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해외시장뉴스는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의 무역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ChatGPT를 활용하여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독일 시장에서 우리 수출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독일, 2023년 10월 기준: 대외 무역 전월 대비 소폭 감소, 60년 간의 지속적인 무역 수지 흑자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2023년 10월 독일의 총수출 규모는 1,264억 유로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으며, 총수입규모는 1,086억 유로로 전월대비 1.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출이 8.1%, 수입이 16.3% 감소하는 등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 10월 독일의 대외 무역 수지는 178억 유로의 흑자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2023년 9월의 167억 유로, 2022년 10월의 78억 유로 흑자보다 높은 수치다. 독일은 지난 60년간 수입보다 많은 수출로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경제는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4개의 일자리 중 거의 1개가 수출과 관련이 있어, 국제 무역과의 깊은 연관을 보인다. 또한, 독일의 높은 수출 흑자는 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유럽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독일은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수입에 크게 의존하며, 이는 자원 부족을 반영하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취약성을 나타낸다.

독일은 유럽연합(EU) 국가로부터 가장 많은 상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동시에 EU 회원국에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독일이 EU 내에서 무역의 핵심 역할을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유럽 경제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독일 수출의 감소는 주로 유럽 경제의 전반적인 약세와 관련이 있다. 독일 언론, 타게스샤우(Tagesschau)는 독일상공회의소(DIHK)의 대외 무역 책임자 볼커 트라이어(Volker Treier)의 말을 인용해 "EU의 경기 침체가 독일 수출산업에 특히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독일의 수출입 감소가 유럽 및 세계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것이 독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2018~2023년 독일 대외 무역, 수출입 및 무역 수지 동향>

(단위: € 10억)

[자료: Destatis 23.12.4 발표]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2023년 1월~10월까지 독일의 총수출 규모는 1조3046억 유로로 전년 동기간 대비 0.8% 감소했으며, 총수입은 1조1384억 유로로 9.3%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무역수지는 1662억 유로로 흑자를 기록했다. 독일의 대외 무역은 2019년에 수출(0.8%) 수입(1.4%) 모두 소폭 성장을 이뤘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수출(- 9.1%), 수입은 (-7%)의 감소를 나타냈다. 그러나 2021년과 2022년에는 수출입이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2년 독일의 총수출 규모는 약 1조5940억 유로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총 수입은 1조5054억 유로로 25%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역 수지는 886억 유로로 크게 감소했다.

<2019년~ 2023년 10월(누계) 독일의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

(단위: € 100만, %)

[자료: Destatis 23.12.4발표]

2023년 9월(누계) 기준 독일의 주요 무역 국가 및 동향

2023년 9월(누계) 기준, 독일의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이 1179억 유로로 최대 수출국이며 전년 동기간 대비 2.1% 성장했다. 이어서 프랑스(0.6%), 네덜란드(2.2%), 중국(-8.7%), 폴란드(-3.3%) 순이다. 수입 부문에서는. 중국이 1171억 유로로 최대 수입국이지만 전년 동기간 대비 -18.5%, 두 자릿수의 큰 감소를 했다. 다음은 네덜란드(-8.5%), 미국(3.2%), 폴란드(6.5%), 이탈리아(-1.3%)가 그 뒤를 이어 수입 파트너로 기록되었다.

2023년 9월(누계) 기준, 독일의 대외 무역에서 미국과 중국이 각각 최대 수출 및 수입 파트너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이탈리아 등의 다른 주요 국가들도 무역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2023년 9월(누계) 기준 독일 10대 상위 수출입 국가 및 규모>

(단위: € 천, % 전년 동기간 대비)

[자료: Destatis 23.12.4]

2023년 9월(누계) 기준으로, 독일의 주요 수입 품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으로, 이 분야의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여 1113억 유로에 달했다. 이는 독일 수입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수출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시장에서의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특히 독일의 수요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한국 제품에 대한 잠재력이 크다. 또한, 독일의 주요 수입 품목 중 데이터 처리 장비, 전기 및 광학 제품(-3.1%), 전기 장비(12.4%), 기계(2.5%)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독일이 디지털 전환 및 4차 산업 혁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국은 이러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및 관련 장비의 높은 기술력과 혁신으로 독일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기업에 독일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독일의 주요 수입 품목>

(단위: € 천, % 전년 동기간 대비)

[자료: Destatis 23.12.4]

