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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바이오 산업 동향
  • 투자진출
  • 영국
  • 런던무역관 류경서
  • 2023-11-03
  • 출처 : KOTRA

영국 제약·바이오 산업 지속 성장 전망

관련 분야 주요 트렌드 및 정부 정책 등에 주의 기울일 필요

Statist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영국 제약산업 시장규모는 세계 5위 수준이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약 293억 달러로 미국(5890억 달러), 중국(1177억 달러), 일본(468억 달러), 독일(359억 달러)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다. 또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5.8%로 지속 성장해 2028년 3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제약산업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은 종양학(Oncology)과 백신(Vaccines)이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매출액이 각각 46억 달러(15.8%) 및 35억 달러로(11.8%) 집계됐다. 특히, 백신의 경우 코로나19를 계기로 2021년에 성장률이 약 164.3%로 크게 성장했다. 2022년에는 항바이러스제(Antiviral Drug)가 81.2%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2016~2028년 영국 제약산업 시장규모>

(단위: US$ 십억)

주: 2023~2028년은 전망치

[자료: Statista]

 

영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로는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런던에 본사를 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등이 있다.

 

<영국의 주요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 시가총액(2023)>

(단위: £ 십억)

[자료: Statista]

 

영국의 제약산업은 전체 수출입 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산업 중 하나이며, 2022년 기준 영국의 상위 5대 수출입 상품에 의약품이 모두 포함돼 있다.

 

<2022년 영국 상품 수출입 통계>

(단위: £ 백만)

[자료: 영국 통계청(ONS)]

 

영국 내 주요 제약·바이오 중심 지역

 

영국에서 운영되는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2021년 기준 총 995개로 집계된다. 영국 내 주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는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지역과 북부잉글랜드(North of England) 등이 있다. 골든트라이앵글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및 런던으로 구성된 영국 남동부의 과학, 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케임브리지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임페리얼칼리지(Imperial College),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등 세계 유수 대학이 여럿 포진해 있다. 영국은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대학을 기반으로 왕성한 학술연구가 이루어져, 영국 생명과학 기업의 약 42%가 학술기관에서 분사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영국의 학술건강과학센터와 프랜시스크릭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 런던암허브(London Cancer Hub),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조센터(Cell and Gene Therapy Catapult Manufacturing Centre) 등 주요 의학 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북부잉글랜드(North of England)는 맨체스터, 리버풀 및 북동부 지역에서 유전체학 및 바이오마커(biomarker) 발견,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의약품 제조, 면역학 및 디지털 헬스 연구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GSK, MSD, Accord Healthcare, Recipharm, Sterling Pharma Solutions 및 Piramal 등의 의약품 제조업체가 해당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영국 내 생명과학분야 고용 분포>

https://publications.parliament.uk/pa/cm201719/cmselect/cmbeis/382/IDExport-web-resources/image/382_-_image.png

[자료: UK Parliament]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 제도 및 정부 투자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는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관이자 의료복지제도로 1948년부터 운영되며, 영국 의료시장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NHS의 재원은 대부분 세금 및 사회보험으로 충당되며,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의료시장은 사실상 NHS가 독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영국 정부는 의료 시스템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영국의 보건분야 R&D 대상 1인당 정부지출은 51달러로 미국(121달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정부는 2017년 생명과학 산업전략(2017 Life Sciences Industrial Strategy)을 발표, 유전체학(genomics), 질병의 초기 진단 및 첨단 치료 기술, 디지털 헬스 등 최신 유망 산업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명과학 분야를 영국 내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어 2021년 생명과학 비전(Life Science Vision)을 발표 향후 중점적으로 육성할 7가지 분야(암, 치매, 정신건강, 비만, 노화, 호흡기 질환, 백신)를 선정하고, 생명과학 생태계 내 NHS, 학술 기관, 민간 등이 총협력 혁신과 기술 발전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은 크게 세 가지 목표에 따라 ① 과학 분야 및 연구 역량 강화 ② NHS 역량 및 접근성 강화 ③ 생명과학 기업을 위한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이며, 비전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 걸친 NHS의 파트너십이 핵심적이며, 비전의 모든 요소에 NHS가 중심이 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 제약·바이오 분야 주요 트렌드


최근 주목할 만한 제약·바이오 분야 주요 트렌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크고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 표적 단백질을 식별하고, 약물 후보를 최적화하는 등 약물 발견 프로세스를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심장 상태 진단·암 진단·생명공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이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2) 신약 개발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임상데이터를 분석하고, 신약에 사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후보 물질과 최적의 대상환자군을 찾아 신약개발을 추진하게 되면서, 기존 대비 훨씬 적은 시간을 투입한 신약 개발이 가능해졌다. 영국 Benevolent AI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인 ‘바리시티닙(Baricitinib)’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예측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기도 했다.

 

3) 개인 맞춤형 진료

최근 유전학, 생활방식 및 환경에 따라 개인의 특정 요구에 맞게 치료를 조정하는 개인 맞춤형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게놈 시퀀싱 기술의 발전으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 돌연변이 식별과 표적 치료법 등에 대한 개발 역시 활발하다.

 

4) 바이오프린팅 및 조직공학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기능적 장기와 조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5) 희귀의약품

소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 개발은 정부 인센티브 등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


영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정부 주도의 R&D투자 및 주요 정책 추진, 프로젝트 발주 등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분야 영국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동향 및 주요 정부 지원 투자 정책 등을 잘 파악하고, NHS에서 추진하는 주요 협력 프로젝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잉글랜드 지역의 경우에는 AHSN(Academic Health Science Networks)을 통해 각 지역 NHS의 수요를 파악하고 평가해 영국 진출을 타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료: Statista, 영국 통계청(ONS), The Association of the British Pharmaceutical Industry 등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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