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과테말라 수출입 동향

‘23년에 전년대비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지만, ’24년에는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86억3800만 달러로 소폭 감소, 수입액은 186억4500만 달러로 6.59%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인 커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 규모는 유지했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 특징상 수입 증가폭이 더 높아 무역수지 적자 폭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과테말라의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

[자료: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기준: ‘24.7월]

과테말라 주요 국가별 수출입 현황

’24년 7월 기준 국별 수입은 미국(33.3%), 중국(13.6%), 멕시코(10.8%)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7년부터 멕시코를 제치고 과테말라의 제 2위 수입 대상국으로 부상했으나 ’24년 7월 기준 전년 대비 수입 대상국 점유율이 감소(’23년 18.2%)하며 상위 10개 수입 대상국 중에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멕시코 및 중미 등 FTA체결국의 특별한 관계에 있는 역내국들을 제외하고는 중국, 인도 등 수입량이 많은 편이며 대한 수입액은 과테말라 수입 통계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 한국 수입의 경우 1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4년 7월 기준 10.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의 수출 통계로는 동일 기간에 전년 대비 7.1%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목적국의 수입 통계와 원산지의 수출 통계 간 불일치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과테말라의 국별 수입규모>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기준: ’24.7월 기준통계]

과테말라 주요 품목별 수출입 현황

과테말라의 주요 수입 품목은 연료(석유·가스·석탄), 휴대폰, 자동차(승용차·화물차), 오토바이, 의약품 순이며, 이는 현지 제조기반이 없는 공산품에 집중된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신차 승용차와 함께 화물차 중고차의 수입이 많아 화물차 수입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농산물과 의복류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5대 상위 품목은 모두 농산물이 차지한다.

<‘24년 과테말라 주요 수출입 품목(1~6월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기준: ’24.9월 기준통계]

'24년 과테말라 3대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미국은 화석 원료 수입에 약 46%가 집중되어 있으며, 옥수수가 그 뒤를 이은다. 중국은 휴대전화, 컴퓨터, 오토바이, 알루미늄 등 다양한 공산품을 수입하고 있다. 멕시코에서의 수입은 전기·플라스틱 제품·의약품 등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4년 과테말라의 3대 주요 수입국별 5대 수입품목(1~6월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기준: ’24.9월 기준 통계]

2024년 1월~8월 한국-과테말라 주요 수출입 동향

‘24년 1~8월 한국의 대 과테말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1억1100만 달러이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감소한 9억3200만 달러이다. 

한국의 대 과테말라 최대 수출액 및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자동차로, 특히 화물차와 중고차 수출이 두드러진다. 한국의 대 과테말라 최대 수입액 및 증가율을 보인 품목인 설탕, 철강 및 철강 관련 제품(구리, 알루미늄 웨이스트와 스크랩)이다. 특히 기존에 중미 내 유일하게 한국과의 FTA 체결을 하지 않아 대 한국 설탕 수출이 거의 끊겼던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 가입 체결 후 아직 비준 전임에도 ‘24년 8월까지 전년 대비 1억3357만% 대폭 증가하면서 수입 1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대 과테말라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기준: ’24.9월 기준통계]

시사점

중미시장 진출 교두보인 과테말라는 중미 GDP의 29%, 인구 37%를 차지하고 있다. 중미 전역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기업들이 많아 과테말라는 중미 시장 관문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한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관세 동맹으로 중미 시장 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지만, 과테말라는 높은 대미 의존도를 보인다. 이로써, 향후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가 어떻게 과테말라 경제에 영향을 줄 지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Global Trade Atlas,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