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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동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9-21
  • 출처 : KOTRA

한국산 기타 직류 전동기 및 발전기, 미국 수입시장에서 상위권 유지

전동기와 같은 전기 장치 시장에서도 효율성 증대 및 청정에너지 사용과 같은 탄소 중립 움직임 포착

상품명 및 HS Code


전동기, 즉 전기모터(Electric motor)란 전류가 흐르는 도체가 자기장 속에서 받는 힘을 이용해 전기적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회전 동력을 얻는 기계로, 전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직류(DC) 전동기와 교류(AC) 전동기로 구분된다. 직류 전동기는 속도 및 회전 방향의 제어가 용이해 전철이나 엘리베이터처럼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 널리 활용되나 고속화에 제한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 교류 전동기는 고정 코일과 회전 코일이 존재하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참고로 발전기(Generator)는 기계적 에너지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전동기와 반대되는 장치로서 전동기와 발전기는 서로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전동기의 예시 이미지>

 

[자료: Pixabay]


전동기의 HS Code는 ‘발전용 세트 제외한 전동기와 발전기(Electric motors and generators (excluding generating sets))’인 제8501호로 포괄된다. 본문에서는 ‘태양광 발전기를 제외한, 출력 750와트 이하의 기타 직류 전동기 및 직류 발전기(Other DC motors; DC generators, other than photovoltaic generators: Of an output not exceeding 750W)’로 정의되는 8501.31을 기준으로 수입동향을 분석하며, 그 외 시장동향은 일반적인 전동기를 포함하는 전기 장치 시장을 기준으로 분석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전기 장치 생산업 시장 보고서(Electrical Equipment Manufacturing in the US, 2023년 1월 발간)에 따르면, 전동기와 발전기를 포함하는 미국 전체 전기 장치 생산업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67억5200만 달러로 전년의 약 471억 달러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2023년의 경우, 전체 시장규모는 약 492억 달러로 2022년 대비 5.2% 성장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은 연평균 약 0.4% 성장하며 미약하지만 플러스 성장세를 겪지만, 2028년까지 향후 5년 동안에는 연평균 약 0.5%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돼 장기적으로 미세한 폭의 변화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2010~2028년 미국 전기 장치 생산업 시장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Electrical Equipment Manufacturing in the US, 2023년 1월 발간)]

 

미국의 전기 장치 생산업 시장은 세부적으로 ‘계전기 및 산업용 제어장치(Relays and industrial controls)’, ‘전동기 및 발전기(Motors and generators)’, ‘개폐기 및 배전반(Switchgear and switchboard)’, ‘변압기(Transformers)’, ‘기타(Other)’로 나뉜다. 이 세부 분야들 중 계전기 및 산업용 제어장치 분야가 전체의 2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동기 및 발전기가 21.1%로 두 번째로 큰 비율을 차지한다. 그 외 개폐기 및 배전반 분야가 18.5%, 변압기 분야가 13.1%, 기타가 19.1%를 차지한다. 주로 다양한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전동기 및 발전기 분야는 전체 전기 장치 시장에서 약 104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지속되는 강력한 경제 발전 기조의 영향으로 이러한 전자제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를 겪는 중이라고 IBIS World는 분석했다.

 

<미국 전기 장치 생산업 시장의 분야별 비중>

 

[자료: IBIS World(Electrical Equipment Manufacturing in the US, 2023년 1월 발간)]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 미국의 출력 750와트 이하 기타 직류 전동기 및 발전기 수입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약 26억3122만 달러로 집계됐고, 주요 수입국으로는 단연 멕시코가 꼽힌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가진 1위 수입국 멕시코는 2022년 약 9억2161만 달러 규모의 기타 직류 전동기 및 발전기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해당 품목 미국 수입시장에서 1/3 이상인 약 35%를 차지한다. 멕시코 다음으로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약 4억4128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2위 수입국을, 그다음으로는 약 4억2133만 달러 규모의 일본이 3위 수입국을 차지했다. 1~3위의 상위권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훌쩍 넘는 약 68%를 차지하는 가운데, 캐나다와 프랑스로부터의 전년 대비 2022년 수입액이 3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직류 전동기 및 발전기 수입동향(HS Code 8501.31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2/'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2,101.15

2,614.19

2,631.22

100.0

100.0

100.0

0.7

1

멕시코

839.34

984.85

921.61

39.9

37.7

35.0

-6.4

2

중국

371.37

440.81

441.28

17.7

16.9

16.8

0.1

3

일본

295.29

394.55

421.33

14.1

15.1

16.0

6.8

4

한국

142.04

191.94

169.79

6.8

7.3

6.5

-11.5

5

독일

85.30

85.16

106.45

4.1

3.3

4.0

25.0

6

대만

61.93

90.71

79.25

2.9

3.5

3.0

-12.6

7

캐나다

34.04

48.98

65.11

1.6

1.9

2.5

32.9

8

베트남

20.18

47.75

54.34

1.0

1.8

2.1

13.8

9

스위스

31.67

43.34

47.52

1.5

1.7

1.8

9.6

10

프랑스

34.77

31.09

41.70

1.7

1.2

1.6

34.1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9. 11.]


2022년 한국의 기타 직류 전동기 및 발전기 대미 수출 규모는 약 1억6979만 달러로, 미국의 해당 품목 수입시장에서 4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5% 감소한 규모이지만, 한국은 해당 수입시장에서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비중 역시 6~7%대를 지속 중이다.


