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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여드름 패치와 오일 클렌저로 K-뷰티 인기 급상승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혜주
  • 2024-10-23
  • 출처 : KOTRA

K-팝의 영향으로 급성장하는 칠레 내 한국 화장품 수요

K-뷰티 제품의 문화적 영향과 시장의 새로운 흐름

칠레에서 열린 K-뷰티 행사 '뷰티플러스 한국 주간'

 

칠레의 화장품 전문 매장인 뷰티플러스(Beauty.plus)는 최근 한국 주간을 기획해 칠레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뷰티플러스마케팅 디렉터인 클라우디오 메히아스(Claudio Mejias)와 마케팅 책임자 니콜 반다(Nicole Banda)를 인터뷰했다. 인터뷰를 통해 칠레 화장품 시장의 비전과 최근 산업 트렌드, 그리고 한국 화장품의 칠레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2024년 칠레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오일 클렌저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개인 관리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칠레 소비자들은 피부 관리 루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피부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가지며, 세부적인 스킨케어 정보에 기반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산티아고 시내 코스타네라 센터 쇼핑몰에 위치한 Beauty.plus>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2024]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화장품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성장이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은 젊은 세대의 화장품 소비층으로의 진입, SNS 사용 확대, 전자상거래 확대 등이 꼽힌다. 또한 칠레 주요 일간지 La Tercera에 따르면 최근 칠레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K-뷰티 제품의 부상이다. La Tercera는 한국의 스킨케어 루틴에 포함되는 K-뷰티 제품들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도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Global Trade Atlas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은 프랑스로 전체 수입의 20% 차지하고 있다이어 스페인이  17%, 미국이 12%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현재 9위를 차지하며 10대 교역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레의 주요 화장품(HS CODE 330499) 수입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시장점유율 

2022년

2023년

2022년

2023년

전체

202,566

204,496

100.00

100.00

1

프랑스

45,757

42,458

22.59

20.76

2

스페인

25,610

33,975

12.64

16.61

3

미국

22,715

25,084

11.21

12.27

4

멕시코

17,095

17,715

8.44

8.66

5

브라질

12,248

15,109

6.05

7.39

6

독일

12,881

12,973

6.36

6.34

7

콜롬비아

9,851

10,805

4.86

5.28

8

중국

15,406

10,299

7.61

5.04

9

한국

7,555

7,342

3.73

3.59

10

아르헨티나

6,870

4,657

3.39

2.28

[자료: GTA, 2024]


한국의 여드름 패치 제품, 칠레에서 인기 상승 중

 

한국 화장품이 칠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K-팝 문화의 높은 인지도이다. K-팝에 관심을 가진 칠레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특정 제품을 사용하거나, 유튜브와 SNS에서 제품을 소개할 때 큰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제품의 즉각적인 판매 급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K-팝과 K-드라마를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은 음악을 넘어 음식, 영화, 그리고 피부 관리까지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가 지속적으로 소개되면서 칠레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피부’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한 추구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한국 화장품이 점점 더 많은 칠레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한국 대중문화의 확산은 칠레 소비자들의 피부 관리 인식에 변화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현지에서 K-뷰티 제품이 빠르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여드름 패치(스팟 패치)와 오일 클렌저는 칠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제품들은 한국 스킨케어 루틴의 핵심적인 요소로 사용되며, 최근 한국 문화의 영향으로 더 많은 칠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여드름 패치는 판매 실적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헤드 패치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히알루론산, 콜라겐, 비타민C 성분이 포함된 페이스크림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칠레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뷰티플러스 매장에서는 스킨푸드(Skinfood), 야다(Yadah), 잇츠스킨(It’s Skin), 어라운드미(Around Me), 그레이스데이(Grace Day), 뷰얼리(Byolee), 패치홀릭(Patch Holic), 오코루(Okoru), 콰일나라(Kwailnara)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칠레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개인화된 스킨케어 루틴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하며, 칠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뷰티플러스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브랜드를 매장에 추가할 계획이며,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바디케어와 헤어케어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auty.plus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한국 제품>

[자료: Beauty.plus, 2024]

 

칠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조언

 

뷰티플러스의 클라우디오 매히아스와 니콜 반다는 KOTRA 산티아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칠레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브랜드들에게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어떤 카테고리와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향, 질감, 색소와 같은 현지의 트렌드를 고려해 제품을 현지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 전략은 칠레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돕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뷰티플러스의 한국주간 행사는 칠레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트렌드와 성공 요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칠레에서는 K-팝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스킨푸드와 같은 브랜드들이 칠레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드름 패치와 오일 클렌저와 같은 제품의 인기는 칠레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스킨케어 루틴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한국 기업이 칠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한 후, 제품을 현지화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칠레 소비자층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을 실행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Beauty.plus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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