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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캐나다 펫푸드 시장, 프리미엄 펫푸드의 부상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윤지원
  • 2024-07-14
  • 출처 : KOTRA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펫푸드 시장 지속 성장

‘펫 휴매니제이션' 트렌드로 프리미엄 펫푸드 주목

캐나다로 수출 시 CFIA 규제 및 요건을 준수 필수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


2024년 1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새로운 '애완동물 양육권(Custody of Pets)' 조항을 가족법에 도입 반려동물을 감정적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법률을 시행했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권 분쟁에서 동물의 복지와 가정 폭력의 위험을 고려하도록 , 법적으로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다. 이렇듯 캐나다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보편적이다. 많은 캐나다 가정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캐나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인구의 58%에서 60%로 증가했다. 앨버타주는 반려동물 소유율이 63%로 가장 높으며, 서스캐처원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각각 56%와 55%로 그 뒤를 이었다.


펫푸드 시장의 지속적 성장세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의 증가로 인해 캐나다 펫푸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캐나다 펫푸드 시장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시장 가치가 37억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성장세는 지속돼 2029년에는 시장 가치가 46억4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2029년 캐나다 펫푸드 시장 수익>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 시장 규모는 다르지만, 종류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캐나다 펫푸드 시장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적으로 1마리의 개는 연간 1132캐나다달러를, 고양이는 544캐나다달러를 소비한다. 개 사료의 소비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펫푸드 시장에서도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개 사료는 2021년 약 28억 캐나다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양이 사료는 약 14억 캐나다달러 규모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물고기, 새, 작은 파충류·포유류 사료 시장도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매출은 각각 3700만 캐나다달러, 3200만 캐나다달러, 16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반려동물 종류별 펫푸드 매출액>

(단위: C$ 백만)

[자료: Statista]


캐나다 내 주요 제품 및 유통 채널


캐나다 펫푸드 시장은 네슬레퓨리나펫케어(Nestlé Purina Petcare)와 마즈펫케어(Mars Petcare)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캐나다 브랜드인 챔피언펫푸드(Champion Petfoods), 펫큐린펫푸드(Petcurean Pet Foods) 등이 뒤따르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는 대형마트, 전문 펫샵, 수의사 클리닉 등이 있으며, 여전히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아마존(Amazon), 츄이(Chewy)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펫푸드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캐나다의 펫푸드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는 전체 시장의 21%를 차지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 증가


최근 캐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며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에게도 사람의 먹거리와 동일한 수준의 고품질, 천연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제공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3년 반려동물비만예방협회(APOP, Association for Pet Obesity Prevention)가 실시한 설문조사 따르면, 많은 반려동물 가구에서 동물들의 비만 관련 질환의 증가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체중 조절과 건강 관리를 위한 기능성 펫푸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프리미엄 펫푸드의 수요는 연평균성장률은 4.9%로 증가했으며,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7.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다. 글루텐 프리, 유기농, 비건 옵션 등의 기능성 펫푸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캐나다 내 주요 펫푸드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프리미엄 라인과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슬레퓨리나펫케어와 마즈펫케어는 고급 펫푸드 라인인 프로 플랜(Pro Plan), 로얄 캐닌(Royal Canin)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영양 성분이 포함된 펫푸드 또는 민감한 소화기관, 알러지 등 특정 건강 문제를 가진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특수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 챔피언펫푸드의 프리미엄 라인 아카나(Acana)는 고품질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제품을, 힐즈펫뉴트리션(Hill’s Pet Nutrition)은 처방 다이어트(Prescription Diet)라인으로 특정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카나와 힐즈펫의 경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각각 7.4%, 7.3%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펫푸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캐나다 내 대표 펫샵 펫 발루(Pet Valu)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오픈팜(Open Farm), 프로 플랜, 아카나와 같은 프리미엄 펫푸드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었고, 온라인 웹사이트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글루텐 프리와 같이 좋은 성분이나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기업마다 프리미엄 펫푸드 라인을 내놓고, 대체로 성분과 기능도 비슷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그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엄격한 캐나다 펫푸드 수입 규정


캐나다 펫푸드 수입은 전체의 84%가 미국으로부터 이뤄진다. 규모는 약 196만 캐나다달러 수준이다. 펫푸드는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거나 자체 생산으로 이뤄지는데, 이에 대한 이유로는 캐나다 정부의 까다로운 수입 규제와 품질 기준이 한 몫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펫푸드를 수출할 경우,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Canada Good Inspecrion Agnecy)은 동물 제품과 부산물이 포함된 펫푸드의 수입을 규제한다. 수입되는 펫푸드는 특정 건강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입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캐나다로 수입되는 모든 펫푸드는 공인된 시설에서 제조돼야 하며, CFIA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상업적인 수입의 경우 CFIA는 수입 허가를 발급하기 전에 특정 위험 요소를 검토하며, 외국 제조 시설에 대한 검사가 요구될 수 있다. 특히, 열처리된 펫푸드의 경우 특정 온도와 시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로 수출되는 펫푸드는 제조업체의 시설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 및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CFIA의 기준에 따라 라벨링과 광고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캐나다로 수출되는 펫푸드는 원산지 국가에서의 상업적 포장 상태로 유지돼야 하며, 수출 허가와 관련된 모든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펫푸드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제와 요건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사점


캐나다 펫푸드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힘입어 프리미엄 펫푸드와 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온라인 유통 채널의 확대 또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펫푸드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적지만, 2023년 한국 펫푸드 제품의 캐나다 수출액은 2023년 41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대비 52%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장 성장에 발맞춰 캐나다로의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 밝다. 캐나다 수출을 희망한다면 프리미엄 및 기능성 펫푸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품질,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능성 제품 라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한국의 펫푸드 제조업체들은 CFIA의 규제를 준수하고,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다양한 인증을 확보해 캐나다 시장에서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현지 규제와 소비자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충분히 유망한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 캐나다 통계청, Statista, Expert Market Research, Hepper, Mordor Intelligence, Dogster, Research and Market, Pangovet, Pet Food Association of Canada 등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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