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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산업 동향
  • 트렌드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재인
  • 2023-11-01
  • 출처 : KOTRA

상업용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활용 산업 확대

미국 정부의 운영 기준 수립 및 규제 완화와 맞물려 우리 기업의 시장 개척 기회 열려

상품명 및 HS코드


사람수송용이나 완구용을 포함한 원격조정으로 비행가능한 모든 무인항공기(이하 드론)는 8806호로 분류되며, 촬영용, 농업, 배달용, 인명구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HS CODE 7차 개정안에 따라 신설한 HS코드는 2022년 1월 1일부터 적용으며, 드론의 최대 이륙중량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된다.


최대 이륙중량

HS CODE(6자리)

250g 이하

8806.21

250g 초과 7㎏ 이하

8806.22

7 초과 25 이하

8806.23

25 초과 150 이하

8806.24

150 초과

8806.29

 

시장 동향과 전망

 

드론 전문시장조사기관 DII(Drone Industry Insight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드론의 예상 시장규모는 337억 달러이고, 2030년까지 연평균 7.1% 성장 54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은 크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시장성이 가장 큰 분야는 서비스로 전체 시장 규모의 80.1%를 차지하고, 하드웨어(16%), 소프트웨어(3.9%) 순이다.

 

미국은 사용목적에 따라 방산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49.8%, 34.6%를 차지한다. 현재는 세계 시장과 동일하게 군사 목적용 드론 시장규모가 크지만, 2032년까지 상업용 드론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하는 등 빠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2023-2030년 글로벌 드론 시장규모 및 전망>

텍스트, 소프트웨어, 컴퓨터 아이콘, 웹 페이지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Drone Industry Insights]

 

수입동향(HS CODE 8806 기준)

 

새롭게 신설된 HS코드 기준에 따라 2023년 8월까지 미국의 드론 수입액은 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9%가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5대 수입국은 말레이시아(56.4%), 중국(30.4%), 캐나다(5.1%), 스위스(1.79%), 노르웨이(1.5%) 순으로 나타나며 전체 수입액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말레이시아가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1위 수입국으로 올라선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은 미국의 6위 수입국으로 규모는 3.9백만 달러이고, 시장점유율은 1%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미국의 HS CODE 8806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2022

2022.1.~8.

2023.1.~8.

점유율

('23.8.)

증감률

(’23.8/’22.8)

-

전 세계

290,656

80,244

376,539

100

369.2

1

말레이시아

117,867

29,399

212,370

56.40

622.4

2

중국

137,573

41,210

114,471

30.40

177.8

3

캐나다

17,421

6,728

19,278

5.12

186.5

4

스위스

5,836

744

6,752

1.79

807.3

5

노르웨이

4,983

-

5,820

1.55

6

한국

971

56

3,901

1.04

6,866.7

7

베트남

167

-

2,386

0.63

-

8

영국

373

-

2,145

0.57

-

9

독일

540

331

1,682

0.45

407.0

10

대만

55

11

1,197

0.32

> 9,999

[자료: Global Trade Atlas, KOTRA 달라스 무역관 정리]

 

적용 산업 분야

 

상업용 드론은 항공사진, 농업, 의료, 운송, 유지보수, 재난 구호, 기상, 탐사,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및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핵심 기능은 매핑과 측량이다. 건설, 광업, 농업 등의 분야에서 토지를 측량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사용되며, 기존에 위성과 비행기를 활용할 때보다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로 시장수요가 높다. 미국에서도 건설업과 광업 분야에서 활용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전체 시장의 27.8%를 차지한다.

