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실리콘(FeSi)은 규석과 철의 합금으로 철강의 제강 공정에서 주로 탈산(脫酸)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철강 제조 작업에서 가장 값이 싸고 효율이 높은 탈산제로서 현재 중국이 최대 생산국이다.

국제 시장에서 페로실리콘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노르웨이, 브라질, 말레이시아이며, 그 중 우크라이나, 노르웨이, 브라질의 주요 수출 목적지는 유럽과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말레이시아, 러시아, 중국의 수출 시장은 기본적으로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2022년 중국의 페로실리콘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하여 페로실리콘에 대한 전반적인 해외 수요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 동향

2022년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592만 톤으로 작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주요 생산지별로 보면, 간쑤성(감숙성, 甘肅省) 56만 8000 톤, 네이멍구자치구(內夢古自治區) 161만 7000톤, 닝샤후이족자치구(영하회족자치구, 寧夏回族自治區) 118만 5000톤, 칭하이성(청해성, 靑海省) 121만 톤, 산시성(섬서성, 陝西省) 118만.1000톤에 달했다. 네이멍구자치구만 낙후된 생산기업의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생산량을 소폭 줄였다.

<주요 생산 지역 년간 생산량 통계>

(단위: 만 톤)

[자료: Mysteel.com]

<2017~2022년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 및 소비량 추이>

(단위: 만 톤)

[자료: 바이인포]

금년 들어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어 페로실리콘 시장가격은 하락세가 예상된다. 중국 대중 상품(Commodity goods) 전문조사기관인 바이인포(BAIINFO)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페로실리톤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철강 공장 입찰공고의 가격이나 수요량이 모두 부진한 추세로, 다수 생산업체 생산 의지 또한 감소하여 감산 추세를 보인다.

<2023년 1~5월 중국 페로실리콘 톈징항 FOB 가격 통계>

(단위: US$)

[자료: 바이인포]

<2023년 1~5월 페로실리콘 중국시장 유통가격 통계>

(단위: 위안)

[자료: 바이인포]

중국 페로실리콘 주요 교역 동향

최근 몇년간 대외교역 수치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페로실리콘(HS Code: 720221) 수출규모는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다. 2022년 기준 중국 페로실리콘의 수출액은 11억 79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대비 39.4% 증가했다. 다만 금년의 경우, 1~4월의 중국 해관총서 통계 수치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거의 50%가 하락하여 하락 폭이 대폭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2019~022년 중국 페로실리콘 수출입 교역 통계>

(단위: US$억)

[자료: 중국 세관총서]

2022년 기준, 한국무역협회 자료(HS Code: 720221)에 따르면, 중국의 페로실리콘 상위 5개 수출대상국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튀르키예이며 주요 수입대상국은 북한, 노르웨이, 캐나다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페로실리콘의 중국의 상위 3개 수출대상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각각 2억 3800만 달러, 1억 5900만 달러, 1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對한국 수출액은 2억 7600만 달러로 2021년 동기대비 73.6% 를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중국 페로실리콘 TOP10 수출대상국 및 지역>

(단위: US$ 백만)

[자료: KITA]

<최근 5년간 對韓 수출규모(HS Code:720221)>

(단위: US$ 백만)

[자료: KITA]

정저우상품교역소(郑州商品交易所)가 공개한 페로실리콘 5월 교역 동향을 보면, 올해 1~5월 선물거래액이 10,272.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2.1% 감소했다. 5월 당월 선물거래액은 1968.9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2% 감소했으며, 현지 페로실리콘 생산, 유통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페로실리콘의 국내외 시장은 모두 수요 부진세가 지속중이고 생산 원가도 안정적이라 단기간에 가격은 큰 변동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수요 측면에서 철강시장과 마그네슘시장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구매 오퍼 또한 실수요 위주의 소량 오퍼가 대부분이다. 단기간 내 중국 페로실리콘 시장의 반등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 Mysteel.com, 바이인포, 중국 해관총서, KITA, 쳰잔징지쉐런(前瞻经济学人), 정저우상품교역소(郑州商品交易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