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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밥솥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6-08
  • 출처 : KOTRA

전기밥솥을 포함한 한국산 기타 전열 가전제품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43% 증가

엔데믹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홈 쿠킹 트렌드로 향후 전기밥솥 수요 역시 꾸준할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전기밥솥은 전기로 열을 발생시켜 자동으로 밥을 짓는 대표적인 주방용 가전제품으로, 그 종류는 일반 밥솥과 압력밥솥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전기밥솥은 밑면의 열판을 가열하는 원리로 기본적인 취사나 보온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압력 전기밥솥(Pressure rice cooker)은 열판 가열 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과 온도를 이용해 일반 전기밥솥보다 더 차진 밥 짓기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HS Code는 크게 ‘전기식 물 가열기, 난방기기, 전기가열식 헤어기기, 전기다리미, 가정용 전열기기 등(Electric instantaneous or storage water heaters and immersion heaters; electric space heating apparatus and soil heating apparatus; electrothermic hairdressing apparatus and hand dryers; electric flatirons; other electrothermic appliances of a kind used for domestic purposes; electric heating resistors)’으로 규정된 제8516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기타 전열 가전제품(Electrothermic appliances nesoi)’이 포함되는 8516.79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 Passport의 미국 소형 주방가전 시장 보고서(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2. 12.)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전기밥솥(Rice cookers)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약 10억3590만 달러 규모로 집계으며 판매 수량의 경우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1090만 대로 기록됐다. 2020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해당 시장은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7%의 성장이 예상되며, 2027년에는 약 14억286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8~2027년 미국 전기밥솥 매출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2. 12.)]


미국 소형 주방가전 시장 내에서 전기밥솥 품목은 커피머신(Coffee machines), 튀김기(Fryers) 품목에 이어 가장 선전 중인 분야로,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2022년에만 13%를 기록하며 소형 주방가전 시장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빵기(Breadmakers), 커피머신(Coffee Machines), 커피 그라인더(Coffee Mills), 튀김기(Fryers), 전기 그릴(Electric Grills), 전기 스티머(Electric Steamers), 독립형 스토브 탑(Freestanding hobs), 주전자(Kettles), 밥솥(Rice Cookers), 슬로우 쿠커(Slow Cookers) 등으로 세분되는 소형 주방가전 시장에서, 밥솥 품목의 매출은 2022년 기준 전체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기준의 약 7%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출현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유례없이 늘어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집에서 요리하게 고, 그에 따라 ‘홈 쿠킹’과 ‘집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밥솥 매출도 큰 폭 상승한 바 있다.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가 엔데믹 시대인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으로, 전기밥솥에 대한 향후 소비자 수요도 당분간 전망이 밝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2년 전기밥솥을 포함한 미국의 기타 전열 가전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약 20억3439만 달러로 집계됐다. 약 17억9222만 달러 규모의 수입액을 기록한 중국이 독보적인 1위 수입국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기타 전열 가전제품 수입 시장에서 대부분인 약 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멕시코(약 7917만 달러), 일본(약 4547만 달러), 한국(약 3127만 달러), 독일(약 2197만 달러)이 상위 수입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약 1~4%대의 비교적 낮은 비중을 유사하게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기타 전열 가전제품 수입동향(HS Code 8516.7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2/`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1,733.65

2,221.06

2,034.39

100.0

100.0

100.0

-8.4

1

중국

1,517.98

1,996.63

1,792.22

87.6

89.9

88.1

-10.2

2

멕시코

79.87

72.50

79.17

4.6

3.3

3.9

9.2

3

일본

29.63

35.10

45.47

1.7

1.6

2.2

29.6

4

한국

21.34

21.81

31.27

1.2

1.0

1.5

43.4

5

독일

26.13

27.55

21.97

1.5

1.2

1.1

-20.3

6

인도네시아

9.46

11.34

12.33

0.5

0.5

0.6

8.8

7

프랑스

12.93

8.91

10.93

0.7

0.4

0.5

22.6

8

대만

9.83

11.43

9.98

0.6

0.5

0.5

-12.7

9

베트남

0.33

0.86

4.73

0.0

0.0

0.2

451.8

10

캐나다

3.54

4.83

4.57

0.2

0.2

0.2

-5.3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6. 02.]

 

작년 미국의 한국산 기타 전열 가전제품 수입 규모는 약 3127만 달러로, 수입국 중 4위를 기록했다.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에서의 비중은 1.5%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나, 2022년 기준 수입액이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미국의 기타 전열 가전제품 수입시장 내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점유율 또한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양상이다.