 

<드론의 주요 3대 적용산업과 기술>

텍스트, 스크린샷, 원, 폰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료: Drone Industry Insights]


주요 조사기관은 배송 서비스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에 주목한다. 2023년 세계 시장규모는 16억 달러로 된다. 특히 제로탄소 정책과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으로 손꼽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9%로 가장 높으며, 북미가 31%, 유럽이 22%로 주요 3개 대륙의 점유율이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아마존(E-Commerce), 월마트(식품, 생활용품), 월그린(의약품)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드론 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화물, 물류(Cargo, Intralogistics, Warehousing) 분야도 중요한 시장이며, 2026년까지 연평균 24.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모델) 현황 


DJI社는 미국과 중국 간 안보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DJI는 76%, 이 외 기업인 Parrot(프랑스), XAG(중국), JOUAV(중국), Skydio(미국) 등이 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다. 모델 기준, 기업과 개인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DJI社의 Mavic(41%)이다. 전년 대비 5% 하락지만 장애물 회피 기능, 고성능 카메라, 소비자 맞춤형으로 기능 추가가 가능한 액세서리 구성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23년 美 드론 제조사 및 모델 시장점유율>

[자료: Skywatch]


최근 정책 이슈

 

미국은 무게, 위험도, 용도 등에 따라 드론을 분류 규제 기준을 달리한다. 미국 내에는 민간용 드론와 연관된 안전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으며 규제완화에 보수적인 편이다.

 

민간용 드론 관리기관인 연방항공청은 2021년 4월에 최대이륙중량 0.55lb(250g) 이상인 드론에 대해 원격식별장치(Remote ID) 장착을 의무화으며, 2023년부터 9월부터 사용 목적과 상관없이 원격식별장치를 미부착한 드론의 비행은 금지된다. 이와 더불어 통신기능(Broadcast Capability)이 없는 드론의 비행을 법적으로 제한다.

 

<주요 국가별 드론 규제현황>

텍스트, 스크린샷, 번호, 폰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CQUISDATA]


하지만, 美연방항공청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10년 이내 3만2000대의 민간용 드론이 운영되고, 향후 5년간 원격조정인증서 발급 건이 현재의 3배가 넘는 35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연방정부의 재정지원 하에 드론 연구, 개발 및 시스템 통합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드론 등록 및 선택적 면제를 위한 드론존(Drone Zone), △사고관리(Accident Reporting)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비행정보, 도심항공교통 관리시스템 운영 및 비가시권 (Beyond Visual line-of-sight, BVLOS) 비행기준 등을 구체화하고 실행안을 마련 중이다.


2019년에 공화당 플로리다 주 상원위원 릭 스콧(Rick Scott)이 처음 발의한 미국 안보 드론 법안(American Security Drone Act)은 미국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외국 단체가 제조 또는 조립한 무인 항공기를 조달, 운영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9년, 2020년에 두 차례 발의으나, 모두 의회를 통과하지 못다. 2023년 2월에 재발의 5월에 심의를 시작다.(자료: 美연방의회 사이트)


시사점


미국의 드론산업은 규제가 엄격하고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미래 확장성을 확인한 시장이다. 향후 10년 동안 가장 역동적인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회사들이 개인소비자와 기업에 다양한 기능과 활용사례를 제시하면서 드론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은 크지만, 제조 기반이 취약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시장 경쟁력이 높지 않은 편이다. 중국산 드론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점유하면서 새롭게 진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산은 높은 가격경쟁력, 가벼운 소재 등만이 아니라, 자국 내에 드론을 활용해왔기 때문에 긴 비행시간을 축적한 것도 높이 평가된다. 안보 문제로 미국이 중국산 드론의 수입과 비행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점유율에 큰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 다행히 하드웨어 시장은 서비스 시장의 확대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구조이고, 드론의 유통단가는 점차 하락하는 추세이다. 


미국도 아직 첫 발을 떼었을 뿐이다. 드론시장의 확장성과 활용범위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일단 미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상업드론 솔루션기업으로 유명한 V社의 레이첼 오(Rachel Oh) 팀장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이 진출하기에 지금이 적기이며, 중국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한국 드론기업의 제조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미국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미국 기업에 서비스 솔루션을 제안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시회, 로드쇼 등 해외마케팅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자료: Drone Industry Insights, Skywatch, Global Trade Atlas, 한국항공우주연구원, CQUISDATA 등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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