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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PPA 보급으로 태양광 시장 활기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요시다요시코
  • 2023-09-01
  • 출처 : KOTRA

ESS 수요도 확대 중,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는?

2023년 2월 일본에서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탈탄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GX(그린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한 기본방침이 각의 결정됐다. 해당 방침에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구성비율을 36~38%까지 확대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 중 태양광은 14~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분야이다. 본 고에서는 최근 태양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입계약)에 대해 알아보고 이로 인해 더욱 확대될 우리 기업의 ESS 진입 기회를 기업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주*: (참고) 일본 2030년 재생에너지 구성비율 목표 : 태양광 14~16%, 수력 11%, 풍력 5%, 바이오매스 5%, 지열 1%


PPA 보급으로 태양광 시장에 활기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최근 PPA 방식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PPA는 전력사업자(PPA사업자)와 전력수요자(기업)가 재생에너지를 직접 거래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2021년 이후 PPA 방식이 확대 중인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화석연료의 급등으로 재생에너지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큰 원인이다.  (FIT), (FIP)    PPA 환됐.


대표적인 사례가 도쿄가스와 오사카가스로, 양사 모두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장기적으로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모두 구입한 전력은 소매 전기사업 고객 중 재생에너지를 원하는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도쿄가스는 리뉴어블 재팬, 레노버 등, 오사카가스는 웨스트 홀딩스, 일본 에너지 종합시스템, GPSS 홀딩스 등과 연계해 중소규모의 태양광을 신설할 예정이다.


2023년에도 전기요금 절감 또는 향후 전기요금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PPA 도입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4월 시행된 개정 에너지 절약법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특정 사업자에 '비화석에너지 사용량 목표' 설정과 정기 보고 의무가 부과되는 것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도입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PPA서비스 시장은 2021년도 38억 엔에서 2025년도에는 350억 엔, 2030년도에는 700억 엔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료: 소(2022.10.)]


<참고: 자기 소유형, PPA 제도 비교 >

전력사업자(PPA 사업자)는 태양광발전 패널의 무상 설치, 유지∙보수, 소비량을 검침하고 수요자로부터 전기요금을 청구하며 반면 전력수요자(기업)는 태양광발전 패널의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을 지불한다. PPA 방식에서 전력수요자(기업)는 고정된 비용이 아닌,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면 되고 설치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없다. 또한 세금 관련해서는 자기 소유형에 비해 세제 우대는 적지만 연료가격 급등에 따른 전기세 인상을 피할 수 있다. 장기계약이므로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도 전기 판매처를 장기 고정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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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iversal Ecology]


PPA 확대로 ESS 수요도 늘어

PPA 제도로 태양광 에너지가 도매 전력시장에 편입되는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 저장장치(ESS)이다. 일본에서는 2022  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간사이전력과 오릭스로, 양사가 반반씩 출자해 '기노카와 축전소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정격출력 48㎿, 정격용량 113h의 대형 축전지를 설치해 2024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우크라이나 정세 등 영향으로 전력 수급 균형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ESS 확보가 필수적이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ESS 도입은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경제산업성이 2022년 발표한 「축전지 산업전략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ESS 제조업체는 약 90%가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수요 확대 속도를 생산능력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향후 ESS 산업이 해외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일본 ESS 시스템 도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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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쓰비시 종합연구소(정치용 축전 시스템의 보급 확대책 검토를 향한 조사, 2023.2.)]


일본 ESS시장은 한국 기업에 기회... (주)에이스엔지니어링 인터뷰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로 인한 일본 ESS 시장에 진입을 계획 중인 에이스엔지니어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어떤 품목으로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이신가요?

A1. 폐사는 ESS(Energy Storage System)컨테이너를 비롯한 다양한 특수 컨테이너를 제작해 온 컨테이너 전문 기업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ESS 컨테이너는 태양광·풍력 등에서 생산한 전력을 컨테이너 내의 배터리에 보관하여 전력의 품질을 안정화시키고 주파수 조정, Peak Shift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해 낸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ESS 컨테이너가 필수적입니다.


Q2. 일본의 어떤 시장 수요가 기회가 될 것으로 보나요?

A2.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가 되는 만큼 앞으로 일본에서도 제로탄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춰 일본의 각 지자체도 배터리 설치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폐사는 컨테이너 제조에만 40년 이상 집중해 온 기업으로 수년간의 엔지니어링 경험과 전문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요청하는 다양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설계와 제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외 납품 실적 또한 일본 시장 진출에 이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3. 일본 진출은 어떤 방법으로 계획하시나요?

A3. KOTRA에서 개최하는 한일 교류회를 통해 폐사의 제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사들을 접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올해 4월 도쿄에서 개최된 「2023 한일 제조산업대전」에 참가했고 현장에서 만난 일본 기업에 우리 회사를 소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장기간의 신뢰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의 기업문화 풍토상, 초면인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이 신뢰하는 관계사로부터 소개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KOTRA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사점


PPA 도입으로 더욱 확대될 일본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일본과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이 필요하다. 위에서 다룬 ESS 시장뿐만 아니라 IoT, AI 기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전국에 분포한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 공급 및 기상 상태에 따른 수급 변화, 유지보수 상황 등을 IoT와 AI를 활용해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하는 기술력이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는 원가 절감에 성공한 중국 기업이 태양광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나 향후 IoT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본내 태양광 공급망 참여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미츠비시종합연구소, (주)에이스엔지니어링 인터뷰, 각 언론사,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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