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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에티오피아 제약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김한나
  • 2024-10-16
  • 출처 : KOTRA

에티오피아 제약 시장은 우호적인 인구 구조와 정부의 보편적 의료 서비스 확대 노력으로 성장 가능성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당분간 외국산 의약품 수입 및 제네릭 의약품에 크게 의존 전망

산업 개관

 

에티오피아의 제약 부문은 1억2800만 명 이상의 인구와 확장 중인 의료보험 체계 덕분에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제네릭 의약품이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산층 증가와 생활 방식의 변화, 비전염성 질환 확산이 혁신적인 제약 회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재정 및 정치적 불안정성이 시장 성장의 주요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에티오피아 제약 시장 규모는 14억 달러로 추산되며, 1인당 의약품 지출은 약 11.3달러에 불과하다. 전체 GDP의 10%, 의료비 지출의 3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염성 질병이 여전히 주요 건강 문제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전염성 질환인 암, 심혈관 질환, 신경정신 질환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의 낮은 구매력으로 인해 대부분의 의약품은 제네릭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지만, 일부 다국적 제약사의 존재는 특허 의약품 시장도 존재함을 시사한다.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글로벌 제약사가 에티오피아에 제조공장을 설립했으며, 에티오피아를 동아프리카의 제조 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경제 및 규제 환경으로 인해 제약 연구개발(R&D) 활동은 활발하지 않다. 정부는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제네릭 의약품 생산을 장려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제약 시장은 향후 WTO 가입을 통해 규제 조화 및 무역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의약품 시장 현황>

구분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매출(US$ 억)

14.74

14.28

13.72

11.91

12.39

12.92

13.44

매출(억 ETB)

762.66

782.79

887.15

1,010.11

1,137.93

1,245.45

1,360.56

1인당 매출액(ETB)

618.1

618.7

683.9

759.8

835.6

893.2

953.3

1인당 매출액(US$)

11.9

11.3

10.6

9.0

9.1

9.3

9.4

GDP 대비 매출액(%)

1.24

0.98

0.88

0.85

0.81

0.75

0.7

의료비 지출 비중(%)

40.8

31.7

30.8

28.0

26.0

23.5

21.2

[자료: BMI(WHO)]

 

산업 수급 및 제조

 

현재 에티오피아의 제약 시장은 22개의 현지 제약 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9개만이 의약품 제조를 하고 있다. 주요 기업은 에티오피아 제약 제조사와 아디스 제약 공장이며, 이들만이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 현지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시장의 약 20%만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수입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제공되는 제품 포트폴리오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국가 필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된 380개 제품 중 현지에서 공급되는 것은 약 90개 제품에 불과하다. WHO 또한 부적절한 인력 수준, 자격 문제, 원자재 조달 어려움 등을 이 부문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했다. 현지 제약 산업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2027년까지 외국산 의약품의 60%를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는 의약품 제조 역량이 제한적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무역 적자 확대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제약업체들의 진출은 미미하나, 킬리치 드럭스 인디아는 에티오피아에 현지 의약품 바이알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있으며, 걸프 제약 산업(아랍에미리트 기반)도 이미 에티오피아에서 허브를 운영하며 지역 수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Humanwell 헬스케어 그룹과 산성 홀딩스 그룹 역시 에티오피아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외국 제약업체들이 있다.

 

수출 및 수입

 

에티오피아의 의약품 수출액은 2023년에 5300만 에티오피아 비르(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지 통화 기준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8.3%로 증가해 2028년에는 1억2300만 에티오피아 비르(12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티오피아의 수입은 2023년 469억 ETB(8억5640만 달러)에서 2028년 1273억 ETB(13억 달러)로 현지 통화 기준 5년간 연평균 22.1%(미국 달러 기준 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 의약품 시장은 현지통화 기준으로 2023년 644억 에티오피아 비르(약 12억 달러)에서 2024년 702억 에티오피아 비르(약 1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9%의 성장을 의미하지만,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12.4% 감소를 나타낸다. 중기적으로는 의약품 지출이 2028년까지 1038억 비르(약 1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복합 연평균 성장률(CAGR)은 현지 통화 기준으로 10.0%,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1.6%로 예측된다. 2033년에는 제약 시장 가치가 1928억 비르(약 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11.6%,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에티오피아의 의약품(HS코드: 3004)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순위

