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동향
  • 상품DB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2024-10-15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 첨단기술 제품 진출 유망

MRI 장비, 선형가속기, 감마카메라 등 첨단 장비류 위주 수입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품목명

902214

의료기기(영상촬영장치)

내과용ㆍ외과용,혈관조영 촬영장치,뼈(골)밀도측정기,기타,수의과용


의료 시스템 현황


2023년 아르헨티나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7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28년에는 1000명당 4.9명으로 의사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르헨티나 북부 지방의 의사 비율이 평균보다 훨씬 떨어지는 등 전체적인 분포는 불균등한 상태이다. 한편, 의료업계 노동조합과 아르헨티나 정부 간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하면서 2024년 2월에는 50만 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들이 정부의 재정긴축 조치에 반발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파업을 일으킨 사례도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5000개 이상의 병원과 약 1만5000개의 의료 센터 네트워크가 있으며, 이 중 약 3분의 1이 공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는 공공병원이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으며, 약 1000개가 있다. 코르도바(Cordoba)와 산타페(Santa Fe)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병상 숫자는 2017년 인구 1000명당 5개에서 2023년 4.7개로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험자와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공공 병원과 의료 센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요 교육 병원을 제외하고는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은 55억5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심장학 관련 기기의 경우 8억6000만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연평균 4.66%(2024~2029년)로 성장해 2029년에는 69억70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 산업 구조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산업은 대부분 현지 자본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아르헨티나에 지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경우 의료장비 생산공장이 아니라 상업 사무소나 유통업체를 운영 중이다. 현지 생산 품목은 주로 인큐베이터, 진단 제품, 수술 장비, 심박 조율기 등과 관련이 있다. 의료용 침대, 가구, 수술대 및 기타 소모품과 같이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한다. 소모품 공급 부문에는 현지 제조업체가 거의 없다. 이는 해당 분야의 선도적인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는 45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주사기, 바늘, 카테터 등 (Low-End)을 제조하는 해외 기업과 경쟁하기에는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전량 수입되는 일부 첨단기술 제품도 시장이 작아서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지 않다.


주요 수입품으로는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MRI 장비,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하는 선형가속기,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수입하는 감마카메라 장비가 있다. 아르헨티나의 의료 장비 부문은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지만, 시장 규모, 자금 조달, 신기술에 대한 접근성, 비용 및 특허 측면에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의 의료기기 수요가 전체 물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정부의 공공조달 품목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


의료기기 시장 성장 요인


아르헨티나의 고객들은 정확성, 효율성,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첨단 의료기기를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 정확한 진단 결과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고품질 기기에 기꺼이 투자하며, 환자가 집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디지털 건강 기술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원격 의료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디지털 의료 기술 도입이 더욱 가속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의료기기 회사들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환자들의 변화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국민에게 보편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의료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인구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의료 기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 또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만성 질환 및 노화 관련 질병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의료 기기가 필요하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정부는 의료 부문의 혁신과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과 규제를 시행함으로써 의료기기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수입동향


아르헨티나 의료기기(영상장비) 수입 규모는 2023년 기준 272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중국, 네덜란드, 한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체 수입시장의 약 10.9%를 차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별 의료기기(영상) 수입 추이(HS code 902214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금액

점유율

증감률

1

중국

5,686

5,335

4,279

15.72

-19.79

2

네덜란드

3,897

3,673

4,255

15.63

15.83

3

한국

1,892

3,179

2,956

10.86

-7.03

4

인도

930

1,615

2,930

10.76

81.47

5

이탈리아

1,118

1,835

2,849

10.47

55.29

6

프랑스

2,029

2,179

2,752

10.11

26.27

7

미국

11,215

5,453

1,811

6.65

-66.79

8

일본

1,795

1,895

1,745

6.41

-7.90

9

독일

2,218

1,602

1,523

5.60

-4.91

15

멕시코

471

438

646

2.37

47.48

전체

36,610

31,046

27,219

100.00

-12.3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0.02.]


