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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장으로 부상하는 아세안, 호주와의 경제 협력 관계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조미영
  • 2024-10-24
  • 출처 : KOTRA

호주의 시장 다변화 전략과 지리적 이점으로 더욱 견고해지는 호주-아세안 관계

경쟁이 심화되는 호주 시장을 이해하고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

동남아시아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이루어진 아세안(ASEAN) 호주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2023 호주와 아세안 국가와의 양방향 무역은 1834 호주달러에 달했다. 이는 호주의 한국, 일본,  미국 또는 유럽연합과의 양방향 무역보다 수치이다. 또한 2023 호주의 아세안 국가와의 양방향 투자액은 2820 호주달러에 이르렀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2023 호주의 상위 15 무역 파트너에 들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아세안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30 동안 가장 무역 경제적 기회를 얻을 있는 지역으로 아세안 지역을 꼽았다.

 

< 2010~2022 호주-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양방향 상품 서비스 거래>
(단위: 10 호주달러)

[자료: 호주 외교부(DFAT), 상품 서비스 거래 2023.07]

 

<호주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액>
(단위: US$,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시장점유율
(23년 기준)

증감률


전체

247,719,135,163

289,047,062,815

274,808,418,030

100

-4.93

1

중국

68,351,228,506

77,248,122,050

69,367,839,553

25.24

-10.20

2

미국

25,585,314,477

29,319,182,001

30,840,137,195

11.22

5.19

3

한국

9,448,885,728

18,679,205,554

17,439,405,013

6.35

-6.64

4

일본

15,220,623,520

17,046,044,851

17,380,836,352

6.32

1.96

5

태국

11,318,630,022

12,036,240,129

12,809,659,329

4.66

6.43

6

말레이시아

10,044,220,550

11,810,399,554

12,359,245,507

4.50

4.65

7

독일

10,753,795,730

11,413,692,330

11,985,754,723

4.36

5.01

8

싱가포르

9,502,417,458

13,510,301,227

10,756,884,725

3.91

-20.38

9

베트남

5,191,629,549

6,475,856,750

6,487,718,600

2.36

0.18

10

이탈리아

5,675,484,888

6,404,944,042

6,352,971,812

2.31

-0.8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0.10.]

 

<호주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출액>
(단위: US$,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시장점유율
(23년 기준)

증감률


전체

344,865,454,314

412,683,417,586

371,444,895,787

100

-9.99

1

중국

133,932,265,796

119,907,945,476

135,007,345,665

36.35

12.59

2

일본

46,436,821,612

80,010,003,502

57,090,744,915

15.37

-28.65

3

한국

26,850,726,444

35,715,137,612

26,743,755,770

7.20

-25.12

4

인도

14,536,579,150

20,388,083,499

16,688,596,765

4.49

-18.15

5

대만

12,077,110,864

20,630,934,737

14,587,863,900

3.93

-29.29

6

미국

12,126,739,831

13,864,413,097

13,862,132,520

3.73

-0.02

7

싱가포르

11,563,864,470

13,114,486,267

11,381,945,632

3.06

-13.21

8

뉴질랜드

8,428,982,329

8,901,696,732

8,278,390,518

2.23

-7.00

9

베트남

7,115,002,552

9,549,914,067

7,855,755,119

2.11

-17.74

10

인도네시아

7,512,344,194

8,690,641,200

7,764,916,390

2.09

-10.65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0.10.]


더욱 견고해지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호주의 교역 다변화

2023 9 6 호주의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호주와 동남아시아 간의 양방향 무역과 투자를 크게 늘리기 위한투자: 2040년까지의 호주 동남아시아 경제 전략 발표하였다. 또한, 2024 3 멜버른에서 아세안-호주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였고, 경제, 문화, 교육 환경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아세안-호주 공동 지도자 비전 성명 멜버른 선언에 합의하였다.

 

<2024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에 참여한 국가 리더들>

[자료: 호주 외교부(DFAT)]

 

<2024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 주요 내용 요약>

 분류

내용 

사업

- 동남아시아 투자 금융 기금: 20억 호주달러 규모의 기금을 설정

- 인프라 개발: 인프라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1억 4000만 호주달러 투자

- 비즈니스 챔피언 임명: 호주-동남아시아 상업적 관계 강화를 위해 10명의 민간 비즈니스 챔피언을 임명

- 기술 서비스 수출 촉진: 자카르타와 호치민에 기술 랜딩 패드를 설립

인적 연결 강화: 비즈니스 방문자 비자의 유효 기간 연장

사회 문화

- 아세안-호주 센터 설립: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  협력을 촉진

- 장학금 및 펠로우십 제공: 75 이상 Aus4ASEAN 장학금 제공 55개의 연구, 학습 또는 전문 개발을 위한 펠로우십

기후 변화

클린 에너지

- 메콩- 호주 파트너십:  2억 2250만 호주달러 투자

- Aus4ASEAN 미래 이니셔티브: ASEAN 에너지 센터와 ASEAN 기후 변화 센터 설립 지원

- 기후 및 청정 에너지 윈도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1천만 호주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설계

해상 협력

- 호주의 동남아시아 해양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6400만 호주달러 지원

 

호주는 최근 년간 중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을 경험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보다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아세안 국가들도 점차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호주는 다변화된 무역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호주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 2040년까지 명목 GDP 13 8600 달러 전망… ‘황금시장으로 부상

