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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칠레 경제전망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죽현
  • 2024-01-03
  • 출처 : KOTRA

IMF는 2024년 칠레 경제성장률을 1.6%로 발표했다.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2023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의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 칠레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에 대해 살펴본다.

 

<2019~2024년 주요 경제지표 추이>
(단위: US$ 십억,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명목 GDP

278.35

252.35

316.77

310.73

344.42

354.41

실질 GDP 성장률

0.8

-6.1

11.7

2.4

-0.5

1.6

소비자물가상승률

2.3

3.0

4.5

11.6

7.7

3.5

실업률

7.2

10.8

8.9

7.9

8.9

9.0

총수출

69.15

67.56

89.84

99.61

-

-

총수입

64.12

55.32

86.12

97.79

-

-

주: 2023년은 추정치, 2024년은 전망치 기입
[자료: IMF 및 GTA]


2024년 칠레 경제, 장기적·점진적 회복 예상

칠레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6.1%)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수치상으로는 11.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이 높은 성장률은 경기부양을 위해 칠레 정부가 연금 조기 수령 허용, 각종 복지정책 지원 등을 연달아 시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기가 과열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후 2022년 하반기에 접어들며 과열경기가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으나 시중 유동성 확대 누적 여파로 사상 최고 인플레이션(11.6%)를 기록했다. 이에 칠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10월 초부터 기준금리를 11.25%로 유지해오다가 2023년 9월 9.5%, 10월 9%로 인하했다. 2023년에도 계속해서 고인플레가 지속됐으나 2022년보다는 비교적 하락한 7.7%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2023년의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한 영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중국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칠레의 수출 또한 더욱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칠레의 경제성장률도 2023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의 반등이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간 내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장기간 동안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제2차 신헌법 국민투표 마무리, 시장 불확실성 감소 예상

2022년 3월 사회주의 성향의 신정부가 집권하고 진보적인 가치를 담은 신헌법을 둘러싼 정국 혼란이 지속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2019년 전국적인 사회적 소요(Estallido Social) 이후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신헌법 제정 절차가 약 2년간 진행됐다. 하지만 신헌법 개정안은 지방분권, 다민족, 양성평등, 환경보호 등 진보적이나 다소 급진적인 가치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9월 4일 국민투표에서 큰 차이로 부결됐다.(찬성 38.14%, 반대 61.86%)

국민투표 부결로 신헌법 관련 이슈가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여야 협의로 2023년 신헌법 제정 절차가 다시 시작되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2023년에도 지속됐으며 경제적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심리 악화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 그러나 제2차 신헌법 제정 국민투표가 지난 2023년 12월 다시 한 번 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비교적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2024년에는 환율 안정 및 투자심리 회복 등 칠레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에 따른 동 가격 변화, 칠레 경제에 지속 영향


칠레는 동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 가격의 변화가 칠레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즉, 국제 동 가격이 하락하면 칠레의 총 수출액도 하락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23년 7월 칠레 동 위원회는 2024년 동 가격을 기존에 파운드당 3.8달러에서 3.75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 부진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동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 주요 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4년 세계 동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제 경제의 다양한 요소가 동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2024년 칠레 경제 추이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국제 동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2024년 칠레 경제는 1.6%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23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었으나 인플레이션의 점진적인 감소와 국민투표 종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로 2024년에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점진적인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 그러나 칠레는 동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제 경제의 변화에 따른 동 가격의 추이가 2024년 칠레 경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칠레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국제경제 추이를 수시로 파악하고 신규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자료: IMF, GTA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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