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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유황 수입수요 증가
  • 트렌드
  • 중국
  • 톈진무역관
  • 2023-04-24
  • 출처 : KOTRA

中 유황시장 2020년 이후 매년 성장...올해도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 예상

중국의 유황 수입의존도는 약 45%이며 한국은 중국의 2위 수입국

유황의 주요 활용 분야(인산염, 황산, 이산화티타늄 등)에서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황의 시장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농지 확대정책, 전기차 판매 호조,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인해 인산염 비료, 이차전지 양극재, 인테리어 도료 등에 활용되는 유황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유황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2023년에도 유황의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유황의 수입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황 개요

 

유황은 비금속 원소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황색의 고체 형태를 띤다. 유황은 석유 및 가스의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추출하거나 황철광을 가공해 생산할 수 있다. 중국황산산업협회(中国硫酸产业协会)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94% 이상의 유황이 석유의 탈황 과정(석유 유분 중 황성분 제거) 중 부산물로 추출된다. 한국은 과거 수입산 유황에 의존했으나 1990년대 들어 국내 정유사들이 탈황시설을 증설하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황이 증가했고 현재는 잉여 유황 물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유황 생산량은 약 300만 톤으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고체 유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cb8000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1pixel, 세로 335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cb8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4pixel, 세로 170pixel

[자료: 치안농망(qnong.com)]


<한국의 유황산업 밸류체인 흐름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noname01236523626dd.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97pixel, 세로 261pixel

[자료: KOTRA 톈진 무역관 정리]

 

중국 내 유황시장 동향

 

중국의 유황 소비량은 2020년 중국 정부에서 장강(长江)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비료 및 황산기업의 생산을 제재하면서 감소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유황의 소비량이 매년 소폭 증가하면서 2022년에는 소비량이 1710만 톤까지 증가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은 2023년 들어 인산염 비료, 황산, 이산화티타늄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2023년 유황의 소비량도 전년 대비 5% 상승한 18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의 유황 소비량 추이>

(단위: 만 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3523525323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22pixel, 세로 252pixel

[자료: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유황은 인산염 비료, 황산, 이산화티타늄의 주요 원료이며 각 소재는 유황의 주요 활용산업 분야에서 각각 60%, 12%, 12%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2년부터 중국 정부에서 시행한 <14.5 농업 발전규획(种植业发展规划)>과 같은 농지 확대정책에 따라 인산염 비료의 소비와 생산이 증가하고 원료인 유황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차전지 양극재 중 리튬인산철을 활용한 양극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리튬인산철의 생산원료인 황산과 황산의 원료인 유황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23년 들어 부동산과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면서 도료 생산용 이산화티타늄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유황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유황의 주요 활용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유황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15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유황의 산업별 활용 분야와 비중>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noname0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80pixel, 세로 415pixel

[자료: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유황의 주요 분야별 활용 동향

 

인산염 비료(전체 농업용 비료 중 약 15% 차지)는 산업 내 유황의 최대 수요 분야로 인산염 비료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요 생산 원료인 유황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식량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2022년 들어 중국 전체의 식량(쌀, 대두 등 곡물) 파종 면적을 매년 1조1200만 이상 유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2022년 중국의 식량 파종 면적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1833만로 확장됐다. 식량 파종 면적이 증가하면서 인산염 비료의 소비량도 2021년 대비 약 8% 증가한 1700만 톤으로 집계됐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3년에도 중국의 식량 파종 면적이 계속 늘어나면서 인산염 비료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산염 비료를 생산하는 유황의 수요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128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황산(유황으로 제조)은 석유화학 산업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 들어서는 이차전지 양극재에 사용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차전지 양극재 중 리튬인산철(황산으로 제조)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45%로 높아졌으며 인산철이 황산의 활용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5%에서 2022년 10%로 상승했다. 2022년 말부터 다이나노믹(德方纳米), 후난위넝(湖南裕能) 등 10여 개의 중국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이 신축 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은 유황의 주요 수요시장으로 성장 중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에 활용되는 이차전지 양극재용 유황의 수요는 2022년 대비 2배 증가한 200만 톤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 양극재 분류 및 비중의 변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435435435354354.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26pixel, 세로 296pixel

[자료: 관옌보고(观研报告),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화학공업용 황산의 활용 분야 및 비중>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43453354.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50pixel, 세로 441pixel