 

경쟁 동향


Euromonitor Passport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밥솥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기업들로는 Spectrum Brands Holdings Inc.(Black+Decker 브랜드 소유), Hamilton Beach Brands Inc.(Hamilton Beach, Proctor Silex 브랜드 소유), Instant Brands Inc.(Instant Pot 브랜드 소유), Zojirushi America Corp(Zojirushi 브랜드 소유), Aroma Housewares Co(Aroma 브랜드 소유) 등이 꼽힌다. 이 중 상위권의 두 기업 Spectrum Brands와 Hamilton Beach Brands는 미국 전체 소형 주방가전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도 1·2위를 차지하며, 도합 약 3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내 전기밥솥 주요 경쟁 브랜드를 살펴보면, Black+Decker, Hamilton Beach, Proctor Silex, Instant Pot, Presto, Oster, Zojirushi, Aroma 등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시장의 경쟁 구도를 살펴보면 Black+Decker 및 Hamilton Beach와 같이 전기밥솥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소형 가전을 포괄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에도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소규모 기타 브랜드 역시 시장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기밥솥 시장의 주요 브랜드 Black+Decker, Hamilton Beach, Zojirushi의 제품>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www.blackanddecker.com/, https://hamiltonbeach.com/, https://www.zojirushi.com/)]


The New York Times Wirecutter, CNN, New York Magazine the Strategist 등의 언론 및 리뷰 전문 매체에서는 Zojirushi, Aroma, Hamilton Beach 브랜드의 전기밥솥 제품들이 공통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 구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밥솥 브랜드인 쿠쿠(Cuckoo) 역시 다양한 매체에서 압력밥솥(Pressure rice cooker) 분야의 베스트 제품으로 평가된 바 있다. Amazon의 밥솥 분야 베스트셀러 Top 50안에도 쿠쿠 브랜드의 제품이 두 개 포함돼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e New York Times Wirecutter에서 베스트 3 전기밥솥으로 꼽힌 한국 브랜드 쿠쿠의 제품>

 

[자료: Cuckoo America 웹사이트(https://cuckooamerica.com/)]

 

유통구조


Euromonitor Passport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밥솥과 같은 소형 주방가전 제품은 매장을 갖춘 오프라인 소매 유통 채널과 매장을 갖추지 않은 온라인 소매 유통 채널 모두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2년을 기준으로 전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9%가 오프라인 소매 매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그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전반적으로 취급하는 대형마트(Hypermarkets)를 통한 판매가 약 30%로 가장 많았다. 한편, Amazon과 같은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을 비롯해 대형마트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전자 및 가전제품 전문 판매점의 웹사이트, 또한 제조 및 판매 브랜드의 자체 웹사이트 등 온라인 소매 채널을 통한 유통이 전체의 51%를 차지했으며 이러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밥솥을 포함한 소형 주방가전 소매시장의 유통 채널 및 비중>

 

[자료: Euromonitor Passport(Small Cooking Appliances in the US 2022. 12.)]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516.79는 2.7%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전기밥솥 수출 시 요구되는 필수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CPSC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 필수는 아니지만 추가적인 안전 증명 및 마케팅 활용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및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 공인 테스팅 및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겠으며 Energy Star와 같은 에너지 효율성 인증 역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페이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다양한 문화 속 요리들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널리 활용되는 쌀과 밥이지만, 일반 냄비로 완벽하게 밥을 짓기란 쉽지 않다. 전기밥솥은 이러한 생활 속 불편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핵심적인 주방가전으로서, 대다수 가정의 필수품이라고 볼 수 있다. 2020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격히 늘어난 홈 쿠킹 트렌드는 점차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외식이나 야외 활동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2022년에도 생각보다 크게 약화되지 않았다. 오히려 작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소비자들은 당분간 외식이나 음식 배달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 지출을 상대적으로 줄이고 홈 쿠킹 라이프스타일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향후 5년간 전기밥솥과 같은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될 것으로 Euromonitor Passport는 분석했다.


미국 주방가전 시장에서는 밥을 짓는 기능뿐만 아니라 저온 조리(Slow cook), 찜(Steam), 볶기(Saute), 요거트(Yogurt), 저온 진공(Sous-vide), 재가열(Reheating)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한데 갖춘 멀티 기능의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전기밥솥 역시 이러한 멀티 쿠커들과 작동 원리가 매우 흡사하기에, 미국 시장에서 제품 마케팅 시 ‘멀티 쿠커’라는 이미지를 덧붙이고 소비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책자나 웹·영상 콘텐츠로도 제공한다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겠다. 또한, 전기밥솥과 같은 소형 가전제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바, 수출 기업들은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의 발굴과 진입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The New York Times, CNN, New York Magazine the Strategist, Amazon, Cuckoo America, OEHH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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