플랜 멕시코(Plan México)

2025년 1월 13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 이하 셰인바움) 대통령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플랜 멕시코(Plan México)’를 발표하였다. 플랜 멕시코는 지속 가능한 개발, 경제 성장, 멕시코 국민의 복지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인 이니셔티브로 공공투자, 지역 산업 개발, 전략 산업 강화 등 핵심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계획은 셰인바움의 임기 내인 향후 6년 동안 시행될 장기 계획으로 멕시코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가 생산 능력을 강화하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

주요 목표 및 계획

셰인바움은 플랜 멕시코를 통해 2030년까지 멕시코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 밝히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의 경제, 투자 활성화 목표를 제시하였다.  

<플랜 멕시코 주요 목표>

[자료 : 멕시코 정부(Gobierno de México) ]

또한 플랜 멕시코의 즉각적인 실행을 위해 향후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의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액션플랜을 공개하였고, 산업 개발, 투자, 프로젝트 등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플랜 멕시코 향후 계획>

 [자료 : 멕시코 정부(Gobierno de México) ]

주요 인센티브 및 공공투자 계획

플랜 멕시코는 멕시코의 산업, 투자, 제조업 및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법령과 관련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하고 있으며, 니어쇼어링 촉진, 산업클러스터 개발, 투자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플랜 멕시코 관련 법령 및 인센티브 계획>

 [자료 : 멕시코 정부(Gobierno de México) ]

법령과 정책 외에도 최적의 산업 여건 조성을 위해 전략 지역에 대한 공공투자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도로, 철도, 전력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플랜 멕시코 주요 공공투자 계획>

 [자료 : 멕시코 정부(Gobierno de México) ]

기타 전략

투자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기 위한 중앙 디지털 플랫폼 ‘국가 디지털 투자 창구(Ventanilla Digital Nacional de Inversión)’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를 추진하여 연방, 주, 지방의 행정 절차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 수의 40% 감소가 기대되며, 투자에 소요되는 기간을 현재 평균 2.6년에서 1년으로 단축시키고자 한다.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에 사업장을 설립하려는 기업들의 잠재적 투자 규모를 약 277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는 약 2000개의 등록된 프로젝트와 연결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향후 10개의 신규 산업단지를 건설하고자 하며, 플랜 멕시코를 통해 이들 기업이 멕시코에서 사업장을 설립하는 방법과 혜택 및 인센티브를 포함한 세부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응 및 의의

멕시코 민간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조정위원회(CCE)는 플랜 멕시코는 에너지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의 문을 열었으며, 민간 업계가 요청한 많은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멕시코 비즈니스위원회(CMN)는 플랜 멕시코에 대해 신뢰를 보였고 행정 간소화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중단되었던 일부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플랜 멕시코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및 관세 부과 계획을 앞두고 발표된 로드맵으로, 국내 산업을 지원하고 북미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등 아시아로부터의 수입을 대체하고자 한다. 셰인바움은 민간 부문 대표들 앞에서 USMCA는 고용, 경제 성장 및 지역 시장 측면에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모두에게 이득이 있기에 유지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며, 이러한 관계가 북미 지역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언급하였다.

자료: 멕시코 정부, El Economista,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