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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우디 글로벌 헬스케어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3-11-06
  • 출처 : KOTRA

2018년 최초 개최 후, 2022년 대비 2배 이상 전시 규모 확장

사우디 시장 관심도 제고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전시회(Global Healthcare Exhibition 2023)

기간

2023년 10월 29~31일

개최지

Riyadh Front Exhibition and Conference Center

참가기업

343개사

분야

헬스케어, 의약품, 의료기기, 진단기기, 소모품, IT 솔루션 등

홈페이지

Globalhealthsaudi.com

 

사우디 글로벌 헬스케어 전시회는 2018년 최초 개최된 전시회로, 사우디 내에서는 가장 큰 헬스케어 전시회이다. 실제로 이것을 반증하듯 작년에 개최된 전시회는 23개국에서 164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이 3만 명을 초과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전시회를 중계 물리적으로 참가하지 못 하는 기업이 전시회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다.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전시규모가 커졌는데, 343개사가 참가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로, 전시기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시장 역시 작년까지 진행던 컨벤션센터에서 리야드 프론트 전시장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작년 전시회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신제품 및 전시참가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는데 사우디 내 전시산업이 크게 활성화되며 올해 더 큰 시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참가기업들 역시 급증. 실제로 사우디 및 중동기업들 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는데 Abbot, GE, GSK, Medtronic 등이 전시부스를 차렸고, NEOM에서도 자회사를 참가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사우디에서는 병원, 헬스케어센터, 진단실 등 공립/사립 기업 외에도 정부 차원에서도 많이 참가를 다. 대표적으로 식약청(SFDA)와 장기이식센터, 헬스케어위원회, 국립 건강연구단체, 간호사협회 등 관련 업계에서 다수 참가고 특히 식약청 부스가 가장 관심이 많았다. 이는 사우디로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식약청 등록이 필수적이기도 하고, 의료기기 및 관련 기자재, 소모품 등을 수출하기 위한 규정 등에 대한 문의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참가기업은 IT 솔루션과 연구 및 실험 관련 분야가 많이 참여고, 그 뒤를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 소모품 등이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사우디 자체적으로도 빠르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병원 HIS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진행고 현재도 환자관리시스템 및 병원안내시스템 등의 시스템 구축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IT 솔루션 분야 기업들의 참가를 다수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전경 및 내부 모습>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회가 의료산업 전체를 다루지는 않아 의약품 분야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헬스케어 분야와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상당히 많은 품목이 전시됐다. 영상화기기와 수술기기 등을 전시하는 기업도 있었는가 하면 환자 안내 및 환자정보 관리, 자동 약품 배부 솔루션 등을 시연하는 기업도 있었다. 기업과 소비자가 본인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지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이 상당히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논의를 하려는 참관객들로 부스마다 붐볐다. 보건부, 식약청, 조달청 등의 정부부처 부스는 기업, 바이어, 에이전트 등이 많이 방문해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시회와 함께 콘퍼런스도 3개 장소에서 8개 주제로 열렸다. “Leaders in Healthcare Summit”은  콘퍼런스 1, 2  진행됐는데, GHE 전시회의 대표 콘퍼런스로 사우디 헬스케어 산업에의 투자, 헬스케어 분야 미래 로드맵, 정부의 Net Zero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방법 등 8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4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는데 보건부 등 정부부처와 국립 건강보험센터와 같은 공공기관, NEOM과 같은 공기업, PwC, Siemens와 같이 사기업  다양한 소속에서 참가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다. 또한 1~3일차에 걸쳐 총 5개의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세션으로 콘퍼런스가 진행됐는데, 방사선학의 미래, 간호학, 임상실험의 미래, 공공의료,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이뤄졌다. 이는 GHE에서 매년 진행하는 세션으로 참가기업과 참관객 모두 자유롭게 입장해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그 외에도 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세션도 준비되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국제 콘퍼런스로의 역할도 하고 있음을 알  있었다.

 

전시회 리뷰

 

2019년 2회차 GHE를 방문을 때에는 코로나19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규모나 품목의 다양성도 적고 전시장의 분위기도 산만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년 만에 방문한 GHE는 규모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것이 보였고 전시 참가기업이나 참관객들 전체적으로 전시문화가 자리 잡은 느낌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그간 사우디 의료시장에 보였던 관심들을 표면으로 끌어올리게 음을 체감했고 전시회 방문을 통해서 실제로 더 많은 기업이 사우디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아직 대다수의 의료기기나 헬스케어 설비, 솔루션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그래서 사우디 병원의 설비는 상당히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의료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가격이 구매결정의 요인이 아님을 알 수 있고 이것이 더 좋은 품질과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시장진입을 시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인다.

 

사우디 헬스케어 전시회에 참석한 M씨에 따르면, 매년 전시회를 참가했지만 이번 전시회가 확실히 작년 대비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도 많이 늘었지만 사우디측에서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의료분야의 조직이 세분화되고 다양해졌음을 언급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사우디의 의료시장을 점점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언급했다. 물론 여전히 제품 등록에 시간이 걸리고 가격 부분에서의 조율이라는 어려움은 있지만 그럼에도 산업 자체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다는 것에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전시회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는 헬스케어 산업에 매년 약 24억 달러가 소비되고 있으며, 의료기기 시장은 약 2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한다. 더불어 의료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실제로 2030년까지 사우디는 약 2만 병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공립과 사립 병원이 건설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산업인만큼 정부 주도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곧 자연스럽게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각축전을 벌이는 레드오션임을 감안하면 진출하기 위해서 병원이나 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GHE 공식 홈페이지, 현지 언론(Saudi Gazette, Arab News 등)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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