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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페로실리콘 시장 동향
  • 트렌드
  • 중국
  • 정저우무역관
  • 2022-07-25
  • 출처 : KOTRA

공급과잉으로 중국 페로실리콘 가격 하락세 지속

중국 페로실리콘 수요는 70% 이상 철강에 집중

페로실리콘* 주요 생산국인 중국은 전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등 제조공장 셧다운으로 인해 당시 생산량이 다소 하락했지만 2021년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2021년에는 전국적인 전력 제한 정책으로 중국 페로실리콘 가격이 급격한 변동을 보여 최저치 미화 1,325달러에 비해 무려 191%나 증가한 미화 3,85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와 반대로 2022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 가장 중요한 수요처인 중국 현지 철강 기업의 임시 폐업으로 인해 페로실리콘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 ferrosilicon : 철과 규소의 합금으로 페로규소로 불리기도 한다. 철강 제조작업에서 가장 값이 싸고 유효한 탈산제, 조재제로서 규소의 첨가제로서도 널리 사용된다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 동향

 

중국은 세계 최대의 페로실리콘 생산국이자 주요 수출국이다. 중국 원자재시장조사 업체인 바이인포(BAINFO)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은 577.4만 톤(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의 페로실리콘을 생산해, 세계 1위 생산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25월 기준, 중국 내 생산량은 이미 200만 톤을 넘어 전년 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유관 기업 공장 가동률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크다.

 

<2017-2022.5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 및 소비량 추이>

(단위: 만 톤)

[자료: 바이인포]

 

페로실리콘 생산원가 중 전력이 가장 큰 비중(62.3%)을 차지하고 있고 있으며, 실제로 2021년 중국의 전력제한 정책 시행 당시 전력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페로실리콘 가격 또한 대폭 상승했었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는 페로실리콘의 원자재중 하나인 반성코크스 가격 인상에 따라 페로실리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바 있다. 다만 최근에는 중국 내 공급과잉, 철강기업 가동률 저하 등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페로실리콘 생산원가 구성>

[자료: 화징산업연구원]

 

<20211-20225월 페로실리콘 톈진항 FOB 가격 통계>

(단: 미 달러화)

[자료: 바이인포]

 

2020년 기준. 중국 페로실리콘의 고객 중 약 70%를 철강 생산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마그네슘, 금속 단조, 수출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2018년 이후 철강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율은 저하 추세이며, 실제로 2021년 철강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133,666.8만 톤에 이르렀다. 주요 생산지역은 네이멍구(内蒙古)과 칭하이(青海)로 이 두 지역이 중국 전체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페로실리콘 수요 구성>

[자료: mysteel.com]

 

<2016-2021년 중국 철강생산량 동계>

(단위: 만 톤)

[자료: 화징산업연구원]

 

중국의 페로실리콘 주요 교역 동향

 

2021년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페로실리콘 대외 교역규모는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작년 연초에 수출관세를 25%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은 대폭 상승했으며, 2021년 말 기준, 수출량은 52.5만 톤에 달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4.1% 증가한 수치다. 수출 물량만 보면 중국 페로실리콘 대외교역은 이미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2017-2021년 중국 페로실리콘 대외교역 규모 통계>

(단위: 만 톤)

[자료: 바이인포]

 

2021년 기준, 한국무역협회 자료(HS Code: 720221기준)에 따르면, 중국 페로실리콘 TOP3 수출대상국은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이며, 주요 수입대상국은 북한, 노르웨이, 독일 등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5년 대한국 수출액은 1억5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중국 페로실리콘 TOP5 수출대상국>

(단위: 미화 백만 달러>

[자료: KITA]

 

<최근 5對韓 수출 규모(HS Code: 720221기준)>

(단위: 미화 백만 달러)

[자료: KITA]

 

금년 상반기 정저우상품교역소(郑州商品交易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5월 페로실리콘 선물거래액은 작년 동기대비 12.5%를 감소한 13,186.5억 위안을 기록했다. 현지 페로실리콘 생산, 유통 업체 관계자는 최근 중국 페로실리콘의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중국 내 공급과잉 상황속에서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들고 있다. 또한 페로실리콘 주요 유저인 중국 철강기업의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다. 20214월 철강기업 가동률이 84.6%인 반면, 금년 4월 공장가동률은 79.5%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페로실리콘 대외교역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가 ‘2대 에너지 소비 통제(能耗双控)’ 정책을 고려할때, 장기적으로 페로실리콘 생산량의 감소세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저우상품교역소의 관계자는 중국 내 페로실리콘 시장의 변동세가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페로실리콘 수입국은 중국 페로실리콘의 생산 동향과 수출 규제 정책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한국 주요 수입업체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최근 부각된 대중 수입 핵심품목 공급망 관리 이슈와 관련하여 한국의 페로실리콘 주요 업체들은 작년에 이미 12개월~16개월 정도의 사용분을 이미 확보해 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당분간 페로실리콘 수급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뿐 아니라 미국 금리인상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어, 철강 산업과 연관이 있는 페로실리콘 품목의 수요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내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중국 중앙정부의 탄소중립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2대 에너지 소비 통제(能耗双控)’ 정책을 고려할 경우 중국내 페로실리콘 생산량의 감소세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수급 안정을 위해 대체 수입선 발굴에 힘써야 할 시점이다.

  

자료: 바이인포, mysteel.com, 화징산업연구원, KITA, 쳰잔징지쉐런(前瞻经济学人), 중국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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