아세안 국가는 향후 20 동안 계속해서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블록으로서 동남아시아는 2040년까지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 것으로 예상된다.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분석에 따르면 2022 동남아시아의 명목 GDP 3 6000 달러에 달했고, 2040년까지 명목 GDP 383% 성장하여 13 8600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 경제권의 명목 2022/2040 명목GDP 예상치>
(단위: 10 달러)

[자료: 호주 외교부(DFAT), Economist Intelligence Unit(2023) 데이터]

 

또한, 유엔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구가 2040년까지 7 85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들 15~64 인구는 5 6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인구 기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는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게 것이며, 중산층 규모의 확대가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 지역의 잠재적 소비자 시장은 라이프스타일, 교육, 여행, 주택 다양한 분야에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향후 소비 시장은 호주보다 1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주와의 기존 교역 현황

호주와 아세안 국가와의 양방향 상품 서비스 무역액은 꾸준히 증가하였지만, 호주의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이상 변화가 없이 15% 내외이다.

 

<2010~2022 호주-동남아시아 상품 서비스 무역>

(단위: 10 호주달러, %)

[자료: 호주 외교부(DFAT), 2023.05]

 

호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 동안 호주-동남아시아의 상품 무역은 평균 7.7% 성장을 기록했지만, 서비스 무역은 평균 4.7 % 성장에 그쳤다. 이러한 성장률은 안정적이지만 동남아시아의 GDP 성장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기회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호주에서의 수출 상품 서비스가 다각화되어 있지 않다. 호주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무역은 250개의 수출 업체가 상품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미네랄과 연료의 수출액이 313억으로 전체 상품 수출의 42%, 농수산임업 관련 상품 수출액이 176억으로 24% 차지한다.

 

<2022 부문별 호주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상품 수출 구성 >

(단위: 10 호주달러)

[자료: 호주 외교부(DFAT), 2023.07]

 

호주 정부는 수출 상품 서비스 다각화를 위하여, 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뿐 아니라 아세안-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AANZ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관계(RCEP) 같은 양자 자유무역협정에 참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상호 무역과 투자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세안 국가와의 무역 투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분야별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 호주 교육기관의 국제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지역 간의 경제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포괄적 경제 협정으로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여 무역 장벽을 줄이고, 경제적 통합 촉진을 목표로 함

 

주요 분야별 향후 협력 방향

   농업과 식량

호주는 이미 아세안 국가의 주요 식량 수입국으로, 호주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인구 증가, 급속한 도시화, 소득 증가 등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외교부에 따르면, 2022년 호주의 아세안 농산물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175억 호주달러와 58억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육류 및 유제품, 제빵류, 파스타 및 국수, 가축 사료용 밀, 섬유용 원면, 맥주용 보리, 제과 제빵용 설탕 등이 있으며, ‘Made in Australia’ 브랜드는 식품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 면에서 보다 높은 기준을 충족한다는 인식으로 자리잡혀 있다. 또한 호주는 농업 기술 혁신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 농업 기술, 데이터 분석 정밀 농업 등의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원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의 에너지 수요는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3%씩 증가했으며, 2020년 대비 2050년에는 에너지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동남아시아의 자원 주요 공급국으로, 2022년에는 원유 수출을 제외하고 310억 호주 달러 이상의 자원을 이 지역에 수출했다. 또한, 호주의 글로벌 광산 장비, 기술 서비스(METS) 기업들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광산 소프트웨어, 자동화 원격 운영 광산 기술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와 같이, 호주는 풍부한 광물 매장량과 광물 추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의 장기적 에너지 파트너로 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2022 호주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자원 수출액 >

(단위: 10 호주달러)

[자료: 호주 외교부(DFAT), 2023.05]

 

   녹색 에너지 전환

2050년까지 동남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의 발전과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세안 에너지 센터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50년까지 약 454기가와트의 신규 발전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60%는 재생 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주와 아세안 국가의 지리적 근접성은 녹색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특히, 청정 수소와 그 파생 연료는 아세안 국가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청정 수소 수출, 양방향 투자 및 신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한, 호주와 아세안 국가 기업들은 태양광, 배터리 저장 전기 자동차 공급망에서 협력할 주요한 기회를 갖고 있다. 예를 들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태양광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호주의 태양광 수요가 2040년까지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남아시아와의 협력이 호주에서 태양광 연구 개발의 상업화와 태양광 패널 공급 확보 중요한 역할을 있다.

   인프라

동남아시아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인구증가 및 도시화, 기후 변화의 과제 등에 따라 향후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고, 아세안의 디지털 마스터플랜 2025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에 33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국가 및 분야별 인프라 투자 필요액, 2023–2040년 >

(단위: 10 호주달러)

[자료: 호주 외교부(DFAT), 글로벌 인프라 허브 데이터, 2023.05]

 

동남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인프라 격차를 메우기 위한 예산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전역에 계획된 투자의 최대50%가 공공 투자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년간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주로 도로와 상하수도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었다. 호주는 민간 및 공공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에서의 광범위한 기회를 바탕으로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사점 전망

호주와 아세안 국가 간의 지리적 근접성 호주의 교역 다변화 전략 등으로, 호주-아세안간의 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세안은 2024년까지 세계 4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세안 기업들이 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농식품업, 자원, 인프라, 그리고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 호주와 아세안 기업들은 활발히 양방향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이러한 분야에 진출하게 되면 아세안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호주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해있는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아세안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호주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호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쟁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이러한 준비가 호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자료: 호주 외교부(DFAT), Global Trade Atlas, 호주 정부(https://www.pm.gov.au/), 아세안 메인 포털(https://asean.org/), KOTRA 멜버른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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