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코드

190590: 베이커리 제품,빵,건빵,페이스트리와 케이크,비스킷, 쿠키와 크래커,쌀과자,기타,제약용에 적합한 빈 캡슐,라이스 페이퍼

시장 동향

라오스 상공부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스낵류의 수입이 2배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스낵류에 대한 수요 증가의 원인은 관광 산업의 회복으로 약 750만 명의 적은 소비인구의 한계를 이겨내는 외국 관광객의 소비가 스낵류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Big C, Kok Kok M, 세븐일레븐, Jiffy 등 주요 유통기업의 확장은 중심도시뿐만 아니라 변두리까지 라오스 전역의 수요를 충족할 만한 공급망 형성을 가능하게 했다. 과거 태국 제품이 주를 이루었던 스낵류 시장이 현재는 한국, 일본 등 다양한 제품이 시골에 위치한 슈퍼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수입 동향

<최근 5개년 라오스 스낵류 수입 현황>

(단위: US$, %)

*주: HS CODE 190590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Global Trade Atlas 무역통계에 따르면 태국이 스낵류 수입시장에서 8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로는 베트남,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한 국가들의 스낵류가 수입되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중국, 한국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꾸준히 라오스 스낵 시장을 선도하는 태국 제품은 맵고, 짠 맛을 즐기는 라오스인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알코올 소비량이 제일 높은 나라답게 술과 함께할 안주로 자극적인 맛의 스낵류가 인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나치게 달거나 짠 맛의 과자가 많은 태국 스낵류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입맛의 한국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초코파이, 마가렛트 등은 전 연령층이 간단하게 소비할 수 있는 간식으로 여전히 대가족 단위로 함께 생활하는 가족 내에서 특히 호응이 높다.

Thepsouda Trading Co., Ltd 총괄 관리자 Douangsamone Sihanath는 KOTRA 비엔티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라오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스낵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스낵 브랜드와 제품이 제한적이었으나, 이제는 여러 국가에서 수입한 스낵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종류나 맛의 다양성이 부족한 기존 스낵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K-pop, K-문화, K-드라마의 영향과 함께 한국 스낵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쟁 동향

태국 제품은 여전히 라오스 스낵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높은 인지도, 저렴한 가격, 라오스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 덕분에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F&F, Tavanh, Manolar, Imperial Cookies, Tao Kae Noi, Taro, Bento와 같은 태국 제품을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라오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현지 음식과 음료, 특히 알코올과 잘 어울리는 제품의 소진율이 높다.

한편, 한국 스낵은 독특한 맛, 우수한 품질, 매력적인 패키징 덕분에 프리미엄 제품의 지위를 얻으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으로 태국 제품이 라오스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나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층 사이에서 허니버터맛, 김맛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서 한국 과자를 소개하는 태국 인플루언서들의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이들을 따라 구매 후기 인증을 올리는 젊은 친구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스낵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 및 물가 상승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높은 가격이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소매업체는 대용량 패키지의 한국 스낵을 도입해 더 나은 가성비를 제공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혹은 건강을 고려한 스낵이라는 포지셔닝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꾀하기도 한다.

<라오스 내 주요 스낵 상품>

*주: 2024년 9월 9일 BCEL은행 환율 기준으로 환산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조사]

주요 유통업체

<라오스 내 주요 유통업체 소개>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조사]

수입 정책 및 인증

2023년 8월 28일 보건부에서 발행한 개정된 식품 등록 협약에 따르면 스낵, 비스킷은 저위험 식품으로 간주돼 보건부 식품의약국(FDD)에 제품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입자는 2022년 산업통상부(MOIC) 소비재 관리 조치 시행 매뉴얼에 따라 수출자에게 자유 판매 증명서(Free Sale Certificate), GHP, GMP, HACCP, ISO 22000 또는 기타 인증서를 받아 보건부 식품의약국 또는 주/수도 식품의약국에서 수입허가권을 받아야 한다.

라벨링

2023년 8월 28일 보건부에서 개정·발행한 식품 등록 협약에 따라 라오스에서 판매 또는 유통을 위해 생산, 가공 및 포장된 식품(화장품 또는 알코올 제외)은 다음과 같은 기본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 제품명

- 식품 성분 및 재료

- 포장된 중량 및 부피

- 제조업체의 이름, 주소, 연락처

- 보관 및 사용 지침

- 제조일 및 유통기한

- 브랜드 또는 상표

- 식품 제품 등록 번호(있는 경우)

- 경고문(있는 경우)

관세율

HS코드 190590류(베이커리 제품,빵,건빵,페이스트리와 케이크,비스킷, 쿠키와 크래커,쌀과자,기타,제약용에 적합한 빈 캡슐,라이스 페이퍼)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에 따르면 관세율이 0%이다. 다만, 수입 시 수입업체는 부가가치세(10%)를 부담해야 한다.

<세부 HS CODE별 관세율>

[자료: Lao PDR Trade Portal, Customs Tariff of Lao PDR(Revised Version 2016)]

시사점

한국 스낵에 대한 수요 증가는 라오스 소비자 선호도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나치게 익숙해진 태국 제품에서 벗어나 한국 스낵이 새로운 맛과 다양한 형태의 종류를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준다면 특별한 과자를 찾는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라오스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 관광 에이전시의 사이트에는 한국의 최신 유행하는 12개 과자제품이 소개됐다. 그중 찰떡파이, 붕어빵, 곡물과자 등은 한국만의 문화와 한국적인 맛이 담겨있는 제품들로 라오스 젊은 층이 주목할 만하다.

<관광 에이전시 사이트 내 한국 스낵 소개 페이지>

[자료 : mushroomtravel 홈페이지]

또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맛과 영양을 챙긴 스낵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다. 곡물과자, 천연꿀로 만든 호떡 등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다만, 스낵 제조단가 상승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구매장벽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용량 가족형 스낵팩을 구성하는 등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제품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가격전략이 필요하다. 

자료 : Global Trade Atlas, Lao PDR Trade Portal, Customs Tariff of Lao PDR(Revised Version 2016),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