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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Rebuild Ukraine) 4.0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허재훈
  • 2024-12-02
  • 출처 : KOTRA

32개국 538개 에너지/인프라 기업 참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에 민관 협력 필요

2024년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바르샤바 EXPO XXI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 4.0이 개최됐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각국과 기업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박람회 개요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 개요>

전시회명

(한)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 전시회 및 콘퍼런스

(영) REBUILD UKRAINE: CONSTRUCTION&ENERGY

개최 기간

2024년 11월 13일(수)~14일(목)

개최 장소

WARSAW EXPO XXI

참가 규모

32개국 538개사

주최

Premier Expo

전시 분야

건설, 에너지 분야 기술, 솔루션 업체

홈페이지

https://rebuildukraine.in.ua/en

[자료: Rebuild Ukraine 공식 홈페이지]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은 에너지 생산 및 공급 업체,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을 비롯해 정부기관, 지방공동체, 국제 금융 기관 간의 다자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역사회의 재건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유치하는 동시에, 전쟁으로 손상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의 핵심 산업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데 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전시회장 구성 및 현장 스케치


이번 전시회에는 32개국에서 538개의 건설, 에너지 분야 기술, 솔루션 기업이 국가관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미와 유럽에 속해 있는 기업들이 주를 이뤘으며, 아시아에서는 소수의 대만, 일본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국가관으로 구성한 전시회 현장>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장 한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지역 공동체 17개가 참가해 재건과 투자를 위한 129개의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전쟁으로 피해를 본 시설물 및 인프라에 대한 재건 계획과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소개하며, 전쟁 이후 지역 사회의 복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우크라이나 17개의 지역 공동체>

[자료: 컨퍼런스 홈페이지]

 

<지역 공동체별 주요 재건 프로젝트>

지역 공동체명

프로젝트 내용

Apostolove City

- 식수 공급 시스템 건설 및 현대화

- SUCHASNYK 문화회관 재건

Bakhmut City

- IDPs(내부 실향민) 지구 조성

Cherkasy City

- 체르카시 KVITKOWA 거리 건설

- 응급 병원 설립

- 하수 서비스 재건축

Chernihiv City

- LOKOMOTIV 스타디움 재건축

- 발전 시설(보일러 하우스)건설

- 화학 수처리장 재건축

Kryvyi Rih

- Kryvbas 산업 단지 조성

-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Kyiv

- 바실키프 시의 압력 집수관 건설

- 판유리 생산 공장 건설

Lviv City

- 리비우 중심부 지하 주차장 건설

- 시내 트램 건설

- 노인 재활 센터 건설

- 재활 및 응급 수술 시설 건설

Mykolaiv City

- Mykolaiv의 취수 시설 건설

- Mykolaiv 산업 단지 조성

- Octobor 저수지 복원

Poltava City

- Poltava 스포츠 단지 건설

- 트롤리버스 노선 재구축

Shyroke

- Shyroke 주민들을 위한 중앙 경보 자동화 시스템 구축

Sumy City

- 폐수 처리장 복원

Vinnytsia City

- 정수장 및 양수장 재건

- 지역 하수 처리시설 재건

[자료: Rebuild Ukraine]


세미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틀 내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여러 컨퍼런스 홀에서 동시에 진행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포함한 각국 에너지 부문의 고위 정부 관계자, 에너지 분야 전문가, 기업,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복구와 관련된 현안을 공유하고 문제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 주요 일정>

일자

주요 컨퍼런스 일정 및 주제

11. 13

(수요일)

- (10:00~11:30) 공식 오프닝(정부 간 언론 브리핑)

- (11:00~12:30) 패널토론(우크라이나 지역사회의 친환경 재건: 2023~2024년 복구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교훈)

- (11:45~16:45) 컨퍼런스(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통한 경제 회복, 투자 및 기업 환경 개혁)

- (13:00~17:30) 포럼(Recovery Construction 3.0)

- (13:00~16:00) 컨퍼런스(정치 및 규제 체계: EU 에너지 안정성과 안보에 기여하는 현대적이고 투명화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

11. 14

(목요일)

- (10:15~11:45) 패널토론(EU 가입이 우크라이나 기업에 기회인 이유)

- (10:15~11:45) 패널토론(EU로부터 우크라이나로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우선순위 산업 및 성장 기회)

- (11:00~16:00) 포럼(지속 가능한 회복과 투자 지원)

- (13:45~17:30) 워크숍(EU-우크라이나 무역 물류 연대 워크숍)

- (14:00~15:30) 워크숍(우크라이나 전쟁 투자 감소, 위험 분담 솔루션 공유)

- (16:00~17:00) 컨퍼런스(우크라이나의 경제 및 인프라 회복 과정에 대한 투자 유치)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재구성]


오프닝 컨퍼런스 주요 내용


행사 시작과 함께 진행된 공식 오프닝에서는 유럽 각국 에너지 부서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각국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며,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는데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200석 이상을 가득 메운 기자들과 청중을 대상으로 Q&A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카타즈나 펠친스카-날레츠(KATARZYNA PELCZYNSKA-NALECZ) 폴란드 기금지역정책부 장관은 폴란드 기업들은 이미 우크라이나 기업들과의 협력 경험이 풍부하며, 재건 과정 지원을 위해 특별한 금융 메커니즘을 만들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폴란드 동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현대화해 우크라이나와의 연결성을 높이는데 EU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폴란드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물류 허브로 변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프닝 컨퍼런스>

[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 촬영]

 

테르예 아슬란드(TERJE AASLAND) 노르웨이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에너지 공급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광범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르웨이는 전쟁 속 겨울을 견뎌낼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에 올해 총 30억 크로네 (약 3807억 원) 이상의 지원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드니프로(Dnipro), 오데사(Odesa), 리비우(Lviv) 지역 등에 발전소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라 존스(Sarah Jones) 영국 산업부 국무장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는 것이 유럽의 안정성 기여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디아나 얀세(Diana Janse) 스웨덴 국제 개발 협력부 국무차관도 정부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에 주변 유럽 국가들이 같은 뜻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시사점


반기마다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는 종합, 에너지, 보건/의료를 걸쳐 4회에는 건설 및 에너지 부문 재건 부문에 집중해 각국 정부, 기업, 지방 공동체, 그리고 국제 금융기관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강력한 동맹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다.


비록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친환경 및 첨단 기술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유럽 내 다수의 고부가가치 에너지 프로젝트를 이미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이 있다. 행사장에서 만난 폴란드 기업가 연합(ZPP)의 파베우 포그트는 600개 이상의 폴란드 기업들이 물류/교통/엔지니어링/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이며, 한국기업 역시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우리 기업이 지금까지의 기술과 현지 협력 네트워크,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

 


자료: 컨퍼런스 홈페이지,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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