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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연료시장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 트렌드
  • 오만
  • 무스카트무역관 안동준
  • 2024-10-04
  • 출처 : KOTRA

오만의 탄소 중립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친환경 에너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오만은 현 국왕 술탄 하이쌈 빈 타리크 국왕의 지침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64월 파리 협정에 서명하였으며 2019124일 왕실령 제28/2019호로 비준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의 신속한 개발, 친환경 이니셔티브, 친환경 수소 투자, 녹지 확대, 자연보호구역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 Net Zero 계획과 그린 수소 전략을 발표하며 탄소 중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며 에너지 전환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전환 정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오만은 현재 에너지 전환,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환경친화적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친환경 전환)’이라고 한다.


Net Zero 2050

 

현재 오만의 에너지 다각화 정책은 오만 에너지광물부(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s, MEM) 주도로 여러 공기업,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2022, 오만 Salim Al Aufi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2050 Net Zero 계획과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오만 지속가능성 센터(Oman Sustainability Centre) 설립을 발표했다. 이 센터는 탄소 중립에 대한 계획을 주관, 감독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오만 탄소 감축 연도별 예측치>

(단위 :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a64488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33pixel, 세로 328pixel

[자료: 오만 Net Zero 보고서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편집]

 

오만의 Net Zero 전략은 기존 석유, 가스 중심의 공공수익 구조에서 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적 산업 발전 전략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며 투자를 유치하여 국가 경제 다각화 기회로 여기고 있다. 2023년 발간된 오만 Net Zero 보고서에서 발표된 오만의 탈탄소화 전략 중 하나는 신기술 개발이다. 오만은 2030년까지 탄소를 6%, 2030년까지 54%,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92%를 감축하고, 나머지 8%의 최종 단계는 기술 발전을 통한 감축을 목표로 한다. 감축의 상당 부분은 주로 재생에너지 기술, 배터리 기술 및 기타 전력 기반 공정 전력화 방식으로 주도될 예정이다.

 

오만투자청(Oman Investment Authority) 투자

 

오만은 정부 주도의 기술 기업 육성 방식으로 탈탄소화를 통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만 투자청(Oman Investment Authority, OIA)은 기술 개발을 통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3년에 여섯 개의 기술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였다. 해당 스타트업 중 미국 Electric Hydrogen(EH2)PEM(Proton Exchange Membrane, 양성자 교환막) 기술을 사용하는 친환경 수소 생산 스타트업이며 전해조 개발 및 제조 전문이다. EH2와 오만 투자청은 PEM 기술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전해조 산업을 현지화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Energy Dome2023년 오만 투자청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해당 기업은 열역학적 CO시스템을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 관련 스타트업이다. Energy Dome은 오만 현지 기업인 Takhzee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오만으로의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한다.

 

오만 투자청은 20241, 오만 미래 펀드(Oman Future Fund)를 공식 출범했다. 이 펀드의 자본금은 20억 오만 리알(52억 달러)이며, 매년 4억 오만 리알(104000만 달러)5년 동안 활용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자본금의 90%를 친환경 에너지를 포함해 상업적,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있는 신규 또는 기존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데 할당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별 특징

 

수소

 

오만은 Net Zero 2050 계획 발표 후 친환경 수소 전략을 주도하기 위해 EDO(오만 에너지 개발, Energy Development Oman)의 자회사인 HYDROM을 설립했다. HYDROM은 대규모 세계적 수준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구조화하여 사업자들에게 할당하는 프로세스를 관리한다. 동시에 경제특구자유 구역청(OPAZ)과 협력하여 인프라 및 허브 개발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오만은 2030년까지 연 수소 138만 톤 생산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그린 수소 생산 및 수출국 중 하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 세계 수소 생산량 예측 및 비율>

(단위: 백만 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9c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41pixel, 세로 293pixel

*: 부생수소는 석유화학이나 철강 공정 등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 [자료: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자료: IEA 보고서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편집]

 

