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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3 라스베가스 상용 무인항공기(Commercial UAV)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재인
  • 2023-09-15
  • 출처 : KOTRA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 무인항공기(UAV) 전시회

드론 제조기업, 공급기업 및 전문가가 모여 상업용 무인 항공기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

상용드론협회(Commercial Drone Alliance)가 추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가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라스베가스 시저스 포럼(Caesars Forum)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동 전시회는 2015년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9년째 개최되는 전시 겸 컨퍼런스 행사로 올해 75개국에서 200개사가 전시기업으로 참가하였으며, 4,0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국 라스베가스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3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

2023 Commercial UAV Expo

개최기간

2023.9.5. ~ 2023.9.7.

개최지

라스베가스 Caesars Forum

참가국 수

75개국

참가기업 수

200개사

주요 참가국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전시품목

드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항공데이터 솔루션 등

웹사이트

www.expouav.com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스케치


행사는 크게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개최되었다. 전시기업은 △건설, △에너지, △교통수단, △광업, △농업, △측량, △기타 서비스(배송, 수송 등)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드론의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중심으로 각자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 중 주요 참가기업인 DroneUp(배달·수송서비스), Volatus Aerospace(라이다 스캐닝 데이터), Skydio(자율주행, 군용정찰), Frontier Precision Unmanned(고밀도 토지측량) 등은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과 솔루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편 컨퍼런스의 기조 패널토론을 통해 ⑴기술자, 규제기관, 최종 사용자가 전문지식과 비전을 공유할 경우 드론산업의 미래를 예상하고, ⑵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이 드론산업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 외에도 학계의 주도로 토론회를 개최하여 현재 연구 중인 기술을 소개하고 시장의 수요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 개발, 인재 양성, 취업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항공안전기술원(국토교통부 산하)은 한국을 대표로 한국관 기업과 컨퍼런스의 연사로 참가하여 한국의 드론 활용 사례와 미국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하여 청중의 관심을 유도했다.


<미국 라스베가스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 및 컨퍼런스 현장>

     

[자료: KOTRA 달라스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기간인 9월6일 美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은 가시선(BVLOS)을 넘어 드론을 운영할 수 있는 회사 2개사(UPS Flight Forward, uAvionix)를 추가했다. UPS Flight Forward社는 소형 패키지 배송을 수행할 수 있으며, uAvionix社는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여 장애물 감지 및 회피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美연방항공청의 추가 승인으로 상용 무인항공기의 적용산업과 활용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美 드론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 우리 기업들


이번 전시회에는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으로 ㈜스타칸, ㈜시스테크, ㈜쿼터니언, 파블로항공, 한국드론축구협회, ㈜씨너렉스, ㈜나르마 등 총 7개사가 한국관으로 참가하였다. 참가기업은 각 개별부스에서 활발하게 마케팅을 전개하였고, 오픈 쇼케이스 피칭을 통해 잠재 바이어를 비롯한 참관객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국관 기업 중 한국드론축구협회는 드론과 스포츠를 접목한 컨텐츠로 오는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을 계획할 만큼 선도적으로 진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중국산 제조 드론의 수입을 제한하면서 우리 기업의 美 진출 기회가 열렸다. 무역관은 우리 기업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35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인지도와 거래 경험에 대해서 간단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우리 기업의 대외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기업 35개사 중 13개사(37%)가 한국기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나머지 22개사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하여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미국 드론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 현황도 확인하였다. 진출 형태는 한국기업이 부품·소재 공급처(배터리, GPS, 센서, 라이다 등)의 형태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규모는 대기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드론산업 해외마케팅을 추진해왔지만, 시장동향과 선진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 라스베가스 상용 무인항공기 전시회 내 한국관 및 쇼케이스 피칭 현장>

[자료: KOTRA 달라스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전체 드론 하드웨어 시장에서 중국산이 이미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의견이다. 중국산 제품은 가벼운 소재, 높은 에너지 효율성, 축적된 비행 경험 등에서 한국산에 비해 뛰어나지만, 아직 상용 드론시장이 활성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산업을 확대하고, 응용기술을 추가로 개발한다면 우리 기업에도 승산이 있다는 게 또 다른 의견이다.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1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드론 준비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한국은 드론시장 규제 부문에서 최하위를 차지하였지만, 연구개발(R&D)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드론시장인 미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텍사스의 경우, 대표산업인 오일·가스·플랜트에서는 파이프 가스누출 상태 점검, 플랜트 외관 손상, 열 분포 상태 확인을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항공·방산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도와 수요는 이미 입증되었다. 더 반가운 소식은 규제 완화 이후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벤더 등록, 공급처 확대 등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기업은 세계 주요 드론 제조사들이 모이는 전시회, 컨퍼런스 등 국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업과 기술의 인지도를 높이고 파트너사를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파트너사의 수요와 시장을 파악하고 맞춤형 드론을 제작할 수 있는지 여부가 시장 진출을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을 기대해본다.



 

자료: Commercial Drone Alliance, 美연방항공청,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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