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는 섬유 및 기타 물질에 색을 염착시키는 물질이다. 염료는 화학 구조상 니트로 염료(Nitro-dyes), 아조 염료(Azo-dyes) 안트라퀴논 염료(Anthraquinone-dyes), 퀴논이민 염료(Quinonimin-dyes)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적용 방법에 따라상 직접 염료(Direct-dyes), 산성 염료(Acid-dyes), 분산성 염료(Disperse-dyes), 반응성 염료(Reactive-dyes)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응성 염료는 섬유의 수산기(-OH기)와 직접 반응해 화학적으로 결합하면서 염색된다. 섬유소 섬유 염색용 염료로 색상이 아름답고 세탁·마찰·일광에 대한 견뢰도가 우수하다. 반응성 염료의 원재료는 석유화공 및 수산화나트륨 등 화공산업이다. 석유 및 석탄 가격이 원재료 가격을 좌지우지한다.

2021년 중국 반응성 염료 생산 약 26만 톤

중국은 세계 1위의 염료 생산 대국이다. 2021년 기준 세계 염료의 70%가 중국에서 생산됐다. 2018~2020년 중국의 염료 생산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2021년 회복 후 2022년 소폭 증가했다. 2022년 중국 염료 생산량은 86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3.47% 증가했다.

<2015~2022년 중국 염료 생산량 추이>

(단위: 만 톤, %)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2021년 기준 중국 염료 종류별 생산 현황을 보면 분산성 염료가 45.57%를 차지하고 반응성 염료는 30.51% 차지해 두가지 염료가  전체 생산량의 76% 정도로 가장 많이 생산된다.

<2021년 중국 염료 산업 제품 구조 현황>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반응성 염료는 염색 중에 섬유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고착하는 염료의 총칭이다. 반응성 염료에 의한 염색물은 색상이 선명하고 세탁에 잘 견디며 햇빛에도 강한 특징을 갖는다. 염료 분자 내에 반응성인 활성기를 가지며, 이것이 염색 과정 중에 섬유와 반응해 염료와 섬유 사이에 공유결합을 이룬다, 반응성 염료는 주로 면, 마, 견, 모 등 직물에 염색 하고 활성기에 따라 K형, X형, KN형, M형, P형, F형 등으로 구분한다. 2021년 중국 반응성 염료 생산량은 약 26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2015~2021 중국 반응성 염료 생산량 추이>

(단위: 만 톤, %)

[자료: 즈옌컨설팅(智妍咨询)]

저장룽성 등 5대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68%

중국 염료시장은 집중도가 높고 소수 기업의 경쟁으로 볼 수 있다. 중국 반응성 염료 시장 점유율은 저장룽성(浙江龙盛)이 17%, 저장룬투(浙江闰土)가 16%, 화리염료(华丽染料)가 16%, 저장이더(浙江亿得) 10%, 진지구펀(锦鸡股份) 9% 순이다.

<중국 반응성 염료기업 시장 점유율>

[자료: 즈옌컨설팅(智妍咨询)]

<중국 주요 반응성 염료기업 추진 프로젝트 현황>

[자료: baidu 검색 결과 KOTRA 충칭무역관 정리]

중국이 최대 수출국이나, 고가 제품은 수입에 의존

중국은 최대 염료 생산국으로 수출량이 수입량보다 훨씬 많다. 화징산업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반응성 염료 수출량은 3만9200톤이고 수입은 9600톤이다.

<2017~2022년 중국 반응성 염료 수출입량>

(단위: 만 톤)

[자료: 화징산업연구원 (华经产业研究院)]

2022년 기준 중국이 반응성 염료를 많이 수출한 국가는 한국, 방글라데시, 베트남,튀르키예, 파키스탄이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5035만 달러로, 한국은 중국 반응성 염료의 1위 수출 목적국이다.

<중국의 반응성 염료 수출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KITA]

2022년 기준 중국이 반응성 염료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태국,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이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710만 달러로 3위(2022년 기준)이다.

<중국의 반응성 염료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KITA]

수출입 물량과 금액을 비교할 때, 수출량은 수입량의 약 4배에 달하지만 수출액은 수입액의 2.2배 규모로 수입 반응성 염료는 주로 고가인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이 물론 반응성 염료의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고급 반응성 염료 분야에 있어서는 수입시장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한국산 반응성 염료 수입 관세는 0%이고 수입 관련 필요한 인증은 없다.

시사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염료 산업 중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 수는 277개사로 2021년 보다 9개사 증가했고, 생산총액은 764억8200만 위안이다. 중국 염료 산업은 세계 최대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저가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고급 염료 특히 고급 반응성 염료 및 산성 염료는 수입 위주로 진행 되고 있다. 중국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요구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중국 염료 기업의 환경 관련 투자비용이 증가했다. 또한 재료의 재활용 및 페기물 회수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소규모 기업 및 낙후 공정의 퇴출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염료 산업은 더욱 대형 기업에 집중되고 대형 기업이 기술 및 공정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품을 차별화하고 기술개발을 늘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수입 위주인 고급 반응성 염료를 대체하기 위해 대형 염료 기업의 고급 염료 개발 및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중국 반응성 염료 시장에서 중국 대형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고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 염료제품으로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에 적용이 가능한 틈새시장을 노리거나 고급화, 혹은 기존 염료와의 차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쳰잔왕(前瞻网),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즈옌컨설팅(智妍咨询), baidu.com, 중국염료공업협회(中国印染工业协会), KITA, KOTRA 충칭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