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아르헨티나, 8월 중간선거 앞두고 소비자 신뢰지수와 주식시장 호조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2023-07-11
  • 출처 : KOTRA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요인으로 작용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 상승 


올해 1~4월 중 나타난 아르헨티나 경기 둔화와는 상이하게 6월 소비자 신뢰지수(ICC)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텔라(Di Tella) 대학에서 매달 발표하는 2023년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9.1%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1.79%를 기록했다. 


소비자신뢰지수(ICC) 외에도 긍정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식시장의 호조를 들 수 있다. 올해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180% 이상 상승했으며, 채권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2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차기 정부 무역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와 관련해 자유와 진보재단(Fundación Libertad y Progreso) 수석 경제학자 에우헤니오 마리(Eugenio Mari)는 "아르헨티나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시장이 보다 합리적이고,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실물경제 지표는 일관성 없는 경제 계획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가뭄에 따른 농산물 수출 감소로 인해 더욱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4월 경제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실질 임금은 소비자물가지수(CPI) 8.4% 대비 월간 5.7%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우헤니오 마리(Eugenio Marí) 경제학자는 "차기 정부의 과제는 두 가지로, 1. 긍정적인 시장의 기대감을 형성하는 것, 2. 실물 경제의 빠른 회복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시장을 일부 주도하고 있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실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차기 정부의 정치적 파워와 경제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이 보여준 낙관론에 대해 MAP의 경제학자인 후안 파블로 론데로스(Juan Pablo Ronderos)는 시장의 전망이 "다소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출마한 대통령 후보군을 살펴보았을 때 현 정부와 다른 정책 방향을 가진 후보자들이 대다수이며 여당 후보로 (Sergio Massa) 경제부 장관이 포함되면서 시장친화적일 가능성이 높아 시장 반응이 긍정적인 상황은 이해한다. 다만, 8월 중간선거, 10월 대선 이후 12월까지 경제 급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요 컨설팅 업체 중 하나인 에코라티나(Ecolatina)는 여러 결정 요인 중에서도 " " 대선 후보자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에코라티나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자면, "투표를 , , 고려 , 력·용· 력·생활 여건의 변화를 훨씬 더 중요한 요소로 감안해 정권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결국은 차기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있어서는 개개인의 경제 상황이 더 큰 실에 없다"고 말했다.


주요 출마자와 중간선거 여론조사 결과


지난 6월 24일 아르헨티나 대선 출마자 리스트가 완성됐다. 단일 후보가 아니면 등록하지 않겠다던 여당의 주요 후보자 중 하나인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가 등장하며 대선 판도가 뒤바뀌었으며, 지지도에 가장 영향을 받은 후보자는 극우파 경제학자인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로 나타났다.


컨설팅 업체 Proyeccion에 따르면, 선거를 위한 정당 간 경합에서는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따(Horacio Rodriguez Larreta)와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가 결합한 중도우파 “변화를 위한 함께(Juntos Por el Cambio; JxC)”가 34.7%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중도좌파이자 여당인 마사(Massa)와 그라보이스(Grabois) 후보가 출마한 “나라를 위한 연합(Union por la Patria)”이 32.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극우파 단일 후보인 밀레이(Milei)는 18.8%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야당 연합의 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인데,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몇 달간 굳건히 유지됐던 자유주의(극우파) 단일 후보인 밀레이가 단일 최다 득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예측 여론조사(2023년 6월 말 기준)>

external_image

[자료: Proyeccion 컨설팅 회사, iProfesional]


대선 예비 후보가 정당 당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후 예비 후보들의 개별 지지율에도 변화가 많이 생겼다.


Proyeccion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여당후보인 마사(Massa)는 30.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그라보아스(Grabois)의 지지율은 2.5%에 불과했다. 이는 에두아르도 "와도" 데 페드로(Eduardo "Wado" de Pedro), 다니엘 시올리(Daniel Scioli), 현 경제부 장관의 러닝메이트인 아구스틴 로시(Agustin Rossi)가 대선 예비 후보로 포함됐던 이전 조사와는 완전히 대조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야당연합 후보인 불리치(Bullrich)는 20.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라레타(Larreta)의 14.1%를 앞질렀다. 마사(Massa)와 그라보이스(Grabois) 사례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 모두 헤라르도 모랄레스(Gerardo Morales, 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시 부 주지사), 파쿤도 마네스(Facundo Manes), 호세 루이스 에스페르트(Jose Luis Espert)가 후보군에 올랐던 이전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한, Proyeccion 조사에 따르면 투표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의 비율이 6.6%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좌파 전선의 후보인 미리암 브레그만(Miryam Bregman, 1.7%), 후안 시아레티(Juan Schiaretti, 0.9%)에 대한 지지율보다 훨씬 높다. 투표 대상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중간선거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아르헨티나 대선 중간선거(PASO)는 8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중간선거를 통해 10월 대선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아르헨티나 경제 전망, 정책 방향 및 수입 규제 방침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정부가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아르헨티나 주가지수 상승,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클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 경제가 단기간에 대폭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들은 아르헨티나 8월 중간선거와 10월 22일 치러질 대선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 요인 발굴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디텔라(Di Tella) 대학교 연구소, Proyeccion 컨설팅 업체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iProfesional, Infobae, Clarin, Cronista 등),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르헨티나, 8월 중간선거 앞두고 소비자 신뢰지수와 주식시장 호조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