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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사태 후 우크라이나 진출 시 알아야 할 정보
  • 트렌드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2023-07-14
  • 출처 : KOTRA

러-우사태 후 외화 거래 조건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어 거래 전 확인 필요

한국 대 우크라이나 수출 조금씩 회복세 보여, 2023년 1~5월 전년 동 기간 대비 68.4% 증가

2022년 2월 러-우 사태가 터진 , 지금까지 1 가까이 되는 시간이 흘렀다. 이로 인한 많은 변화들이 생기게 됐다. 우크라이나의 대외수입은 27.4% 감소했고 각종 원부자재뿐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든 소비재도 줄어들었다. 물류 전반에 걸쳐 애로사항이 늘면서 한국-우크라이나 교역이 크게 줄어들고 기존 우크라이나 바이어들과 거래했던 한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TRA 키이우 무역관으로 문의가 많이 것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물류 정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전 한국-우크라이나 간 거래는 대부분 항공·해상 운송을 통해서 이뤄졌다. 그중 2/3는 해상 운송을 통해서 이뤄졌다. 현재는 러-우 사태로 인해 항구가 거의 차단되어 해상을 통한 거래는 어려운 상태다.

 

러-우 사태로 인한 물류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최전선 지역에 근접한 물류 시스템이 취약하다. 위험 발생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전선 근접 지역까지 물류 이동이 어렵다.

 

둘째로는 물류창고의 이동을 들 수 있다. 러-우 사태 이전까지는 대형 물류 창고의 70~80%가 키이우에 위치해 있었다. 수도인 키이우에 물류창고를 두고 관리하며, 필요한 지역으로 물품을 이동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우 사태 이후 비교적 안전한 서쪽에 물류창고를 두고 물품을 운송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해상 운송이 어려워지면서 유럽을 통해 물품 운송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회사를 서쪽으로 옮겨 활동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셋째, 러-우 사태로 인한 통관/물류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 수입 품목이 육로로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세관에서 통관을 기다리는 화물이 많아져 대기줄이 길어 통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우크라이나 거리 곳곳에 있는 보안검색대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자정 12시 통금 시간도 지켜야 한다.

 

1) 해상 운송

 

이전에는 한국에서 수출한 물품은 대부분 Odesa 또는 Chornomorsk 항구를 통해 들어왔다. 2022년 3월 21일부터 다뉴브의 항구인 Reni, Izmail 및 Ust-Dunaisk만 우크라이나에서 화물을 수령하고 발송하고 있다.(철도는 Reni 및 Izmail 항구에만 있음). Mariupol, Berdyansk, Skadovsk, Kherson의 항구가 운영되고 있지 않으며 선박 입출항이 불가능하다. Pivdenny, Odesa, Chornomorsk 항구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Black Sea Grain Initiative) 협정을 체결하여 곡물 수출을 목적으로 운반되는 선박만이 입출항 가능하다. 그러나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Black Sea Grain Initiative) 협정 연장이 계속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이 항구를 통한 농산물 수출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 EU의 항구 경유

 

다른 국가의 항구로부터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수입되는 새로운 물류 체인이 형성되었다. 컨테이너가 EU 국가의 항구로 배송된 후 도로 또는 철도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고 있다. 도로 운송이 철도 운송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는 도로 운송을 선호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품들이 , , , 되고 있다. 종종 튀르키예의 이스탄불과 독일의 브레머하펜, 불가리아 바르나 항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우 사태 이후 민간인 비행에 대한 영공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모든 항공 운송이 완전히 중단되었고 수십 개의 공항, 항공사 및 기타 항공 시장 기업의 활동이 중단되었다. 항공 운송을 통한 배송은 해상 운송과 마찬가지로, EU 국가의 공항으로 배송이 된 후 도로 또는 철도 운송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고 있다.


3) 철도 운송

 

해상 물류가 봉쇄된 상황에서 철도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다. 화물의 상당 부분이 철도를 통해 운송되고 있다. 그러나 철도 운송은 몇 가지 단점이 있다. 먼저 해상 물류가 봉쇄되어 철도를 통한 물류량이 갑자기 증가하여 물류량을 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유럽과의 궤간 차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유럽 간 환적을 하는데 시간이 걸려 빠른 물류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연료 가격의 심한 변동도 문제이다.

