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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역 현황과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윤진
  • 2023-08-30
  • 출처 : KOTRA

교역 수치로 살펴보는 세계 GDP 5위의 인도 경제 현황

인도, 2025년까지 세계 GDP 3위로 성장 예상


최근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1월 인구 14억 2300만명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인도의 인구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중국을 넘는 인구대국이라는 것은 관점의 변화를 가져오는 부분이다. 이에 더해 지난 8월 23일 인도의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했다. 그간 달에 착륙한 국가는 여럿 있었으나 표면이 고르지 못한 남극은 처음이다. 이는 인도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선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도는 이렇듯 새로운 면들이 존재하는 국가다. 인도의 경제는 어떨까. 교역 현황과 경제 전망을 통해 인도를 살펴봤다.  


인도의 위치


인도는 현재 GDP 규모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이 4월에 발간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y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GDP는 37,400억 달러로, 6위인 영국(31,600억 달러)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위인 미국(268,500억 달러)이나 2위인 중국(193,700억 달러)과 비교하면 작은 수치이나 한국(17,200억 달러)의 2배를 상회하는 규모다. 인구 면에서 인도가 한국의 27.6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의 GDP 성장 가능성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GDP 규모>

 

[자료: World Economy Outlook by IMF, 2023년 4월 수치 기반] 


<전세계 1인당 국민총생산 규모> 

 

[자료: World Economy Outlook by IMF, 2023년 4월 수치 기반] 


그에 반해 1인당 국민총생산(GDP Per Capita)은 2023년 4월 기준, 2600 달러로 전세계 140위에 머물러있다. 높은 GDP 순위와 상반된 수치이다. 이는 인도의 높은 소득불균형을 의미한다. 실제로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생활 수준에 큰 격차가 존재하며 지역별 편차 또한 크다. 최근 5년간의 상위 10개 주별 1인당 순 총생산 규모를 보면 매년 거의 유사한 순위를 보인다. 1위인 시킴 주는 특이치로 인도 북부 히말라야 인근에 위치한 인구 61만명의 작은 주다. 인도 내 식자율이 가장 높은 주로 82.2%에 달하며 주 산업은 유기농으로 2016년 인도 내 첫 유기농 주로 지정된 바 있다. 2위 부터는 낯익은 주들이 등장한다. 인도의 정치 중심지인 델리(뉴델리), 인도의 첨단 산업이 집중된 카르나타카(주도 벵갈루루), 인도의 제약산업 중심지 텔랑가나(주도 하이데라바드), 뉴델리에 인접했으며 구르가온이 있는 하야나(주도 찬디가르), 제조업 중심지인 타밀나두(주요도시 첸나이) 등이다. 


<최근 5년간 인도 주별 1인당 순 총생산 규모 추이>

(단위: 루피)

[자료: 인도 연방 준비 은행] 


교역현황


2022년 기준 인도는 전세계 교역 순위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수출국 순위에서도 동일한 15위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이다. 미국(1위, 12.24%), 중국(2위, 8.23%), 한국(10위, 2.61%)보다 낮다. 수입국 순위에서도 비슷하게 17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액에서의 비중은 1.84%이다. 중국(1위, 15.12%), 미국(2위, 6.94%), 한국(7위, 3%)과 비교할 때 아직 낮은 수준이다. 교역의 규모는 국가의 개방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인도의 교역은 아직 GDP 규모 대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인도 싱크탱크인 국제무역연구기관(Global Trade Research Institute; GTRI)은 지난 8월 21일 인도의 2023년 상반기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입 총액은 약 8,000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수출액 3,854억 달러, 수입액 4,155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수출) 1.5% 감소, (수입)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기관 공동 설립자 Ajay Srivastava는 이러한 추이가 글로벌 수요 약화, 인도의 노동 집약 부문에서의 경쟁력 약화에서 기인했으며, 전세계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긴축 통화 정책, 재정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무역이 전체적으로 침체될 것이라 밝혔다. 


