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시장분석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스킨케어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2022년 2월 러-우 사태 발발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와 물류 제약으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수입선 다각화, 물류 개선 등을 통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에는 시장규모가 1억9276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029년까지 연평균 약 2.9%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루스 스킨케어 시장규모>

(단위: 백만 US$)

[자료: Statista]

스킨케어 시장 중에서는 페이스 스킨케어 부분이 약 5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시장규모 전망이 1억 1,230만 달러로 2029년까지 연평균 약 3.4%의 성장률을 보이며 1억32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벨라루스의 페이스 스킨케어 제품 중 한국에서는 얼굴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이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 마스크팩의 경우 벨라루스의 화장품 전문점, 일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스크팩 수입동향, 대한 수입규모

기초화장품이 포함된 마스크팩의 HS코드는 시트 타입(3307.90)과 겔·크림 타입(3304.99)으로 나뉘며, 벨라루스 자국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이나 러-우 사태 이후인 2022년부터 러시아는 세부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요 수입국을 확인할 수 있다.

<국별 對 벨라루스 화장품(마스크팩)(HS코드 3304.99) 수출 현황>

(단위: U$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국별 對벨라루스 화장품(마스크팩)(HS코드 3307.90) 수출 현황>

(단위: U$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특히, 한국 마스크팩 제품의 대 벨라루스 수출은 약 절반 이상이 러시아 및 제3국을 통해 재수출됨에 따라 실제 수출량은 약 2배 가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러-우 사태 이후인 2022년부터 서방의 경제제재 및 공급망 재편에 따라 벨라루스의 마스크팩 수입국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는데, 우크라이나 및 일부 유럽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중단되거나 대폭 감소하였으며, 국경을 인접한 폴란드, 리투아니아를 통한 수입 물량 유입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을 통한 수입이 증가했다. 

경쟁 동향

벨라루스 페이스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제품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은 브랜드들이 주로 진출해 있다.

벨라루스 마스크팩 시장의 경우 국별 진출 브랜드 및 비중 등에 대한 통계 정보가 부족한 편이나 일부 유럽 브랜드 및 중국, 일본, 벨라루스 자국 브랜드와 함께 한국 브랜드의 마스크팩이 주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화장품 전문매장이 아닌 일반 대형마트의 화장품 코너에서는 프랑스 로레알, 가르니에 제품과 한국 브랜드의 마스크팩 종류가 가장 많이 눈에 띈다.

<벨라루스 대형마트 내 마스크팩 진열 모습>

[자료: KOTRA 민스크무역관 직접 촬영]

벨라루스의 화장품 전문 판매 매장인 크라프트(Cravt), 밀라(Mila,) 그리고 러시아의 뷰티, 화장품 전문 매장인 골든 애플스(Golden Apples), 레투알(LETOILE), 벨라루스 화장품 브랜드인 벨리타 비텍스(Belita Vitex) 온·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화장품 전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팩 브랜드 및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벨라루스에서 유통되는 마스크팩 제품 예시>

2024.10월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3.2845 BYN 적용

※ 사이트별 할인 제품 상이 및 할인율에 따라 판매가 차이 존재

[자료: 각 제품 판매 홈페이지 참고(www.21vek.by, mila.by, cravt.by, goldapple.by), 민스크무역관 종합]

<벨라루스 생산 마스크팩 제품 예시>

2024.10월 벨라루스 중앙은행 평균 환율 1 US$=3.2845 BYN 적용

※ 사이트별 할인 제품 상이 및 할인율에 따라 판매가 차이 존재

[자료: 각 제품 판매 홈페이지 참고(www.21vek.by, mila.by, cravt.by, goldapple.by), 민스크무역관 종합]

유통구조

벨라루스 페이셜 스킨케어 시장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매장 중심의 판매가 약 89.3%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 전문매장의 유통 비중이 큰 편이다. 하지만, 마스크팩의 경우 전문매장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의 화장품 코너를 통해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벨라루스 및 러시아에서 운영하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 판매 전문 사이트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벨라루스 페이스 스킨케어 제품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

(단위: %)

[자료: Statista]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벨라루스의 마스크팩(HS 코드3304.99, 3307.90) 수입 관세율은 6.5% (벨라루스는 EAEU 회원국으로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역외 공동관세율을 적용)이며, 벨라루스의 부가가치세는 20%이다.

< 마스크팩류 관세율 >

[자료: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또한 벨라루스로 마스크팩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통합인증인 EAC인증 마크가 필요하다. 마스크팩 인증에 대한 주요 세관 규정은 TR CU 009/2011(TR on safety of perfume and cosmetic products) 적용을 받고 있다.

시사점

벨라루스의 마스크팩 시장은 유럽과 한국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한류에 힘입은 한국 화장품의 약진과 함께 다수 브랜드의 마스크팩 제품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벨라루스의 길고 추운 겨울, 건조한 날씨 특성 상 벨라루스 소비자들은 보습, 노화방지를 바탕으로 소비자 개인의 피부 타입에 맞게 추가 수분 공급, 피부 탄력 증가, 유분과 피지 조절, 밝은 피부톤 등을 선택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데, 특히 한국 제품은 다수 브랜드와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가성비와 함께 넓은 가격대로 선택의 폭이 큰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 및 미용기기를 수입하고 있는 벨라루스 L사의 Director인 Ms. Anna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기능성 한국 마스크팩의 인기에 따라 많은 한국 제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한국 프리미엄 마스크팩 유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 판매 전략 수립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Statista, KITA,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 언론 등 KOTRA 민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