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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지역 투자진출 동향
  • 투자진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한송옥
  • 2023-09-22
  • 출처 : KOTRA

우리 기업의 영업, 판매 법인 및 글로벌 기업 다수 소재한 구르가온, 하리아나

우리 대기업 및 협력업체 동반 진출이 많은 노이다 및 그레이터 노이다, 우타르프라데시

인도 최대 곡창지대로, 농업 및 식품 가공업 진출이 유망한 펀잡

하리아나(Haryana)


하리아나주는 인도의 북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찬디가르(Chandigarh)다. 이 주는 농업이 발달해 쌀과 밀 등의 주요 농산물을 생산해 왔으나, 최근 정보기술 및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북인도 IT산업 및 스타트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6월 인도 산업무역진흥국(Department for Promotion of Industry and Internal Trade, DPIIT)에서 발표한 비즈니스 개혁 액션플랜 2020 (Business Reform Action Plan, BRAP) 결과에 따르면, 하리아나주는 기업하기 좋은 최상위 주에 속한다. 


특히 구르가온은 하리아나주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뉴델리의 대표적인 위성도시다. 구르가온은 육로 및 전철로 뉴델리와 연결되어 있고,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물류 및 인프라가 양호해 글로벌 기업 및 우리 기업이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이 정착하 좋은 여건과 기업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구르가온은 정보기술, 금융 서비스, 신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인도 진출 기업의 영업 및 판매 법인이 구르가온에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기업 또한 구르가온에 진출해 있다. 이외에도 구르가온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타타컨설턴시서비스 등 IT 기업과 PwC, KPMG 등 회계법인이 밀집해 있다


이러한 진출 현황을 보았을 때 IT, 전자상거래금융스타트업 등 제조업 이외 분야의 기업이 인도 북부지역 진출을 희망할 경우 자연스럽게 구르가온에 본점 또는 판매법인을 두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구르가온의 남동쪽 마네사르-바왈-님라나에 걸쳐 뉴델리 수도 광역권(National Capital Region, NCR)의 제조업 중심지가 형성되어 있다. 마루티스즈키, 혼다, 야마하 등 일본계 완성차 및 부품사가 밀집해 있으며, 우리 기업의 생산법인도 다수 진출해 있다.

 

제조업 기반 중소·중견 기업의 단독 진출 시에는 구르가온 남동쪽에 위치한 님라나(Neemarana) 및 길롯(Ghiloth)지역 입주를 고려해 볼만 하다. 이 지역은 델리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약 110km 지역으로 우리 주요 전자기업이 진출한 노이다와 지역적으로는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구르가온, 마네사르에 비해 임차료가 저렴하며 일본계 생산법인이 다수 진출해 있어 입주 여건이 다소 양호한 편이다.

 

<구르가온 내 상업지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a0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46pixel, 세로 1346pixel

[자료 : KOTRA 뉴델리무역관 자체 촬영]

 

하리아나(Haryana) 대표 진출 사례 인도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 마루티스즈키

 

하리아나주에는 2022년 기준 인도 자동차 시장점유율 46%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루티스즈키가 위치하고 있다. 1981년 일본 스즈키는 인도 마루티우디요그(당시 국영기업)와 합작법인 설립하고, 스즈키의 생산모델을 들여와 저렴한 소형차 위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하였다. 2006년 인도 정부가 지분전량을 매각하여 민영기업이 되었음에도 국영기업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존재하는 만큼, 현지에서는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루티스즈키는 2023년 현재 하리아나주 2개의 공장 및 구자라트주 1개의 공장에서 연간 225만 대의 사륜차를 생산 중이며, 2025년 전기차 생산 목표로 20228월에 1조7000억 원 규모의 인도 구자라트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하였다. 2022년 말 기준 마루티스즈키는 16개 모델 263,000대의 차량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의 지역으로 수출 중이다

 

<Invest Haryana 주요 투자유치 분야>


[자료 : Invest Haryana 홈페이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우타르프라데시주(Uttar Pradesh)는 인도의 북부에 위치해 있다. 주도는 럭나우(Lucknow)이며, 인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비롯한 여러 유명한 관광지가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타르프라네시주에서는 농업, 제조업, 관광업, IT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는 특히 우리 기업의 대기업 및 협력업체 동반 진출이 많은 편이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속한 산업 도시 노이다(New Okhla 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 NOIDA)에는 우리 IT/전자 대기업 및 협력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다. 이외에도 노이다 지역 밀집 해소를 위해 1991년부터 개발된 계획 산업도시인 그레이터 노이다(Greater NOIDA)에도 우리 대기업 및 협력업체가 다수 입주하고 있으며, 인도에 진출하는 후발 기업들 또한 노이다 쪽 진출을 우선 검토함에 따라 입주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신규 기업이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진출하고자 할 때, 전기전자 분야의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고 생산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노이다 및 그레이터노이다 지역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연관 산업의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타 분야의 기업 또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2·3륜 및 부품), 재생에너지, 관광업 분야 기업도 북인도 지역 진출 시 우타르프라데시주 진출을 고려해볼 만 하다. 2022년 말 기준, 우타르프라데시주에는 인도에서 가장 많은 약 16만 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인도 전체의 15% 비중으로, 281위에 해당한다. 또한 KOTRA 뉴델리무역관에서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 산하 투자유치 기관인 Invest UP를 인터뷰한 결과, 인도측 투자유치 담당자는 2·3륜 전기차 및 관련 부품 생태계 진출이 유망하다고 조언하였다.