인도의 주요 교역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나눌 경우, 거의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다. 수출과 수입 모두 팬데믹 이후 증가추세로 22년 전년대비 수출 14.63% 증가, 수입 25.71% 증가로 교역이 상당히 확대됨을 볼 수 있다. 21년과 22년 사이 수출에서의 주요 변화는 네덜란드로의 수출 확대(전년 대비 81.49%),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전년 대비 34.25%)를 들 수 있다. 수입에서는 대부분의 국가로부터 수입이 증가하였는데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312.25% 증가했다. 이 주 대상은 원유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인도의 주요 수출국> 

(단위: USD, %)

순위

국가

연도

비중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World

276,388,060,054

395,424,506,279

453,290,599,151

100.00

100.00

100.00

14.63

1

United States

49,049,634,509

71,184,254,055

80,009,391,020

17.75

18.00

17.65

12.40

2

United Arab Emirates

18,059,934,795

25,380,383,907

31,348,199,889

6.53

6.42

6.92

23.51

3

Netherlands

6,262,735,984

10,225,389,585

18,558,179,883

2.27

2.59

4.09

81.49

4

China

18,951,914,647

23,044,165,248

15,151,280,332

6.86

5.83

3.34

-34.25

5

Bangladesh

8,136,439,804

14,724,249,100

13,980,364,482

2.94

3.72

3.08

-5.05

6

Singapore

8,214,453,147

10,630,001,564

11,809,598,701

2.97

2.69

2.61

11.10

7

United Kingdom

7,793,510,397

10,373,110,019

11,225,772,426

2.82

2.62

2.48

8.22

8

Germany

7,656,212,463

9,512,015,027

10,463,218,870

2.77

2.41

2.31

10.00

9

Saudi Arabia

6,156,710,289

8,223,788,994

10,048,148,350

2.23

2.08

2.22

22.18

10

Turkey

3,816,981,965

7,245,412,293

10,015,901,444

1.38

1.83

2.21

38.24

[자료: GTA] 


<최근 3년간 인도의 주요 수입국> 

(단위: USD, %)

순위

국가

연도

비중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World

373,171,747,410

572,909,294,586

720,179,376,790

100.00

100.00

100.00

25.71

1

China

58,697,830,907

87,478,261,700

102,426,630,786

15.73

15.27

14.22

17.09

2

United Arab Emirates

23,949,668,323

43,027,495,180

52,673,455,066

6.42

7.51

7.31

22.42

3

United States

26,903,303,704

41,310,258,819

51,325,946,102

7.21

7.21

7.13

24.25

4

Saudi Arabia

17,738,434,366

27,280,248,770

43,323,147,221

4.75

4.76

6.02

58.81

5

Iraq

16,281,027,908

26,204,349,696

37,228,263,387

4.36

4.57

5.17

42.07

6

Russia

5,934,875,886

8,250,921,312

34,014,718,239

1.59

1.44

4.72

312.25

7

Indonesia

12,016,053,161

16,717,725,488

28,495,359,792

3.22

2.92

3.96

70.45

8

Singapore

12,323,968,481

18,090,491,197

24,313,498,490

3.30

3.16

3.38

34.40

9

Korea, South

12,154,311,887

17,068,835,196

20,695,726,791

3.26

2.98

2.87

21.25

10

Australia

7,249,876,172

15,094,295,673

19,699,570,812

1.94

2.63

2.74

30.51

[자료: GTA] 


최근 8월에 개최된 경제블록 BRICS 회의에서 가입국 확대를 발표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6개국이 BRICS 회원국이 된다. 인도는 브라질과 함께 반대입장이었으나 막판에 찬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가들 중 아르헨티나는 리튬 자원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국이다. 인도의 아프리카 투자는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 금번에 가입이 승인된 에티오피아의 경우, 아프리카 내 수자원 공급처로 인근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수자원 확보로 국경분쟁이 있는만큼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한다.  


인도의 경제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7월 발표 보고서에서 인도가 2075년에 GDP 52조 2천억 달러로 미국, 독일,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위는 중국으로 57조 달러로 예상되며 미국은 3위로 51조 5천억 달러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젊은 인구의 증가, 혁신과 기술의 발전, 자본 투자 증가 등이 인도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은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과 혁신이라고 언급했다. 


시사점


세계 경제에서 인도의 중요성과 입지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수치를 살펴보면 교역에서 성장이 엿보인다. 인도 정부 또한 자국 경제 성장을 위해 인프라 개선, 복잡한 법규 통폐합, 적극적인 외국 자본 및 생산 시설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을 지속해온 만큼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 인도 정부의 연 정부지출 규모는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해 왔다.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외국인투자유치와 내수 시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원: IMF, UNCTAD, GTA, 골드만삭스, Economist, 벵갈루루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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