경쟁동향


의료산업 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수입비중이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80%에 달한다. 중저기술(Low-mid Tech) 분야의 경우 현지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국 산업 보호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High Tech) 분야를 집중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2021년 수입액 증가는 현지 경기 회복 및 의료 분야의 수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며, 2022~2023년의 경우 수입액이 다소 감소했다.


<주요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생산기업>

기업명

주요 생산제품

Adox

마취기구, 호흡기, 의약품 주입펌프 등

Casa PI-RO

병원 설비, 소모품(주사기, 주사침 등)

CEC Electrónica

전기수술기, 전자기치료기, 레이저, 저주파, 초음파 등 브라질·칠레 지사 보유

Dental San Justo

남미 최대 치과용 X선 장비 기업. 중남미 및 미국 수출 

INVAP

방사선치료 등. 에너지, ICT, 핵기술 관련 기업

Promedón

비뇨기과, 산부인과, 항문외과 임플란트 전문. 직원 500명 이상, 60개국 이상 판매 중. 한국 최대 수입기업

San Up

아르헨티나 네뷸라이저 시장 40% 점유

Silfab

가정용, 네뷸라이저, 산소포화도측정기, 휠체어 등

Tecme

산소호흡기. 50개국 이상 수출 중(북·중남미 57%, 아시아·중동 31%) 

[자료: NOSIS, 2024.10.02.]

유통구조


아르헨티나의 의료기기 유통 구조는 복잡하고 규제된 시스템으로, 여러 단계의 승인과 인증을 거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의료기기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Administración Nacional de Medicamentos, Alimentos y Tecnología Médica)으로, 이 기관은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약품, 식품, 의료 기술의 허가 및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식약청의 승인 없이는 현지 시장 진출이 불가능하다.


아르헨티나는 대부분의 의료기기를 해외에서 수입 중이며, 의료기기를 수입하려면 현지 유통업체나 수입업체가 ANMAT에 의료기기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아르헨티나에는 많은 현지 유통업체와 대리점이 존재하며,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병원, 클리닉, 개인 의료 제공자에게 판매한다. 마찬가지로 유통업체도 ANMAT에 등록된 제품만을 판매할 수 있다. 


병원, 클리닉, 개인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대부분 유통업체를 통해 의료기기를 구입한다.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유통 경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공공병원은 대체로 정부 입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 반면, 민간 병원은 자유롭게 유통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병원이 직접적으로 수입을 하는 경우는 흔지 않으며, 이는 이후 A/S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관세율·인증


그간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Administración Nacional de Medicamentos, Alimentos y Tecnología Médica) 제품 등록 및 아르헨티나 FSC(Free Sale Certificate, 자유판매증명서(스페인어 FSC)) 발급을 위해 한국 제품에 요구됐던 고위생국 경계국(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EU 등 선진국) 발행 FSC가 필요 없어졌다. 2023년 1월 1일부로 아ANMAT에서는 한국 FSC를 인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의료기기/용품 부분 인증에 해당된다. ANMAT으로부터 한국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우리기업들도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해 시장개척에 보다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 정보>

 

  아르헨티나 식약청

   (ANMAT: Administración Nacional de Medicamentos, Alimentos y Tecnología Médica)

주소

Av. de Mayo 869 - Ciudad Autónoma de Buenos Aires

전화

  (54-11)4340-0800

팩스

  (54-11)4340-0800 ex: 1510

홈페이지

https://www.argentina.gob.ar/anmat


시사점

아르헨티나 국내에 일정 규모의 제조업이 존재하는 만큼 국내에서 제조가 어려운 첨단기술 제품 위주로 시장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의료기기 제품이 아르헨티나 수입 허가(Licencia)가 필요하지만, 자국 생산이 불가능한 제품은 수입 허가 획득이 수월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가 제품일 경우에는 예산이 부족한 현지 국립병원 또는 공공 의료시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사립병원(Hospital Italiano, Aleman, Swiss Medical, Hospital Britanico 등)이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다 유연한 예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첨단기술 제품 도입 가능성이 높다.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 (El Diario Ar, Pharmabiz, Perfil, La Nacion 등), Statista, GTA, ANMAT,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