오만은 그레이수소의 비율을 낮추면서 탄소 중립화를 위해 블루수소, 그린수소 생산 비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2050년엔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로만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311월 오만 에너지광물부는 PDO, 오만 Shell, OQGN, OXY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및 블루수소 개발을 위한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협력 각서는 CCUS와 블루 수소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문 기관을 설립해 규제 및 전략 프레임워크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OXY 오만과 OQGNCCUS 프로젝트 공동 연구 MoU 체결로 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EOR(Enhanced Oil Recovery, 석유회수증진법)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관련 정책 및 절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HYDROM2차 옥션을 통해 도파르 주에서 110억 달러 규모의 두 개의 신규 그린 수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EDF 그룹, J-POWER, Yamna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체결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약 4.5GW의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와 2.5GW의 수전해 장치를 사용하여 연간 약 178,00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살랄라 자유 무역지대의 암모니아 공장에 공급되어 연 100만 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ActisFortescue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최대 4.5GW의 풍력 및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연간 최대 20만 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현지 산업체에 판매되거나 그린 암모니아 등의 파생 상품으로 가공되어 살랄라 항을 통해 수출될 예정이다.

 

<전 세계 2050년 수소 연료 사용 방안>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9c0278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0pixel, 세로 298pixel 

[자료: IEA 보고서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편집]

 

오만에서 수소는 수송, 항공 연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Oman ShellOman AirportMoU를 체결하여 공항에 최대 15대의 수소 자동차와 2024년 무스카트 공항 인근에 수소 연료 충전소 부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 제로 연료 트럭으로 전환을 위해 재정적 및 세금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으며, 해당 인센티브는 수소 전기 운송 솔루션을 개발하는 현지 R&D 기업에 대한 크레딧과 보조금이 포함된다. 또한, 수소를 포함한 무공해 차량과 관련 부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관세 면제 혜택 제공과 더불어 2030년부터 신규 주유소에 수소와 전기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 시킴으로써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소는 합성 연료로 이용될 수 있다. 국제 민간 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ICAO)2023년 제 3차 대체항공유 콘퍼런스(Third Conference on Aviation and Alternative Fuels)에서 오만과 그린 수소를 이용해 만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저탄소 항공 연료(LCAF) CORSIA(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 이행을 위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 개발 지원 협력안을 발표했다.

 

수소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철광석에 함유된 철과 산소를 분리시키는 환원제를 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 대신 친환경 수소로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수소를 사용할 수 있다. 오만은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철강 플랜트 건설을 시작하였다. 인도 진달 스틸 그룹의 자회사 벌칸 그린 스틸은 2023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두큼 특별 경제 구역에 오만 최초로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벌칸 그린 스틸 공장 건설을 시작하였다. 공장은 202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2027년부터 연간 500만 톤의 친환경 철강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엔 직접환원철(DRI)* 생산 시설을 갖춘 각각 연간 250만 톤 생산 능력의 생산 라인 2개가 포함된다. 초기에는 천연가스로 가동되고 이후에는 그린 수소로 전환하여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 풍력 터빈 및 소비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철강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크게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공장을 통해 그린 수소 기반 철강 생산의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 직접환원철(Direct Reduced Iron, DRI)이란 고체상태의 철광석에 일산화탄소, 수소 등 환원가스를 투입해 만든 철원으로 불순물이 적어 고급 철스크랩의 대용으로 사용[자료: EBN 산업경제]

 

바이오 연료

 

바이오 연료란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할 수 있는 원료이다. 바이오연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원료는 바이오 연료의 원료들이 흡수해 최종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현격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탄소 중립 연료에 해당한다. 또한 저장고, 주유소와 같은 기존 탄화수소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어 생산 후 즉각적인 도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2050년 바이오 에너지의 사용량은 100엑사줄(EJ)로 총에너지 수요의 약 20% 충족을 예상했다.