한국 대독일 수출 주요 동력: 자동차와 선박 부문 대폭 성장

GTA에 따르면, 2023년 10월 누계 기준, 한국의 대독일 수출 규모는 86억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수출 품목 중 1위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로 크게 증가, 이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혁신이 반영된 결과로, 독일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전기 기계 및 장비(-29.9%), 핵반응기, 보일러, 기계류(-14.7%)는 두 자릿수의 감소를 했으나, 선박 및 부유 구조물은 109,143,702.7%의 주목할 만한 높은 증가를 기록했다. 의약품(-26.9%), 플라스틱 제품(-13.4%), 광학, 사진, 측정, 의료기기(-4.6%) 품목은 감소했으나, 고무 제품(11.7%), 유기 화학 제품(13.1%), 철강 제품(17.1%) 등은 높은 증가를 나타냈다. 이러한 높은 변동성은 독일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반영하며, 우리 수출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대독일 수출이 60.1%의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상당수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경우, 감소하는 내연기관 소싱에 의한 신규 프로젝트의 급격한 감소 및 변화되는 친환경 부품시장 신규 진입 및 수출에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 우리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의 수출 지원을 하는 AP Global 사의 정웅재 대표는 많은 국내업체들이 현재 친환경 자동차 시장 수요에 맞는 부품공급을 하는 데 있어, 글로벌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높은 생산비 및 물류비용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 전문 인력 부족, 혁신 기술 투자에 대한 재정 부족 등이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대독일 주요 수출 품목>

(단위: US$, %)

[자료: GTA 23.12.12]

움직이는 컴퓨터: 독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객 친화적 혁신

독일의 가장 큰 수입 품목이며 또한 한국의 가장 큰 대독일 수출 품목이기도 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트렌드를 살펴본다. 독일 자동차 산업은 혁신적인 기술 통합과 디지털화를 통해 '움직이는 컴퓨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독일의 최신 디지털 트렌드와 고객 친화적 혁신 사례를 Mercedes-Benz와 Bosch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독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독일 자동차 산업은 다음과 같은 혁신적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집중식 컴퓨팅 시스템: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중앙 컴퓨터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추세이다.

고객 친화적 서비스 기능: 고도로 개인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은 사용자를 더욱 편리하게 해 만족감을 향상한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혁신)

스마트 커넥티비티: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화하는 기술로, 사용자의 생활과 자동차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한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문 인식을 통한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인 Mercedes pay+‘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메르세데스 운전자들은 차량 내에서 지문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PIN 입력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승인이 필요 없다. 이 시스템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를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기능을 위해 마스터카드와 협력하며, 현재 유럽의 3600개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추후 더 많은 차량 관련 서비스 및 유럽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 기술을 자동차 음성 제어 시스템에 통합하여, ChatGPT 기술을 이용한 음성 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MBUX (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음성 어시스턴트인 "Hey Mercedes"를 통해 구현된다. ChatGPT 통합을 통해 기존의 음성 어시스턴트가 제한된 작업과 반응에서 벗어나, 더 자연스럽고 포괄적인 대화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미국에서 2023년 중반에 베타 프로그램으로 출시되었으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9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적용된다.

(혁신 사례: Bosch의 중앙 컴퓨터 칩 개발)

보쉬(Bosch)의 System-on-Chip(SoC) 통합: 보쉬는 다수의 제어 장치 기능을 단일 SoC로 통합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공급업체이다.

독일의 기술 회사 Bosch는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는 중앙 컴퓨터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Bosch의 이 혁신은 자동차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차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유지 관리를 간소화한다. 이 혁신 기술은 2024년 초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리는 CES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화와 고급 기술 통합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추세를 반영한다.

(글로벌 협력 및 파트너십: 메르세데스-벤츠와 엔비디아 사례)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당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당국으로부터 SAE 레벨 3의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특정 구간에서 시속 60km에서 작동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시속 90km로 속도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메르세데스-벤츠는 10년 내에 고속도로에서 최대 시속 130km에 이르는 자율주행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디아(NVIDIA) 및 루미나(Luminar)와 같은 강력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러한 혁신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강화시키고 있다. 테슬라를 포함한 다른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제공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성과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 도구에서 지능적이며 상호 연결된 '움직이는 컴퓨터'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고급화되고 고객 친화적인 방향으로의 진화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제공한다. 독일의 보쉬와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혁신 사례는 이러한 전환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hatgpt가 그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의 대독일 수출 전략 회의 장면>

[자료: OpenAI의 DALL-E 생성 이미지]

상기 독일의 대외 무역에 관한 통계와 독일의 주요 수출 품목 및 한국의 대독일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정보 및 현황을 ChatGPT에게 제시하여 우리 수출 기업을 위한 성공적인 대독일 수출을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① 통계 자료 분석 후, 한국의 대독일 수출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ChatGPT 조언>

<② 선박 부분에서 한국의 대독일 수출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ChatGPT 조언>

<③ ChatGPT가 소개하는 K-문화 마케팅 전략>

시사점

우리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이 독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성과이다. 자동차 종주국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성공은 우리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한다. 이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입지 강화와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 혁명 투자 증가가 한국의 디지털 및 스마트 기술에 대한 기회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선박 및 부유 구조물 수출의 큰 증가는 한국 선박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한다. K-Pop 및 K-Drama와 연계된 마케팅 전략과 AI 기술 활용은 한국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며 독일 시장에서의 판매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기업이 독일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성공적인 시장 확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

자료: Statista, Destatis, GTA, Wiwo, Tagesschau, Handelsblatt, Mercedes-Benz 홈페이지, Automobilwoche, ChatGPT, 기업 인터뷰, KOTRA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