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과테말라 식음료국제대전 개요>

[자료: 과테말라 식음료상공회의소(CGAB, Cámara Guatemalteca de Alimentos y Bebidas) 홈페이지]

전시회 소개

2023년 7월 12일에서 13일까지 2일간 과테말라 웨스틴 까미노 레알 호텔에서 제2회 과테말라 식음료국제대전이 개최됐다. 해당 전시회에서는 식품·음료전을 포함해 포장기기, 식품설비 및 장비기계, 운송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또한 중미의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고 식음료업계 기업 간의 협업을 도모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첫 번째 대면 행사로, 횟수로는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였으며 40여 개의 업체와 80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2022년 하반기에 전년대비 과테말라의 식음료 부분에서 18%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 기조에 발맞춰 식음료 산업에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고위급 국제 연사들이 해당 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으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별 브랜드 및 이미지 홍보 활동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공급 업체, 구매기업 및 투자자들은 이 공간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였다.

총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2일간 진행된 포럼에서는 △소비트렌드 △혁신과 기술 △지속가능한 기업과 산업 △마케팅 전략 △지역에 따른 산업의 규제 환경 △ESG경영과 환경보호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특히 과테말라는 중미 시장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곳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중앙아메리카 경제통합사무국(SIECA, Subsistema de Integración Económica Centroamericana)은 중미 시장 확대와 경제통합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를 잇는 도로 건설을 위해 100년의 도로 인프라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한다는 내용을 선보였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 중미 국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외에 각 기업들은 시식과 시음 이벤트, 과테말라 전통의상 및 식품 전시를 통해 참관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전시회 모습>

[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직접 촬영]

과테말라 식음료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인터뷰

과테말라 식음료상공회의소(CGAB)의 대표이사 Enrique Lacs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과테말라 식음료상공회의소는 과테말라의 식음료 업계의 대표로서 이번 국제대전을 통해 과테말라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들을 지역 내 많은 사람과 해외에 소개하고 제품 구매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을 넘어 관련 산업 내에 소모품, 제품포장, 연구실, 서비스, 설비업체 등과 같이 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급 업체들을 초대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이번 행사를 소개했다. 다음은 Enrique Las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이번 과테말라 식음료 국제대전의 특별한 주제나 목표는?

A1) 특별한 주제나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식음료 산업의 활성화와 식음료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함께 추진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번 행사에서 건강한 식품과 더불어 식용유, 음료, 주류와 같이 흔히 소비하고 또 각 지역 내에 생산되는 다양한 식품들이 소개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기업들이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다가올 유통망, 환경 기준, 노무 기준의 변화와,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Q2) KOTRA가 앞으로 과테말라 식음료 상공회의소와 어떤 방향으로 협력하면 좋을지?

A2) KOTRA는 한국 기업들과 과테말라 및 현지 기업들에 더욱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현지 기업들의 생산 제품, 산업을 위한 소모품, 포장, 설비 및 서비스 등과 같은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과테말라에 투자를 통해 제품의 현지 생산화도 가능할 것이다. KOTRA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과테말라 시장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되고 함께 중미 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전시회 부스의 모습>

[자료: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직접 촬영]

참가 기업 인터뷰

1. 참가기업 I사 (과테말라 대표 식음료 기업)

Q1) 이러한 행사가 과테말라 식음료 시장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무엇인가요?

A1)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재, 장비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와 교류할 기회를 얻었다. 과테말라에서 90년이 된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이러한 행사에 늘 참여해왔다. 팬데믹 이후에 대면행사를 통해 다시 고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고 잠재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

Q2) 귀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를 위한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2) 최근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폐수 처리 설비, 태양광 발전 등과 같이 기업의 이윤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신뢰와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해 국가적인 지속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Q3. 어떤 유형의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A3) 한국의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제품 포장과 관련된 식품 가공 설비, 유통 그리고 자동차와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 대상이 될 수 있겠다.

2. 참가기업 AC사(과테말라 소스 및 잼 가공 기업)

Q1) 이러한 행사가 과테말라 식음료 시장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무엇일지?

A1) 회사가 생산하는 식품과 품질 관리 기법 등 제품 생산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과 이를 통해 중요한 잠재 고객들과의 비즈니스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2) 올해 식음료 산업 시장을 평가한다면?

A2) 올해는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팬데믹으로 인해 멈춰있던 대면 행사들이 다시 열리면서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기회를 얻었고 이로 인해 식음료 산업 시장이 활성화되었다고 본다.

Q3) 귀사 제품의 식음료 제품 소비 트렌드는?

A3) 식음료 제품 소비 시장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몇 년간 제품 종류와 브랜드의 다양화로 여러 제품을 경험해보고 싶은 고객들이 소량 포장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참가기업 AC사와 AJ사의 부스 모습>

[자료: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과테말라 식음료 시장에서는 옥수수가루, 오트밀, 쌀, 설탕, 음료수, 콩, 식용유, 유제품 등의 기본 식품류가 팬데믹 당시에 판매 감소 없이 오히려 소비가 증가했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성장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기업과 소비자들은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마케팅 및 건강한 소비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과테말라에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친환경 포장, 제품 및 원자재 그리고 한국의 장비기계 기술력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또한, 현지 로컬 대형마트에서도 한국 식음료 제품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과테말라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잘 이용해 제품 현지 생산화도 고려해 보면 더욱 폭 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자료: 과테말라 식음료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