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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23 Beauty Expo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노희연
  • 2023-09-08
  • 출처 : KOTRA

호주 내 최대 규모 화장품 박람회

천연 화장품에서 생분해성 패키지까지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호주 뷰티

전시회 개요

 

2023년에 20주년을 맞이한 호주 2023 뷰티 엑스포는 호주 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및 뷰티 관련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6000여 명의 참관객이 참석하였고 300여 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되어 호주 뷰티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는 네일 케어, 스킨 케어, 피부미용 및 시술 기기, 색조 제품, 미용 도구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은 최신 뷰티 제품과 기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박람회는 뷰티 브랜드, 소비자 그리고 전문가들에게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전시 부스 이외에도 콘퍼런스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초청 강연 및 메이크업 경연을 진행하여 참관객의 흥미를 자아냈고 45분간 업계 전문가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테이블을 운영하여 업계 종사자들에 호응을 얻어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Beauty Expo Australia

장소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 (ICC Sydney)

개최 기간

2023년 8월 26-27일 (2일간)

홈페이지

https://www.beautyexpoaustralia.com.au

전시 규모

300여 개사 전시, 6000여 명 관람

전시 분야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헤어케어, 미용 소품, 미용 기기 등

주관 기관 및 연락처

기관명: Reeds Exhibition

홈페이지: https://www.reedexhibitions.com.au/

전화번호: +61 2 9422 2500

[자료: Beauty Expo Australia]


<전시장 평면도>

부대행사 : 무대 시연 (우측), 비즈니스 컨설팅 (좌측), 경연대회 (우측 상단)

주: 부대행사 및 무대 시연 (우측), 비즈니스 컨설팅 (좌측), 경연대회 (우측 상단)

[자료: Beauty Expo Australia]


친환경 트렌드의 지속 및 확대

 

전시 참가업체 중 30%를 차지하는 90여 개의 업체가 유기농(Organic), 지속가능성을 내세웠다. 이는 클린 뷰티,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동물실험 하지 않음) 등 친환경 트렌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을 의미했다. 환경 제형은 물론, 생분해성 포장재와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활용한 브랜드 또한 다참가하였는데 특정 제품군에 국한되지 않고 브랜드명과 콘셉트부터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가상깊었다.


인도의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E사의 담당자는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로서 호주 시장은 아주 매력적이며, 호주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시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아주 자세히 살펴보는 경향성을 띈다”고 밝혔다. 국내 클린 뷰티 스킨케어 브랜드 Skin1004의 담당자는 "K-뷰티에 있어 호주는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며 이번 전시회가 실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친환경 제품 전시 부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뷰티와 IT의 결합, 비즈니스 솔루션


이번 전시에서는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 OEM 플랫폼 등 다양한 IT 비즈니스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중 예약 일정 관리, SMS 마케팅 관리 도구, 마케팅 콘텐츠 템플릿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연한 Beauti Software사와 한국 화장품 제조사를 연결하여 손쉽게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MayCoders사의 원스톱 OEM 플랫폼이 단연 돋보였다. MayCoders의 담당자는 "손쉽게 K-Beauty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MayCoders 서비스에 흥미를 느끼는 관람객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으며, 클리닉에서의 수요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솔루션 전시 업체>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전문성을 갖춘 스킨케어


스킨케어 제품들 중에는 피부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슈티컬(Bio+Cosmeceutical)과 더마(Derma) 화장품,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맞춤 조합을 제공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등 전문성을 갖춘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이는 호주 소비자들이 자신의 피부 건강에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개개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 진단 후 맞춤 화장품 조합을 제공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M사 관계자는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 소비자는 태닝이나 수영 등 야외 활동으로 인한 피부 고민과 노화에 의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를 통하여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기술력에 대해 더 널리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스킨케어 전시 부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다양한 분야의 국내업체 참가


K-뷰티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솔루션, 속눈썹 전문 브랜드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국내업체들이 참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는 지난 2022년 뷰티 엑스포 방문객의 59%가 살롱 경영자였음을 반영하는 결과인 동시에 더 다양한 국내 업체들이 호주 진출을 계획하는 것을 의미했다.


국내 속눈썹 전문 브랜드 O사의 담당자는 KOTRA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이번 전시가 호주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며 호주 시장은 기존 주요 무대였던 아시아 권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업체 전시 부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시사점

 

글로벌 조사 전문기관 IBIS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2018년부터 2023년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2023년 현5억100만 호주 달러(2억2464만 달러)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3.8%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많은 호주 소비자들이 코로나를 거치며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하였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소비에 투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듯 제조사에서는 유기농 제형에 그치지 않고 플라스틱 프리(free), 생분해성 패키지 등 포장재까지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친환경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체감했다. 이런 때일수록 그린 워싱을 경계하고 정확한 성분과 함량 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린 워싱이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한편, 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는 최근 호주 화장품 업체들이 이전보다 세세하게 소비자 계층을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니즈에 답하듯 펩타이드, 레티놀, 세라마이드와 같은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사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제품과 마케팅이 늘어감에 따라 호주 소비자 역시 기능성 성분에 대한 인식도 고양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하여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 전문성을 갖춘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엿볼 수 있었다. 따라서 호주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성분과 제품의 특장점을 호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자료Reeds Exhibition, Beauty Expo Australia, IBIS World, Euromonitor, KOTRA 시드니 무역관 인터뷰 및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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