경쟁동향


글로벌 산업시장 분석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전동기 시장 보고서(Electric Motors: United States)에 따르면, 미국 전동기 산업 시장은 보다 큰 범위의 산업 장비 시장과 성숙도 등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이기도 하나 다른 산업 장비 시장들과는 달리 대체품 시장(Replacement market)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전동기 생산 시장의 경쟁 구도는 다국적 대기업에서부터 소규모의 개별 생산 기업들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주요 대규모 기업들이 전반적인 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소규모 기업들은 주문 제작(Custom-built) 모터와 같은 특수 품목 및 틈새 분야를 겨냥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Freedonia는 분석했다.


미국 전동기 생산 시장의 주요 경쟁 기업들로는 ABB, AMETEK, BorgWarner, Denso, GE, Mitsuba, Nidec, Regal Beloit, Robert Bosch, Siemens 등이 꼽힌다. 이들 중 AMETEK, BorgWarner, GE, Regal Beloit 등이 미국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로, 주로 고급 사양의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그 외는 해외를 기반으로 한 다국적 기업들로서 대부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교류 및 직류 전동기를 두루 취급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Denso, Mitsuba, Bosch 등은 특히 자동차 분야 전동기 분야에 특화 있다.

 

유통구조


IBIS World에 따르면, 전동기와 발전기를 포함한 전기 장치 생산업의 유통 채널은 크게 공급 채널(Suppliers)과 구매 채널(Buyers)로 구분된다. 금속(Metal), 각종 장비(Tool & Hardware), 산업 기계 및 장비 등의 선행 공급 채널을 통해 전동기와 같은 전기 장치가 생산되며, 생산된 전기 장치는 우선 전기 장치 및 전자 부품 도매업 분야의 1차 구매 시장으로 공급 및 유통된다. 그 이후 건설업(Construction) 분야, 전력 송전(Electric power transmission) 분야, 출력 변환장치(Power conversion equipment) 생산 시장, 소형 가전제품(Small household appliance) 생산 시장, 건설기계 및 금속공작기계(Construction machinery & Metalworking machinery) 생산 시장 등 전동기나 발전기와 같은 전기 장치에 대한 수요가 있는 2차 구매 시장으로 최종 유통되고 있다. 한편, 전동기 및 발전기의 주요 수요처 시장에는 자동차(Motor vehicles), 냉난방 장비(Heating & Cooling equipment), 기계(Machinery), 가전제품(Household appliances) 등이 포함되며 그중에서도 자동차와 냉난방 장비 시장으로부터의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Freedonia는 집계하고 있다.


<전동기 및 발전기를 포함한 미국 전기 장치 생산업 시장의 유통구조>

 

[자료: IBIS World(Electrical Equipment Manufacturing in the US, 2023년 1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501.31은 하위 분류에 따라 최소 2.4%에서부터 최대 4%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동기, 즉 전기모터를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소비자 제품과 상업 및 산업 장비에 관한 인증, 준수 및 시행(Certification, Compliance, and Enforcement for Consumer Products and Commercial and Industrial Equipment)’에 대해 규정한 연방 규정 코드 10 CFR Part 429, ‘소비자 제품에 관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Energy Conservation Program for Consumer Products)’에 대해 규정한 10 CFR Part 430, ‘특정 상업 및 산업 장비에 관한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Energy Efficiency Program for Certain Commercial and Industrial Equipment)’에 대해 규정한 10 CFR Part 431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에서 제정한 에너지 효율 기준(Energy-efficiency standards)을 준수해야 한다. 전기모터(Electric motors)와 소형 전기모터(Small electric motors)에 해당하는 인증, 준수, 라벨링, 테스트 등 상세한 에너지 효율 기준의 내용은 다음의 미국 에너지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기모터(Electric motors): https://www1.eere.energy.gov/buildings/appliance_standards/standards.aspx?productid=6&action=viewlive

 · 소형 전기모터(Small electric motors): https://www1.eere.energy.gov/buildings/appliance_standards/standards.aspx?productid=7&action=viewlive

 

시사점

 

전동기는 자동차에서부터 대형 기계나 설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순하고 복잡한 기기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기 및 전자제품에 필수로 사용되는 핵심 동력원이다. 전동기와 발전기 분야는 미국 전체 전기 장치 시장 내에서도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팬데믹 이후 전자제품 가격과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전동기 분야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으나, 전동기가 포함되는 전반적인 전기 장치 시장은 높은 이자율로 기인한 건설 분야로부터의 수요 감소와 낮은 투입재 가격(Input prices) 등으로 인해 향후 5년간 뚜렷한 성장을 겪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업계의 다수 기업들은 효율성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투자하며 불확실성을 이겨 나가려는 중이다.

 

한편, 2021년 의회에서 통과된 바이든 대통령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인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에 따라 국가의 도로, 교량, 철도, 식수 등의 기본적인 물적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전력망(Electric grid)에도 큰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내 전력 설비 시장에 큰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전동기나 발전기를 비롯한 전기 장치에 대한 수요 성장 또한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역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입 비중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에, 미국의 전기 장치 내수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을 포함한 수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산업계에서 화두가 되며 전기 장치 생산 시장에서도 점차 중요시되고 있는 탄소 중립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구리선(Copper-wired) 전기모터와 같이 효율성이 높은 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생산 시 재생 가능 에너지(Renewables)와 같은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고 이에 투자하려는 움직임 역시 주요 기업들을 필두로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작동 시 소음을 최대한 줄인 전동기 제품이나 크기, 모양, 출력 등 원하는 사양의 주문 제작 전기모터 분야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접근법이 될 수 있겠다.



자료: IBIS World, Freedonia,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Department of Energy, Wikipedi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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