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아이 메이크업 제품

ㅇ HS Code: 3304.20(눈 화장용 제품류)

시장 규모

2021년 기준, 프랑스의 색조 화장품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약 10억3100만 유로로,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크게 급락한 후 2021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프랑스에서는 팬데믹과 관련 오후 6시 통금시간이 있었고, 색조 화장품 주요 유통 채널과 같은 소매점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색조 화장품 제품군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색조 화장품 시장규모>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

2021년 색조 화장품 제품군 내에서 립 제품의 실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반면, 아이 메이크업과 네일 제품군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다. 2021년 기준, 색조 메이크업 제품군 중 매출 점유율이 가장 큰 제품군은 아이 메이크업 시장으로 총 37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프랑스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별 시장규모>

(단위: € 백만, %)

[자료: Euromonitor]

프랑스에서 색조 화장품의 소매 판매는 크게 일반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두 제품 간 시장 규모의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였지만, 팬데믹 이후 경제적 위기로 가계지출이 감소하면서 2020년과 2021년에는 전체적으로 일반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가 안정될수록 프리미엄화 추세는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소셜 커머스

리서치 컨설팅 기업 알시메드(Alcimed)는 지난 2022년 10월 12일~13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국제전시회 ‘코스메틱 360’을 퉁해 코스메틱 시장의 세 가지 트렌드를 분석했다. 첫 번째는 고체 화장품의 인기다. 많은 제조업체들이 점점 포장을 줄이고 운송이 용이한 고체 또는 분말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고, 소비자들 또한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고체 타입의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업사이클링 트렌드다. 제품의 성분부터 패키징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혁신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 예로, HPRD-Health Products R&D 의 경우, 체리씨를 이용한 각질 제거 제품을 발표했고, Cloud Beauty Innvation Hub 의 경우 조개, 계란 껍질 등의 자연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 패키징을 발표한 바 있다.

세 번째 트렌드는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이다. 인공지능에서 파생된 머신 러닝 기술을 사용해 개인의 피부톤, 얼굴구조 및 피부 유형을 분석하고,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스킨케어 루틴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그 예다.

프랑스 코스메틱 기업 로레알의 경우, 메이크업 시장의 두드러진 트렌드로 소셜 커머스를 꼽았다. 소비자들은 점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영감을 얻고 그가 추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려고 하며 보다 유익하며 안전한 쇼핑 경험을 원한다는 것이다. 소셜 커머스는 개인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통해 신뢰가 촉진된다고 여겨진다. 2022년 1월 약 4920억 달러로 추정되는 글로벌 소셜 커머스 산업은 기존의 이커머스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해 2025년에는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소셜 커머스 지출의 6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Y세대와 Z세대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HS code 3340.20 기준, 2022년 프랑스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 최대 수입액은 3억4406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 독일, 중국, 미국, 네덜란드이며, 특히 이탈리아는 수입 전체의 40.6%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입 대상국이다. 지난 3년여간 중국과 네덜란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점차적으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2년 총 847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가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5.0%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프랑스 눈 화장용 제품 수입동향 (2020~2022년)>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프랑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가장 큰 점유율은 Gemay/Maybeline이 차지하고 있으며, L’oreal Paris와 Yves Rocher 등의 프랑스 제품도 폭넓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섀도 제품은 여러 색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팔레트형이 인기가 높고, 스틱형 아이섀도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마스카라의 경우, 섬유질을 함유한 뻑뻑한 마스카라를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부드러운 텍스처로 볼륨을 더해주는 마스카라의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프랑스 아이 메이크업 대표 제품>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베스트셀러 순]

유통구조

프랑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72.5%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온라인 비중은 27.5%를 차지하고 있으나, 오프라인이 감소하고 온라인 유통은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오프라인 유통의 37.8%는 코스메틱 전문 매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1.7%는 약국과 같은 건강뷰티 상품 매장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현재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뷰티전문 매장은 3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온라인의 경우, 이커머스 시장이 25.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현재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한-EU FTA로 HS Code 3304.09 해당 상품의 관세율은 0%다.

유럽의회 및 EU이사회 규정 (EC) N.1223//2009(제13조)에 따라, EU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코스메틱 제품은 반드시 CPNP 등록을 거쳐야 한다. CPNP는 EU 차원의 화장품 등록 포털로, 여기에 제품의 성분과 원료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미리 제출해야 한다. CPNP 등록 절차에 대해서는 파리무역관에서 작성한 다음의 페이지를 참고 할 수 있다. (링크: 프랑스 화장품 인증정보)

시사점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CPNP인증이 가장 중요하다. 한번 인증을 받으면 10년간 유효하므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프랑스 코스메틱 시장은 살펴본 바와 같이, 친환경, 업 사이클링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유기농/자연 성분 베이스 인증을 보유하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EU 규정에 맞는 패키징과 현지어로 된 라벨링도 갖추어야 하는 부분으로, 현지어로 된 정책 안내서를 전문가를 통해 정확히 번역하고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일관성 있는 패키징을 갖추어 ESG 요소들을 패키지에 명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Alcimed, 코스메틱 브랜드 홈페이지(L’oreal, Maybellin, Yves Rocher, Lancome, kiko Milano), 일간지 Le monde, Les echos,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