 

4) 국제 특송

 

FedEx, EMS 및 TNT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DHL 서비스만 특급 배송을 하고 있다.

거래 정보

 

러-우 사태 시작 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러시아 화폐와 벨라루스 화폐 사용 금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영주권을 가진 회사와의 거래도 금지했다. 이것은 한국 기업과는 관계가 없는 같지만 우크라이나 은행이 한국 기업 수익적 소유자(beneficial owner)자가 러시아와 관계없는지에 대한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익적 소유자(beneficial owner) 성명, 수익적 소유자(beneficial owner) 국적, 소유지분율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러-우 사태가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흐리브냐가 초 약세를 보이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환율 통제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고정환율정책을 시행하고 현재 고정 환율은 1달러당 환율 36.5686UAH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해 유연한 환율 정책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1) 대금 결제

 

우크라이나에서 거래할 때 보통 많이 이뤄지는 대금 결제 조건은 30% 선금 결제- 발송인 국가 항구에서 선적 후 70% 결제, 20% 선금 결제- 발송인 국가 항구에서 선적 후 80% 결제, 30%의 선금 결제- 적재 및 지불 장소에서 운송이 출발한 후 수취인의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70% 지불, 20%의 선금 결제- 적재 및 지불 장소에서 운송이 출발한 후 수취인의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80% 지불이다.

100% 선지급, 60/40 등의 지급 조건도 가능한데 이 모든 것은 당사자가 어떻게 계약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제품의 유형, 운송 방법 및 제품 자체에 대한 과세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2) 외환 통제

 

우크라이나는 40만 흐리브냐( 1만900달러) 초과는 금액 거래에 대해서 외환 통제를 하고 있다. 외환통제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40 흐리브냐 미만 거래인 경우 또는 방위산업을 위한 국가 계약에 따른 상품 수입을 하는 경우, 일부 의약품 수입·우주 항공장비용 물품·관광 산업의 대외 무역 협정에 따라 수입되는 관광 상품 등이다

 

3) 위약금

 

수입 제품은 바이어가 대금을 결제한 후부터 180일 안에 우크라이나에 들어와야 한다. 기간을 어길 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위약금은 제품이 도착하기로 한 기간이 넘는 날부터 지연된 각 날짜에 대해 계약에 따른 미지급 금액(배송되지 않은 상품의 가치)의 0.3%이다. 위약금의 통화는 계약이 흐리브냐로 체결된 경우 흐리브냐로, 계약이 외화로 체결된 경우 위약금 부과가 시작되는 날의 중앙은행 환율로 환산한 흐리브냐의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발생한 위약금 총액은 계약에 따른 미지급 자금 총액(미 배송 상품의 가치)을 초과할 수 없다.

 

시사점

 

러-우 사태로 인해 2022년 한국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급격히 감소했다. 수출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대우크라이나 수출 규모는 2억1693달러로 전년대비 62.7% 감소했다. 2023년 조금씩 회복세를 보여 1~5월 한국 대우크라이나 수출 규모는 1억2857만 달러, 전년 동 기간 대비 68.41% 증가했다. 러-우 사태와 인한 불안정한 경제, 소비시장 감소, 물류 통로가 막혀 수출 규모가 감소했지만, 조금씩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한국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에게 문의해 결과, 2023년부터는 - 사태 전까지는 아니지만 거래 규모를 조금씩 늘리고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재건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한국 제품을 수출할 있는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기업과 거래하는 데에 있어 해외 물류에 경험이 풍부한 국제 물류 회사나 우크라이나에 물류 경험이 많은 한국 물류회사를 통해 상품 배송을 위한 최적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송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상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엄령 기간 동안 외화 거래 조건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거래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거래를 시작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GMK Center, Epravda, 우크라이나인프라부, NV Business, TradeMaster, NTY,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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