수입대상국

수입

비중

전년동기

대비

2022

2023

2024(1~9)

2022

2023

2024(1-9)


총계

752,929

646,457

434,644

100.00

100.00

100.00

-9.05

1

인도

188,513

239,559

214,662

25.04

37.06

49.39

25.08

2

중국

87,599

62,951

46,809

11.63

9.74

10.77

-1.74

3

벨기에

163,490

96,672

40,617

21.71

14.95

9.34

-55.37

4

미국

52,289

44,070

28,545

6.94

6.82

6.57

-9.59

5

이탈리아

8,135

26,449

17,665

1.08

4.09

4.06

-4.28

6

독일

11,446

11,961

11,165

1.52

1.85

2.57

21.75

7

한국

12,683

20,716

8,958

1.68

3.20

2.06

-44.23

8

튀르키예

7,334

9,430

8,636

0.97

1.46

1.99

10.60

9

네덜란드

128,278

17,961

8,191

17.04

2.78

1.88

-37.19

10

핀란드

3,062

1,158

6,137

0.41

0.18

1.41

429.98

[자료: GTA]


관리기관 및 유통구조

 

(관리기관) 에티오피아 식약청(EFDA)은 의약품, 의료용품, 장비의 등록 및 수입, 품질 관리 전반을 규제하는 기관으로, 보건 시설 및 제품의 안전과 성능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 안전부터 의약품 효능, 화장품, 담배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정부는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EFDA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EFDA는 '백로그 제로' 전략을 통해 등록 및 허가 절차의 지연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i-Register와 i-Import 같은 디지털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제품 등록, 수입 허가 등의 절차가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됐다.

 

에티오피아 의약품 공급청(EPSA)는 공공조달기관으로서 전국 의료시설에 의약품, 의료용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PSA는 국가 의약품 목록을 기준으로 중앙 및 지역 창고를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며, 재고 관리 및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체) 에티오피아의 의약품 유통은 열악한 인프라와 지형적 문제로 인해 도전 과제가 많다. 도시 지역은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만 농촌 지역은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의 인프라 개발 투자는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약 200개의 의약품 수입 및 유통업체가 활동 중이며, 주요 업체로는 Droga Pharma, CEVA, 디데사 국제 무역 에이전시 등이 있다. 국제 제약사들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로슈 등이 에티오피아 시장에 진출해 있다.

 

(소매부문) 에티오피아의 제약 소매 부문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태다. 시골 지역에서는 약국 접근이 어려워 지역의 소규모 약국이 주로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도시 지역에만 주요 개인 소매점이 자리 잡고 있다. 에티오피아에는 자격을 갖춘 약사가 운영하는 300개 이상의 약국과 약학 학위 소지자가 운영하는 250개 약국이 있으며, 간호사 또는 공인 보건 보조원이 운영하는 약 2000개의 시골 약국이 있다.

 

주요 문제점 및 전망

 

에티오피아의 의약품 산업은 지적재산권 문제와 가격 체계에서 주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비효율적인 특허 보호 시스템은 국제 제약사의 시장 진출을 제한하며, 의약품 가격은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는다. 모든 수입 의약품에는 5%의 수입 관세가 부과되며, 환자들은 공공 부문에서 의약품을 본인 부담으로 구매해야 한다. 에티오피아는 또한 최근 몇 년간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외환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의약품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 대체 전략을 통해 현지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수 화학물질의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이다. 향후 에티오피아 제약 시장은 인구 증가와 정부의 보편적 의료 서비스 제공 노력으로 인해 긍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낮은 1인당 지출과 물류 문제는 시장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향후 WTO 가입, COMESA 자유무역지대 가입, AMA 출범과 같은 변화들은 에티오피아 제약 산업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에게 에티오피아 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있다.

