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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프리카 의료기기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김예슬
  • 2023-11-02
  • 출처 : KOTRA

여전히 수입의존도 높은 남아공 의료시장

전력부족, 랜드화 약화, 높은 물가상승 등의 악재에도 의료시장 열기 유지

매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Africa Health는 아프리카 최대규모의 의료전문 전시회로 다양한 국가의 국가관, 관련업계종사자 및 정부인사의 컨퍼런스, 제품 쇼케이스 및 워크숍이 진행되어 남아공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아프리카의 의료시장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 이벤트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운영을 위해 QR 코드로 전시회 정보를 제공하고 입장 절차에도 활용했으며 전시회 내 물을 담아 마실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해 플라스틱 물병 사용율을 줄이려 노력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Africa Health 2023

전시분야

의료 기기 및 의료 소모품

시기

2023년 10월 17~19일

장소

Gallagher Convention Centre, Midrand

규모

국내 5개 사 및 해외 바이어 및 벤더 3450개 사

총 방문객 수 약 6만8000명

홈페이지

https://www.africahealthexhibition.com


Africa Health 현장 스케치


전시회는 크게 국가관과 의료기기업체 및 남아공관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올해 국가관에는 중국, 독일, 인도, 파키스탄, 영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스페인이 참석했다. 이 중 중국관의 규모가 압도적인 크기를 보이며 남아공 내 시장점유율을 반영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다국적 기업인 Abbott, Dräger, Roche, Baxter, 3M 등이 있었으며 남아공 현지 기업 중에는 진단 기기 관련 및 체온계 관련 회사 Dr. Temp,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을 유통하는 Hi Care Medical Wholesalers, 진단기기 및 관련 장비를 유통하고 있는 Kat Laboratory and Medical, 의료 소모품 생산업체인 illayMed 등이 참석했다.


업계별 방문자 유형은 유통업자가 25%, 사립 병원 관계자가 13%, 국립 병원 관계자 11%, 클리닉 및 의료관계자 7%, 의료기기 생산자 6%, 정부 관계자 5%, 의료 상담자 3%, 교육업 종사자 3%, 기술 관계자 2%, 지역 보건 관계자 2%의 비율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위생, 간호, 감염관리, 산과학, 감염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의료 컨퍼런스와 실험실 관리 및 임상병리학 관련 컨퍼런스도 진행되었으며 Transformation Zone에서는 제품 쇼케이스와 아프리카 의료산업 비즈니스 관련 워크숍도 열렸다.


<주요 행사 사진>

[자료: Africa Health 홈페이지,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직접 촬영]

 

남아공 의료산업 특성


남아공 의료기기 시장은 2022년에서부터 지속된 경기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경제위기, 높은 물가 상승률, 약해진 민간의료소비 등의 요인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새 국민건강보험 법안과 남아공 내 의료용품 생산기술 향상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남아공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124억850만 달러 규모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5%의 연평균성장율을 보이며 2027년에는 약 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Fitch Solution은 예측했다.


<2021년 대 남아공 의료기기 수입국 순위>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시장 점유율

1

미국

287,793

23.9

2

중국

180,554

15

3

독일

130,771

10.8

4

스위스

50,806

4.2

5

말레이시아

45,817

3.8

6

멕시코

45,633

3.8

7

아일랜드

44,908

3.7

8

영국

37,339

3.1

9

프랑스

33,024

2.7

10

일본

32,298

2.7

16

한국

16,329

1.4

[자료: Fitch Solutions Company]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같은 선진국의 경우 의료기기류의 수입율이 높았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멕시코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좋은 의료소모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았다. 한국은 2021년 18위(1194만7000달러, 1.1%)에서 2022년 16위(1632만9000달러, 1.4%)로 올라서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남아공의 의료시장 수입율 의존도는 80% 이상이며 남아공내 생산 제품은 주로 기술력이 필요치 않은 붕대, 거즈, 수술복, 장갑 등이다. 그렇기에 의료기기의 수입율은 90%를 상회하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남아공 시장성과 맞물려 신뢰도를 쌓은 브랜드는 꾸준히 수입 및 판매가 유지되는 성향을 보인다.


전문가 의견


전시회에 참가한 남아공의 대규모 유통업체 S사의 대표인 D에 따르면 올해 랜드화의 약세 때문에 수입이 전반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당사 제품의 90% 이상이 수입품 이기에 더욱 타격을 입고 있다 전했다. 당사의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 스페인을 꼽았으며, D는 한국 제품의 특징으로 높은 품질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를 뽑았고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한국업체와 장기 거래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가격에 민감한 남아공시장이기에 의료소모품은 중국산이 장악하고 있어도 의료기기는 틈새시장을 노려볼 만 할 것이라 전했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의 제품 중 남아공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던 제품은 현장진단검사(POCT: Point of Care Testing) 관련 제품으로 별도의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환자가 있는 장소에서 진단을 수행하는 현장 검사 방식이기에 남아공의 공립병원이나 모바일 클리닉에 적합하다 평했다. 또한 의료 서비스 공급자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다른 의료인 또는 환자에게 비대면 또는 온라인 대면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지원 시스템에 관한 문의도 많았다. 하여 내년 전시회(Africa Health 2024: 10월 22-24일 개최)에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이뤄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Fitch Solutions, Africa Health 홈페이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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