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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AI 산업 동향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김혜인
  • 2023-08-02
  • 출처 : KOTRA

글로벌 AI 지수에서 캐나다 5위

한국 AI 기술, 북미 최대 테크 스타트업 전시회 콜리전(Collision)에서 호평

캐나다는 2017년 예산안(Budget 2017)에서 범캐나다 AI 전략(Pan-Canadian AI Strategy)을 공개하며 국가 차원의 AI 정책을 제일 처음으로 발표한 국가이다. AI 산업의 시장성을 일찍 감지하고 AI가 국가에 불러올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AI 강국이 되기 위한 캐나다의 끊임없는 노력과 산업 동향을 알아보자.


캐나다 ICT 산업 개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는 전기 통신과 과학 기술을 통칭하는 단어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ICT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 ISED)의 최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2021년 ICT 제품과 서비스 수출액은 각각 9조3644억 원과 21조1469억 원으로, ICT 산업은 캐나다 GDP의 약 5.3%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또한, 캐나다는 영국 온라인 언론사 Tortoise Media가 제공하는 2023 글로벌AI지수(Global AI Index)에서 세계 5위에 달하기도 하며 인프라, 운영 환경,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요소에서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AI 지수 상위 10개국 요소별 점수>

순위

국가

세부 요소

총점

구현

혁신

투자

인재

인프라

운영 환경

연구

개발

정부 정책

상업

1

미국

100

100

82.8

100

100

90.3

100

100

2

중국

30

92.1

99.7

54.7

80.6

93.5

43.1

61.5

3

싱가포르

56.7

82.8

85.7

48.8

24.4

81.8

26.2

49.7

4

영국

53.8

61.8

79.5

38.1

19.8

89.2

20.0

41.8

5

캐나다

46

62.1

93.1

34

18.9

93.4

18.9

40.3

6

대한민국

35.1

74.4

91.4

24.3

60.9

91.9

8.3

40.3

7

이스라엘

45.5

60.5

85.1

24.8

22.2

31.8

40.5

40

8

독일

57

68.2

90.7

29.3

19.5

93.9

10.3

39.2

9

스위스

44.5

68

81.9

41.3

24.9

9

13.3

37.7

10

핀란드

34.5

73

97.7

27.4

13.1

82.7

9.5

34.9

: 분야별 점수는 100점을 만점으로 함.

[자료: Global AI Index(Tortoise Media),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캐나다와 한국은 100점 만점에 40.3점이라는 동일한 점수로 각각 5위와 6위를 달성했다. 양국은 AI 인프라나 운영 환경은 잘 갖춰져 있지만, 한국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AI 관련 스타트업 및 투자(상업 요소) 부문이, 캐나다는 AI 플랫폼 및 알고리즘(혁신 개발 요소) 개발 부문이 비교적 저조하다. 이에, 두 국가는 서로의 강점은 살리되, 상대국의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2회 한-캐 정상회담(2022.9.) 이후 양국 AI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캐나다 AI 시장 현황

 

캐나다 오타와 소재의 데이터 분석기업인 글로벌어드밴티지컨설팅그룹(Global Advantage Consulting Group)은 캐나다에 700여 개의 AI 기업이 존재하며, 과반수인 360여 개의 기업이 온타리오주에 소재한다고 추산했다. 또한, 그 수는 AI가 관심을 받기 시작할 무렵인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현지에서 AI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대폭 증가한 결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ISED는 2022년 6월 범캐나다 AI 전략 제2단계(Second Phase)를 발표다. 총 1207억 원을 투자했던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는 AI 관련 연구원·혁신 연구개발 기술·협회 및 기관에 총 4228억 원이 추가로 투자될 계획으로 캐나다의 자국 AI 산업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범캐나다 AI 전략 제2단계 투자 현황>


수신처

위치

투자금(원)

내용

1

Amii, Mila, Vector Institute

에드먼턴, 몬트리올, 토론토

5,793,660만

 캐나다 국립 AI 연구기관 세 곳의 연구 및 상업 전환 지원 비용

2

Global Innovation Clusters(글로벌혁협회)

-

1,207억

 캐나다 중소기업 지원 및 민간투자 유치, AI 솔루션 개발 지원 비용

3

Standards Council of Canada(캐나다 표준위원회)

오타와

83,424만

 AI 관련 표준개발 및 채택 촉진 지원 비용

4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CIFAR, 공공연구단체)

