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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다, 인도 정부의 ONDC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원유정
  • 2023-07-14
  • 출처 : KOTRA

모든 기업에 온라인 상거래 기회를 제공

Amazon, Flipkart와의 경쟁을 선언한 ONDC

인도 디지털화의 현황은

 

현재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7억 명으로, 이 중 온라인 결제 시스템 사용자는 3억5000만여 명,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사용자는 2억200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온라인 상거래시장 거래량은 2019년 이후 7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저렴한 데이터 사용 비용이 인도의 디지털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며,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계 소비부분 또한 향후 인도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도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온라인 상거래를 대하는 도심과 농촌의 지역의 격차'와 '숙련 기술자 확보'가 과제에 해당한다.

 

인도의 온라인 상거래 사용자는 대부분 도심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은 겨우 5% 미만의 인구만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인터넷 구매에 대한 신뢰 부족과 대부분의 사이트 및 이 영어 구사자만이 사용 가능하게끔  있어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 다른 문제는 전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자가 없다는 점이다. 인도 내 1억 여개의 중소∙중견기업에서 인터넷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의미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는 5~6%에 불과하다.

 

<인도의 분아별 인터넷 이용자 수>

(단위: 백만 명)

[자료: Report-Democratising digital commerce in India by McKinsey&Company]

 

인도 정부의 온라인 상거래 시장 진출

 

인도 디지털 성장 주도를 위해 인도 산업통상진흥부(DPIIT, Department for Promotion of Industry and Internal Trade)는 시장 현황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기간 실시된 이 대규모의 심층조사는 정부가 인도의 온라인 상거래시장 구조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 소매상의 온라인 상거래시장 진출 능력이 구매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현재 인도 온라인 상거래시장의 65% 이상을 Amazon과 Flipkart가 점유하고 있다. 이 두기업은 인도의 이커머스를 활성화시키기도 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소기업과 지역 소매기업의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서 및 전문가들의 논의 끝에 2021년 12월, 산업통상진흥부(DPIIT)는 비영리 기관(a non-profict Section 8 company)인 “ONDC(Open Network for Digital Commerce)”를 설립했다.

 

ONCD란?

 

ONCD는 각각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의 종류 등에 제한 없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개방형 네트워크이다. 개방형 네트워크의 가장 쉬운 예는 인터넷 검색이다. 검색엔진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이트의 검색결과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인터넷처럼, ONDC 또한 수요자와 공급자가 어떠한 플랫폼/을 사용하든지에 관계없이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든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기존 플랫폼과 ONDC의 차이>

[자료: ONDC Strategy paper and https://internetfreedom.in]

 

인도 정부는 ONDC의 활성화를 통해 두 기업(Amazon, Flipkart)의 독점체제인 온라인 상거래시장의 민주화를 꾀하고 있다. ONDC는 콘셉트가 처음 발표된 이후(2020년) 자문위원회 구성(2021년 7월), 비영리 회사 설립(2021년 12월)까지는 더디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2022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에 있다.

 

ONDC 이용 현황

 

<ONDC 현황 및 참가자>

사용 가능한 도시

- 인도 내 275개의 도시에서 사용가능(인도 전체에는 약 4000개의 도시 존재)

- 이 중 273개의 도시에서는 알파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2개의 도시에서는 베타 테스트 진행 중

등록된 판매자 수

인도 전역의 3만9000여 개의 판매자 참여

참가 기업

(구매자 앱) Craftsvilla, IDFC, Kotak, Meesho, Mystore, Paytm, Phonepe, Spicemoney

(판매자 앱) Bizom, Digiit, EkSecond, Enstore, eSamudaay, eVitalrx, GoFrugal, Growth Falcons, ITC Store, nStore, uEngage, UShop

(물류 서비스 제공사) Delhivery, Dunzo, Grab, LoadShare, Shiprocket

판매품목

(판매품목) Food and Beverage, Grocery, Fashion & Footwear, Home & Kitchen, Electronics, Beauty and Personal care, Mobility, Financial services, services

(추후 확대할 품목) education, home service

주문량

- 주 평균 1만3000여 건, 일일 최대 거래량은 2만5000여 건

- 택시(mobility rides)의 경우 일평균 3만6000여 건

[자료: https://www.medianama.com, ONDC 홈페이지]

 

시사점

 

인도 정부는 ONDC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한편, 향후 2년 내에 구매의 25%가 온라인 거래를 통해 발생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시장의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의 성장에 따라 ONDC를 통해 온라인 무역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ONDC는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구매에서 결제,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프로토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인도 전역에 존재하는 작은 소매업체까지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온라인 상거래 시장은 2020년 462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2000억 달러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은 그 이용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빠른 인터넷 보급률과 정부의 관심으로 급진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ONDC가 독과점 체제인 인도 온라인 상거래 시장을 다수의 경쟁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rowth Intelligence, Genpact India의 관리자 J씨는 KOTRA 뭄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ONDC가 시장에 많은 영향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돌파구를 찾는 것이 핵심 과제이다”라고 전하며, “온라인 거래에 대한 전문기술과 신뢰도가 부족한 작은기업들이 ONDC를 통해 새로운 시장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해외기업들도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자료: Report published by Google, Bain & Company and Temasek, Digital India Foundation, Strategy Pape by ONDC team, McKinsey & Company, JM Financial Institutional Securities,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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