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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전국 고속도로 950개 휴게소 건설 계획
  • 트렌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윤진
  • 2024-10-21
  • 출처 : KOTRA

니틴 가드카리 도로 교통 및 고속도로부 연방장관 Humsafar 정책 발표

깨끗한 화장실, EV 충전소, 숙박 시설 등 여행객 편의 향상 도모

인도 정부, 전국 고속도로 950개 휴게소 건설 계획 


인도 도로 교통 및 고속도로부 니틴 가드카리 연방 장관은 지난 8일, 깨끗한 화장실, 유아 보육실, 휠체어 제공, EV 충전소, 주차 공간, 주유소 숙박시설 서비스를 포함하여 국가 고속도로 네트워크 전반에 필수적인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Humsafar 정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이 정책은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가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생계를 향상시킨다. 


장관은 Humsafar 브랜드가 인도의 세계적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따라 여행자들과 운전자들에게 안전과 편안함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전국 고속도로에서 고품질의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빠르고 원활한 여행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편의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현재 계획은 국도에서 40~60km 구간마다 휴게소를 설립하는 것으로, 시설에는 주유소, 푸드코트, 화장실, 상점, 보육실, 주차장, 응급처치 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지역은 드론 착륙장과 헬리패드도 구비될 예정이다. 


정책을 뒷받침하는 모바일 앱 


인도 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인도 국가 고속도로청에서 개발한 고속도로 서비스앱 Rajmarg Yatra를 통해 뒷받침된다. 이 앱은 고속도로 정보와 여정, 가까운 톨게이트, 경로상의 톨게이트, 주유소, 병원, 호텔 등 고속도로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이 앱을 통해 이용자의 패드백을 수집하여 전반적인 고속도로 경험의 개선을 도모하려 한다. 이용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에 대한 평가를 5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다른 이용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시설이 평균 3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앱 내에서 노출되는 수수료를 차감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인도 정부의 정책은 과거의 시도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한다. 전반적인 생태계 창출과 관리 대신 인프라 확보, 민간 기업 투자유치 등에 주력한 결과, 높은 초기 비용, 불확실한 수익 등으로 민간의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투자가 이뤄진 경우에도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기대되는 품질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인도 고속도로 휴게소 건설 배경 


팬데믹 이후 인도 내 여행산업과 물류산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여행산업에서 인도는 항공여객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일일 여객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공항 신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항공사들의 여객기 증편과 조종사 추가 채용 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인에게 보다 친숙한 장거리 교통수단인 철도여객도 주요 도시로의 이동편은 몇 달 전에 예약해야 할 만큼 수요가 높다.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하는 도로여객은 접근성이 가장 높은 수단으로 지속적인 이용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객 증가는 물류 증가와 획을 같이 한다.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배송 물량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인도 내 공급망의 물류 연결이 강화되었다. 인도 정부에서는 이에 따라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방 정부 예산도 증액한 상태다. 금번 고속도로 휴게소 건설은 전반적인 도로망 인프라를 향상시킴과 함께 서비스 산업 발전을 꾀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 마련이지만 금번에 정부가 인도 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기준을 설정함으로써 그러한 시설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수요와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한 기업들의 시도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윈덤’에서는 인도 내 고속도로를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 체인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주유소와 인접한 미국의 ‘모텔’과 유사한 저가형 호텔을 설립하는 계획이다. 윈덤은 이를 포함하여 인도 내 여행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내 브랜드를 인수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인도 내 시설을 현재의 60개에서 150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시사점 


인도의 국토는 한반도의 약 33배에 달하며 인도 정부는 거대한 국토를 연결하는 교통망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오고 있다. 소득의 증가와 그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로 인도인들의 국내,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찾아 인도 각지에서 1선 도시와 2선 도시로 인구가 몰림에 따라 주요 축제와 명절, 결혼 시즌에 인도 전역에서 장거리 이동이 활발하다. 인도 정부의 금번 발표로 도로 여행이 좀 더 편안해진다면 미국과 같은 자동차 장거리 여행이 보다 보편화되고 그에 따른 중간 지역의 개발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IBEF, India Today, Times of India, KOTRA 벵갈루루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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