토론토

15,449,760만

 연구 인재유치 및 개발 통해 국립 AI 기관 연구 훈련센터 유지 비용

5

4,634,928만

 연구 및 훈련 프로그램 갱신 및 강화 비용

6

민간 AI 연구원

-

3,862,440만

 캐나다 전역 AI 연구원들이 필요로 하는 서버 및 저장공간 지원 비용

[자료: ISED,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CIFAR)는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 민간기업 및 해외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자선단체이며 캐나다의 AI 산업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기관이다. CIFAR은 캐나다 정부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국 AI 산업 전문 인재 육성과 AI 연구개발 시설 개발 및 유지, 그리고 산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범캐나다 AI 전략 2단계 실행으로 지원받게 된 약 2008억 원을 AI 인재 교육과 연구센터 유지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북미에서 증명한 한국의 AI 기술

 

콜리전(Collision)은 북미 최대의 스타트업 대상 테크 전시회로, 2023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최대 컨벤션센터인 에너케어센터에서 개최다. 올해 콜리전은 118개국 3만6000여 명의 참관객, 1490개의 스타트업, 865명의 투자가, 920명의 미디어 관계자 등 4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유치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AI 양재 허브와 협업해 총 7개의 한국 AI,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위한 한국관을 개설 후 혁신 기술을 전시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관 참가 기업 단체 사진 및 한국관 배경>

[자료: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콜리전 기간, KOTRA 토론토 무역관과 AI 양재 허브는 한국 스타트업 피칭 세션(Korean Startup Pitch Day)을 개최다. 이 세션에는 투자가, 현지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정부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관했으며, 한국관 참여 7개사는 3분간 피칭하고 2분간의 Q&A 세션을 가지며 한국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널리 알렸다. 한국은 콜리전 메인 이벤트인 공개경쟁 대회 피치(PITCH) 참가국 중 세 번째로 많은 후보를 배출하게 된 국가로 북미에 한국 AI 기술력을 널리 알리게 다.


AI 기술 발전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상반된 견해

 

캐나다 퀘벡주 소재 공공정책연구소(Institute for Research on Public Policy, IRPP)는 빠른 AI 기술 발전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때로는 너무 지나쳐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는 기사를 발표했다. 1906년 독일 에른스트 옌치(Ernst Jentsch) 정신과 의사가 개념을 정의하고 1970년 일본 모리 마사히로(Mori Masahiro) 로봇공학자가 소개한 이론인 ‘불쾌한 골짜기’가 그 공포감에서 비롯되는 현상 중 하나이다. ‘불쾌한 골짜기’란, ‘인간이 로봇 등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해당 존재와 인간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호감도도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이다(pmg 지식연구소, 2023.7.31.). 실제로 최근 AI챗봇(음성이나 문자로 인간과 대화를 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간혹 컴퓨터 프로그램에 불과한 챗봇이 현실적인 답변을 넘어서 인간처럼 감정적인 답변을 하기도 해 섬뜩함을 준다. IRPP는 이처럼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현지 일부 전문가들이 AI 개발에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콜리전에 참관한 대형 회계법인 D사의 AI팀 컨설턴트는 캐나다 AI 산업은 아직 더 발전이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가 AI 기술의 잠재성을 일찌감치 확인하고 산업화한 것은 맞으나,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타국 AI 산업 발전 속도를 무시할 수 없다며 캐나다 정부가 자국 AI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콜리전에서 한국의 AI 기술과 같이 외국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정부 측에서 더욱 적극적인 투자도 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시사점


캐나다는 AI 산업 선두주자로 정부 차원에서 AI 스타트업 지원과 연구개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캐나다 총리실은 IT 강국인 한국과 AI 산업 협력 강화를 약속한 것을 바탕으로 AI 산업의 양국 간 AI 기술 무역 및 투자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2024년 6월 토론토에서 다시 개최될 콜리전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그간 콜리전 한국관에 참여한 수십 개의 한국 AI 스타트업이 제품 홍보와 투자유치라는 값진 경험을 한 만큼 우리 AI 기업은 KOTRA 토론토 무역관과의 협업 북미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기회를 마련해 볼 수 있다.



자료: 2017 캐나다 예산안,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Tortoise Media, Global Advantage Consulting Group, IRPP, pmg 지식엔진연구소,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총리실, Stanford University,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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