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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세상을 바꾸는 핀란드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23-07-11
  • 출처 : KOTRA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하여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

재생 디젤 및 나프타 등 바이오 연료, 재생 섬유, 목재 섬유 기반 포장재까지

핀란드 산림산업 동향


핀란드는 국토(Land area)의 75%가 숲이다. 가문비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등 산림자원은 종이, 보드, 펄프, 목재 등을 생산하는 중요한 천연자원이다. 추운 기후에서 자란 핀란드 목재 품질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산림 산업은 핀란드 전체 수출의 18.1%를 차지한다.


<핀란드 산림산업 생산동향>

[자료: 핀란드 삼림협회(https://www.metsateollisuus.fi)]



핀란드의 대표적인 산림 기업으로는 Stora Enso, UPM, Metsä Group 등이 있다. 대기업은 제재소에서부터 종이 및 펄프를 생산하는 공장까지 수직 통합이 이루어져 있으며, 외에도 가족 소유의 소규모 제재소에서부터 종이 및 펄프 분야의 소규모 기업도 있다.

 

그러나 점점 IT 기기 보급에 따라 종이 등 목재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핀란드는 바이오 연료, 지속 가능한 포장재, 재생 섬유 등 대체수요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UPM, Stora Enso 등은 목재 기반 바이오 연료, 화학제품 대체 소재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세계 최초 순환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핀란드

 

핀란드 정부는 2016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을 통해 핀란드는 2025년까지 전세계 순환경제를 이끌어 가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삼림기반 순환경제(Forest Based Loop)를 포함한 4대 전략분야를 설정했다.

 

동 로드맵을 통해 목재 재사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바이오플라스틱과 합성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친환경 포장재 등의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목재기반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나무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 바이오 연료에서 재생섬유, 플라스틱 프리 포장재까지

 

UPM 사(https://www.upm.com/)는 2006년부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목재 기반의 바이오 연료 기술 개발에 나섰다. 기존 펄프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조질 톨유(Crude Tall Oil)를 후처리 공정을 통해 재생 디젤 연료(Renewable Diesel)와 재생 나프타(Renewable Naphata)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2014년 UPM사는 179백만 유로를 투자하여 연간 1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핀란드 라펜란타 소재 바이오 연료 플랜트를 완공하고 201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UPM사의 바이오 연료 “BioVerno(바이오베르노)”는 화석연료 추가 없이 단독으로도 버스 등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Dow 사와 협력하여 재생가능 원료로 만든 Forest Film PE 라벨 생산(UPM Raflatac)에도 쓰이고 있다.

 

섬유 소재 분야에서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핀란드 기업 Spinnova 사(www.spinnova.com)는 펄프 기반의 재생 섬유 생산 기술을 개발하였다. Spinnova 제품은 100% 친환경적(Natural)이고, 100% 재활용 가능하고,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전혀 없는, 썩어 없어지는(BIODEGRADABLE) 섬유 소재이다. 또한 기존의 코튼(Cotton) 섬유보다 물, 에너지, 화학제품 사용량을 90% 이상 절감하였다. 2021년 Spinnova 사는 세계 최대 펄프 생산기업인 Suzano 사와 50:50 합작투자(5천만 유로 내외)를 통해 상업생산 플랜트(industrial scale production unit) 건설 계획을 발표하였다.

 

플라스틱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포장재 개발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Paptic Ltd(www.paptic.com)사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목재 섬유(wood fibres) 기반의 Plastic-free Paptic® materials를 생산하여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1년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토추 상사(2백만 유로) 등으로부터 총 13백만 유로 자본 유치에 성공하였다.


<핀란드 주요기업 목재기반 혁신 제품>

UPM BioVerno

Spinnova 가죽재생 섬유

Paptic 묵재섬유 패키지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시사점

 

핀란드에서 나무를 사용한 혁신에는 끝이 없다. 나무 인공위성(WISA Woodsat), 자작나무 펄프(birch pulp) 소재 기반의 덴탈 임플란트(VTT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 그라파이트 대체 배터리 음극재 소재(Stora Enso)까지 핀란드는 화석연료 기반의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세계 최초로 순환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핀란드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및 순환경제 전환을 위하여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기업도 글로벌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트렌드를 앞장서고 있는 핀란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여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자료: 비즈니스 핀란드 및 각사 홈페이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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