 

제조업 기업 진출시에는 우타르파르데시주에서 신규공단으로 개발하고 있는 YEIDA, HAPUR, BAGHPAT 등 인근 공단에 입주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20239월 현재 노이다, 그레이터노이다에 VIVO, OPPO, 혼다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어 공단이 포화되고 임대료가 상승 중이기 때문에 거리는 조금 멀어도 신규 공단 입주를 고려해볼 만 하다. 또한, 202410, 노이다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져있는 제와르(JEWAR) 지역에 노이다국제공항이 완공될 예정으로, 우타르프라데시로의 접근성이 대폭 용이해질 예정이다.

 

<Invest Uttar Pradesh 주요 투자유치 분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a043a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93pixel, 세로 658pixel

[자료 : Invest UP 홈페이지]

 

펀잡(Punjab) 및 기타 인도 북부지역

 

펀잡주는 인도의 북서부에 위치하며, 주도는 하리아나주와 동일한 찬디가르(Chandigarh)다. 두 주는 찬디가르를 공동 주도로 두고 있다. 펀잡주는 주로 농업이 발달해 있어, 인도 농업의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힌다. 밀, 쌀, 사탕수수 등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며, 특히 밀의 생산량은 인도 내에서도 높은 편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산업단지와 기술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또한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주요 교역 루트를 가지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펀잡주의 경우 우리기업 진출은 다소 미미하나, 인도 최대 곡창지대라는 특징을 미루어 보았을 때 농업, 식품 가공업 진출이 유망하다펀잡주에는 네슬레펩시코 등 글로벌 식품기업이 다수 진출해있으며사료를 생산하는 우리기업 또한 현지에 진출하여 영업활동을 전개 중이다또한 펀잡주는 평균 소득 수준이 높아 소비 시장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찬디가르의 1인당 GDP4,714달러 수준으로 이는 인도에서 소득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외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우타라칸드, 히마찰프라데시는 히말라야와 인접하여 산지가 많은 편이며 관광업 및 농업이 발달해있고,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은 적은 편이다.

 

편잡대표 진출 사례 - 인도 유제품 시장 개척자 스위스 네슬레인디아

 

네슬레는 1961년 펀잡 Moga지역에 단독 진출하여 생산법인을 설립하였다. 한때, 지분율이 40%까지 감축되었으나, 1993년 이후 지분 과반이상 확보하여 현재 모기업 Nestle가 약 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제품·이유식, 인스턴트 식품, 과자·초콜릿 등을 앞세워 힌두스탄유니레버(영국 유니레버 JV), ITC(담배인삼공사)와 함께 인도 3대 일용소비재 기업을 형성하고 있다. 인도내 9개 공장(타밀나두, 카르나타카, 하리야나, 고아, 우타라칸드, 히마찰프라데시, 구자라트) 4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컵라면(Maggi), 음료(Nescafe, Nestea), 초콜렛, 시리얼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펀잡주의 주도 찬디가르 상업지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a0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900pixel

[자료 : KOTRA 뉴델리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미국 기업의 경우 기존 제조업에서 IT, 전자상거래, 소비재, 식음료 등으로 진출 업종을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기업 또한 자동차 부품, 화학, 전기전자 등 제조업과 무역/상사의 진출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의류, IT, 소비재, 식품 등으로 진출업종이 다변화되고 있다인도 최대 통신기업인 릴라이언스 지오의 경우 페이스북 57억 달러구글 45억 달러 등의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하였으며인도 전자상거래 양대 산맥인 아마존인디아플립카트 모두 미국계 기업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기업은 최근까지도 전자,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제조업 위주의 기업 진출이 지배적이었다. 우리 기업의 진출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요 IT 대기업 및 투자기업이 인도 IT·전자상거래·통신·물류·식품기업에 대한 대규모 M&A 및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인도의 28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자치권을 가지고 있어, 산업별 정책, 인센티브, 세무, 노무 등이 상이하므로 진출하려는 지역을 선정 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여 인도에 진출하여야 할 것이다.

 

자료원 : Invest UP, Invest Haryana, Invest Punjab, KOTRA 뉴델리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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