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온라인 쇼핑시장 동향

호주 우체국(Australia Post)의 '2023 Inside Australia Online Shopping’ 보고서에 따르면, 2년간의 코로나 록다운 이후 호주 소비자들의 지출이 활발해지면서, 2022년 기준 호주 전체 소매시장은 전년 대비 9.2%가 증가한 3530억 호주 달러까지 성장했다. 코로나 이전 온라인 쇼핑 비율은 9%였으나 2022년 두 배 상승한 18%를 차지했으며, 이는 638억 호주 달러 규모이다. 호주 내 82%에 해당하는 940만 가구가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했으며, 도시보다는 쇼핑센터가 부족한 지방에서 이커머스에 대한 더 인기가 높았다.

최근 호주 소비 트렌드의 가장 큰 변화는 지속가능성으로, 호주인 4명 중 3명이 쇼핑할 때 지속가능성 옵션을 찾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6%가 배달 시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배송이 지연되는 것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MZ세대의 다음으로 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지칭하는 알파(Alpha) 세대는 주 구매층인 부모의 영향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향후 소매업체에서는 친환경적 비즈니스 운영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대형 유통사까지 뛰어든 마켓플레이스의 인기

2022년 온라인 쇼핑 카테고리별로는 생활용품 및 가드닝 제품(29.3%) 소비가 187억 호주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식품 및 주류(20.6%), eBay Amazon 등 마켓플레이스 제품(18.1%), 패션 및 의류(17.4%), 취미 및 레크리에이션용품(6.8%), 헬스 및 뷰티(4.6%) 순으로 높았다. 특히 호주 내 660만 가구에서 온라인으로 생활용품을 구매했으며, 이는 호주 전체 가구의 약 70%에 해당한다. 이 중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가 연간 20% 이상 증가율을 나타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호주 온라인 쇼핑시장 카테고리별 규모 및 점유율>

(단위: A$ 십억, %)

[자료: Australia Post]

호주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이다.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는 eBay, Amazon, Kogan, MyDeal, Catch 등이 있다. eBay Australia는 호주에 최초로 오픈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현재까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Amazon Australia는 2017년 호주에 법인을 설립해 진출,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며 호주 2위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했다. 호주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인 Catch, Kogan, Mydeal 등의 경우 eBay, Amazon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강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생활용품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쇼핑이 지속 확대되면서 호주 메이저 유통사까지 Myer(1위 백화점), Bunnings(1위 하드웨어 할인매장), Woolworths(1위 슈퍼마켓) 등에서는 개인 셀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 메이저 유통사 마켓플레이스 웹사이트>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KOTRA 멜버른 무역관 사업 소개

ㅇ 사업명: 호주 eBay 파워셀러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멜버른)

ㅇ 사업 개요

  - 사업기간: 2023.4.1.~11.30.

  - 판매처: 호주 eBay 파워셀러 Princess Trade Australia 온라인 스토어(eBay, Amazon, Catch, MyDeal 등)

  - 내용: 호주 주요 마켓플레이스 입점 및 홍보를 위한 테스트마케팅 지원. 현지 파워셀러인 Princess Trade Australia사에서 국내기업 제품 위탁판매 및 3PL 서비스를 통한 호주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진행. 소비자 판매, 창고 보관, 제품 배송, 국내기업에 세일즈 리포트 제공 후 사후 정산

ㅇ 모집 내용 및 참가기업 조건

  - 모집 규모: 내수 및 수출초보 소비재 기업 15개사

  * 인증, 통관이 까다로운 제품 및 위탁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식품, 화장품, 가전제품, 화학약품, 의료용품 등 제외

  - 참가조건: 바이어의 사입(仕入)이 아닌 파워셀러가 위탁 판매하는 방식으로 한국에서 호주 물류창고까지 제품·물류·통관비(한국/호주)는 참가기업이 부담

  - 지원 내용: 부대비용(입고비/디자인비) + 물류비 기업1개사 당 최대 A$ 700 및 호주 마케팅(온라인 광고비) 지원

  - 신청자격: 하기 필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

   ① (필수) 판매 물품이 한국에서 제조(Made in Korea)되는 내수/중소기업(2022년도 기준 해외 수출액 U$ 0~10만 이하)

    * 입점에 필요한 고화질 제품 사진/이미지, 영문 제품 설명서, 영문 카탈로그 보유 필수

   ② (선호) 국내외 온라인플랫폼(아마존 등)의 위탁판매 서비스 경험 보유

ㅇ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구글폼 링크 클릭)

  - https://forms.gle/trPh7W4BcSJRibGx8

  - 신청마감: 5월 5일(금)까지

  - 온라인 입점설명회: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추후 공지

ㅇ 문의처: KOTRA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과장(jenny@kotra.com.au), 황규상 과장(jack@kotra.com.au)

자료: Australia Post,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