 

<전 세계 바이오 에너지 공급 비율 전망>

(단위: 엑사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610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96pixel, 세로 447pixel

[자료: IEA 보고서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편집]

 

또한 화력을 이용하는 전통적 바이오매스 사용 방식은 최근까지도 바이오 에너지 공급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문제를 수반하기 때문에 IEA2050년까지 전통적 바이오매스 사용 방법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생산으로 대체 시도 중이다. 이와 유사하게 오만도 유기 폐기물,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을 시도하는 등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만은 바이오디젤의 생산을 위해 연간 3700톤 이상의 미세조류 재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미세조류는 3세대 바이오연료 원료로 높은 성장 속도,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율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NTZ Solutions, Al Tharmad Business and Services, Green Gulf Industries는 총 900만 오만 리알(2340만 달러)을 투자하여 2만부지 연간 3700톤 이상의 미세조류 재배 농장 설립 MoU를 체결하였다. 오만 농수산수자원부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중동 최초의 바이오 연료 생산공장이 될 예정으로, 광생물 반응기(Photobioreactor)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되는 특정 미세조류 균주 생산을 목표로 한다. 2022년 기준 미세조류를 이용한 세계 바이오 연료 시장 규모는 838000만 달러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오만의 바이오디젤 시장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바이오연료 세대별 분류>

분류

원료

장점

단점

1세대

식용작물(사탕수수, 대두, 옥수수 등)

낮은 연료 생산비용,

상대적 단순 공정

경작을 위한 무리한 삼림 훼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식용작물 연료화에 따른 곡물 가격 인상(애그플레이션)

2세대

목질계(폐목재, 식물 등)

비식용 작물 활용

복잡한 생산 공정, 낮은 효율

3세대

해조류(거대조류, 미세조류 등)

빠른 성장 속도,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율

[자료: 한국석유관리원 자료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편집 ]

 

또한 오만 최초의 바이오 연료 생산업체 Wakud는 오만과 영국의 친환경 에너지 벤처기업 X2E와 협력하여 바이오연료 생산 능력을 일일 20톤에서 250톤으로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WakudCEOMaher Al-Habsi는 오만 Khazaen 경제 도시에 12000만 달러에서 15000만 달러를 투자해 하루 250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 예정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Wakud360만 달러를 투자한 공장은 일일 20톤 생산, 24시간 가동 중이다. X2E140만 달러에 Wakud의 지분 60%를 인수했으며, 추가로 36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X2E는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탄소배출권과 탄소 포집 및 저장을 포함한 친환경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

 

Wakud는 생선 폐기물과 채소 및 과일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시설도 계획 중이다. 하루 50톤의 생선 폐기물을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공장은 500~7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바이오디젤은 보조금을 받지 않아 가격이 일반 경유의 두 배지만, Wakud는 정부 지원을 통한 가격 감축 노력을 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다른 산업군과 연계해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오만 PDO는 석유 생산 중에 배출되는 생산수를 지표수 관리 이니셔티브를 이용해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재활용 중이다. 해당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생산수를 활용해 재배한 작물로 바이오 연료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생산수의 친환경적인 활용과, 바이오 에너지 생산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한 오만 내에서 바이오 에너지 연료를 사용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오만 소하르 항 예인선 'Sohar'호를 시작으로, 예인선에 바이오 연료 사용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한 B20 연료(디젤 80%와 바이오 연료 20% 혼합)의 첫 선적 수령이 발표되었다. 소하르 항은 Svitzer, Waqud, Hormuz Marine 와 협력하여, 다음 달까지 모든 예인선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Wakud2025년까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와 선박용 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오만 공공버스인 Mwasalat 버스에 바이오연료 시범 사용이 완료되었다.


E-fuel

 

E-fuel은 전기 기반 연료(Electricity-based Fuel)를 의미한다. 이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친환경 전력을 이용하여 수전해로 생산한 그린 수소와 공기 중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결합하여 만든 연료를 말한다. 탄소 포집 및 활용(CCU, 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을 통해 대기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기 때문에 연소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더라도 순배출량이 사실상 없는 효과를 만들 수 있다.

 

<E-fuel 생산 개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5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0pixel, 세로 588pixel
[자료: GS칼텍스]

 

E-fuel은 화석연료와 성분이 유사하여 현재 탄화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이동 수단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항공이나 해운처럼 전기나 수소를 직접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이 필요한 이동 수단에 E-fuel은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오만은 E-fuel 연구를 위한 기업 컨소시엄 구성 단계이다. OQ 재생에너지 부문인 OQ Alternative Energy, Dutco, Sumitomo Corporation Middle East FZE, Automobili Lamborghini S.p.A, Airbus는 오만에서 e-fuel 생산 잠재력 연구를 위해 OSCAR(Oman Sustainable Cars and Aviation Refuelling, 오만 지속 가능한 자동차 및 항공 연료) 컨소시엄을 결성하였다. 해당 컨소시엄은 최종적으로 P2X(Power to X)*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며 Airbus 2030년까지 항공기와 헬리콥터가 E-SAF(항공유) 100%로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