 

(WTO가입을 통한 무역환경 개선) 에티오피아가 2024년 말까지 WTO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제약 산업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WTO 가입은 국제 무역 규제 완화와 투명성을 보장하며, 외국 기업들이 에티오피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무역 장벽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를 통해 외국 제약사는 관세 인하, 비관세 장벽 제거,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

 

(COMESA 및 SADC와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시장 확대) 에티오피아가 'COMESA(동아프리카 및 남부 아프리카 공동 시장)'와 같은 자유무역지대에 가입함으로써, 동아프리카 및 남부 아프리카 시장 전체로의 접근이 용이해진다. COMESA 회원국 간의 무역은 관세 장벽이 줄어들고, 규제 절차가 간소화되므로, 에티오피아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이를 발판 삼아 지역 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가 SADC와의 협상을 통해 남부 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어, 외국 기업들에 범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 의약품청(AMA)의 출범으로 규제 조화) 아프리카 의약품청(AMA)의 출범은 제약 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매우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AMA는 동아프리카 의료 제품 규제의 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국의 신약 등록 절차가 신속하고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외국 제약사가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신약을 출시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국제 표준에 맞는 우수 제조 관행(GMP)'이 강화됨에 따라, 제약 제품의 품질 보장과 신뢰성이 향상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외국인 직접 투자(FDI) 증가 가능성)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자유무역지대와 같은 혜택이 주어지면 다국적 제약사의 직접 투자(FDI)가 활발해질 수 있다. 에티오피아는 여전히 규제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WTO 가입 및 아프리카 내 규제 조화가 이루어지면 외국 제약사들은 현지 제조 기반을 구축하거나 유통망을 확장할 기회를 찾게 될 것이다. 특히 제약사들은 에티오피아를 동아프리카의 제조 및 유통 허브로 활용해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진출전략

 

<SWOT>

Strengths

Weaknesses

• 이미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인구에 힘입어 장기적인 상업적 잠재력이 높아짐

• 현재 코로나 관련 약세를 제외하면, 의약품 지출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및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로 인해 긍정적인 경제 성장 전망을 하고 있음

• 국내 최초의 제약 산업단지 건설은 이 분야의 가시성과 중요성 증대

•  농촌과 도시 지역의 의료 서비스 분배 및 제공의 불평등으로 인한 보편적 의료 혜택의 부족

• 낙후된 지적재산권 제도로 인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자의 관심이 제한

• 인적 자원 능력의 제약, 외화에 대한 제한된 접근성, 원자재 조달의 어려움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장애물로 작용

Opportunities

Threats

• 정부의 제약 제조 부문 전략 및 실행 계획의 시행은 장기적으로 에티오피아의 제약 시장 성장에 필수적

• 정부는 우수 제조 관행을 준수하는 기업과의 합작 투자를 늘릴 계획

• 당국은 의료 공급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 부문에서 더 많은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

대외 부채 수준이 높아지면 향후 10년 동안 국가의 부채 지속 가능성과 의료 서비스 자금 조달 옵션 감소

• 정치적 불안이 고조되면 에티오피아가 외국 투자자에 부정적 영향

• 에티오피아는 정부 투자와 중국 본토의 외국인 투자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적 위험에 노출

[자료: BMI(Fitch Solutions)]

 

(단기 전략: 현지 수입 에이전트 활용) 에티오피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수입 에이전트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에티오피아 식약청(EFDA)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 등록 절차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의약품 등록 및 수입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현지 규제에 대한 이해와 정부와의 교섭 능력을 갖춘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을 통해 잠재 파트너의 역량을 검증하고 자문을 받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중장기 전략: 현지 제조 기반 구축) 에티오피아 정부는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다국적 기업과의 합작 투자(JV)를 통해 현지 제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킬린토 산업단지와 같은 제약 전용 공단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은 정부의 세금 혜택 및 기타 인센티브를 통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자료: BMI, ITA, GTA, EIU,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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