 

*: P2X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친환경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합성연료(E-fuel)를 생산하는 것 [자료: 한경 경제용어사전]

 

또한 그린 수소 기반 분자인 E-NG는 화학적으로 천연가스와 같다. 메탄화 공정을 통해 그린 수소와 CO2를 결합하여 그린 CH4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오만은 점진적으로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NG(E-천연가스) 시설 개발을 평가하기 위해 OQ Alternative EnergyTree Energy Solutions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였다.


시사점

 

오만은 탄소중립의 핵심인 전력 생산을 친환경 에너지 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기업 NAMA의 최고 운영 책임자에 따르면 오만은 전력 단위당 가스 소비량을 2022199Sm³/MWh에서 2027144Sm³/MWh로 감소시킬 예정이다. 오만은 지리적 특성상 풍력발전과 태양열 발전이 유리하다. 평균 8.8m/s의 높은 풍속과 낮은 인구 밀도가 결합되어 전 세계적인 규모의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인정받고 있다. 오만 상부 지역에는 약 1800개의 대형 풍력 터빈과 200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이 10년에 걸쳐 설치될 예정이다. 오만 에너지 공기업 NAMA2029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3.84GW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비율 203030%, 204039%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오만에서 예정된 재생 에너지 발전 계획>

(단위: MW)

 

2025

2026

2027

2028

2029

Manah I Solar IPP

500

500

500

500

500

Manah II Solar IPP

500

500

500

500

500

Ibri III Solar IPP

 

 

500

500

500

JBB Wind IPP

 

 

100

100

100

Duqm Wind IPP

 

 

200

200

200

Ras Madrakah

Wind IPP

 

 

200

200

200

MIS Solar

IPP 2027

 

 

500

500

500

Barka WTE IPP

 

 

 

140

140

Solar PV IPPs 2029

 

 

 

 

1000

Wind IPP 2029

 

 

 

 

200

총합

1000

1000

2500

2600

3840

[자료: NAMA 보고서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편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하는 오만에서 한국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진행 중인 Manah 태양광 사업은 국제 프로젝트 금융(PF)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오만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그린수소 생산 메가프로젝트 중 최소 2개* 이상에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점 역시 기존 탄화수소 에너지원 교역으로 다져진 관계가 청정에너지 분야 혐력에도 계속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 Hydrogen Duqm 프로젝트(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남부발전, 동서발전), Salalah H2 프로젝트(삼성물산)


  

<오만 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한국기업 수주사례>

분야

업체명

사업명

발주처

공사기간

금액($)

비고

재생

에너지

서부발전

Manah 태양광 I

수전력조달공사

(OPWP)

‘25년 완공예정

5

’233월 수주

그린

수소

포스코, 삼성, 동서발전, 남부발전

Hydrom Phase A

Hydrom

’30년 완공예정

76

’236월 수주

[자료: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료 취합]

 

오만 에너지광물부 수소재생에너지국장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청정수소의 생산, 인증, 발전원으로서의 활용 등 전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기대하며 한국의 밸류체인 기업의 오만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만 투자청, Invest Oman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자신했다. 특히 생산된 수소를 오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린철강, 그린 시멘트 등의 프로젝트에 인센티브를 우선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202382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대한민국 환경부와 오만 에너지광물부는 '녹색 전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 MoU에 따라 탄소중립 달성 및 녹색산업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오만의 그린수소 기반시설 구축,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 상용차(트럭) 확대, 폐기물 에너지화 등에 국내 기업의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20245월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알리 빈 마수드 알 수네이디(Ali bin Masoud Al Sunaidy) 오만 특별경제 및 자유무역지대 관리청(OPAZ)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위원회의 재개를 논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오만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점차 증대될 것을 보여준다.


자료: IEA 보고서, 오만전력공사(Nama), 오만넷제로센터, 현지 언론 종합, 오만에너지광물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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