[자료: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이산화티타늄(도료의 원료) 생산용 유황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팡정(方正)증권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부동산 거래의 증가, 인테리어 시장의 호조 등으로 이산화티타늄의 매출도 증가했다. 2023년 2월과 3월의 인테리어 도료용 이산화티타늄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50만 톤에 이르렀다. 화경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산화티타늄 도료의 생산량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5%씩 확대될 전망이다. 2023년 이산화티타늄 생산용 유황의 수요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15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황 수입 동향

 

중국은 유황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2022년 중국의 유황 수입액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23억 달러이며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유황 수입액은 2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2년 중국의 유황(HS Code 25030000) 수입량은 764만 톤이며 중국 유황 수요량의 45%를 차지했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내 유황 광석은 매장량이 적고 채굴량도 작은 편이며 주로 정유 탈황을 통해 유황을 수급한다. 중국 정유사의 유황 생산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 못하며 중국 내 유황 부족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유황(HS Code 25030000) 수입량 및 수입액 추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354354533455345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16pixel, 세로 340pixel

[자료: 한국무역협회,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2022년 기준 한국산 유황의 수출 가격은 타 수출국에 비해 낮은 편이며 중국의 대한국 유황 수입액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중국의 대한국 유황(HS Code 25030000) 수입액은 년  55.5% 271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수입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9만 톤으로 집계됐다.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중국의 3위 수입국(2021년)에서 2위 수입국(2022년)으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중국의 주요 유황 수입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년 대중국 유황의 수출단가는 전년대비 68% 상승했으며 한국의 유황 수출 가격은 아랍에미리트보다 약 28% 저렴하다. 석유화학 정보 매체 룽중쯔슌(Oilchem.net)은 아랍에미리트의 유황 수출단가 상승을 2022년 중국의 대한국 유황 수입액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2022년 중국의 유황(HS 25030000) 수입현황(수입액 기준)>

(단위: US$ 백만, %, US$/kg, t)

순위

국가

수입액

증감률

수입단가

증감률

수입량

증감률

 

총계

2,308

40.2

0.30

54.6

7,647,473

△10.4

1

아랍에미리트

310

12.7

0.32

68.4

963,180

△34.5

2

한국

271

55.5

0.23

35.3

1,198,775

15.0

3

이란

244

57.2

0.33

57.1

737,924

0.1

4

인도

218

111.6

0.37

68.2

598,001

29.6

5

캐나다

218

122.9

0.27

35.0

819,129

71.3

6

사우디아라비아

211

△23.0

0.33

57.1

641,252

△51.1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의 유황 수입기업은 주로 중국의 동부 연안지역에 분포한다. 쯔옌컨설팅(智研咨询)에 따르면 산둥, , 성 등 연안 지역의 인산염 비료와 황산의 생산량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비료와 황산의 원료인 유황의 수입상, 유통기업들도 주로 해당 지역에 분포하며 장쑤성, 산둥성, 상하이시는 2022년 대한국 수입량 상위 3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2022년 지역별 대한국 유황(HS 25030000) 수입 현황>

(단위: US$ 백만, %, 만t)

순위

지역

수입액

증감률

수입량

증감률

-

총계

271

55.5

119

15.0

1

장쑤성

117

45.5

52

3.4

2

산둥성

59

4.6

27

△18.5

3

상하이시

48

100.9

22

62.0

4

푸젠성

14

88.7

6

58.8

5

저장성

10

378.6

4

289.7

6

하이난성

10

271.6

4

213.7

7

톈진시

6

-

2

-

[자료: 한국무역협회]

 

현지 바이어 및 전문가 인터뷰


1. 톈진시 녕하구(宁河区)에 소재한 인산염 비료 제조사 영업부 매니저 A씨


Q1. 귀사는 주로 어디서 생산한 유황을 구매합니까?


A1. 주로 시노펙(SINOPEC)과 같은 중국산 유황을 구매하고 있고 한국산 유황을 아직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협력했던 유황 공급사가 있고 해당 회사가 중국산 유황만 공급해서 한국산 유황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들어 중국 시장 내 유황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그때 유황을 조달하기 어려운 일부 중국 내 비료 제조사들이 한국산 유황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Q2. 2023년 중국 기업의 대한국 유황 수입규모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합니까?


A2. 중국 정부가 '식량 안보'를 강조하면서 농업 재배량이 증가하고 저희 회사의 비료 판매량과 생산량도 금년 초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장의 유황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고 해당 사 인근 대다수 비료 공장들의 유황 사용도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한국산 유황의 가격은 여전히 수입산 유황 중 낮은 편이라서 중국기업들은 올해에도 한국산 유황을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 톈진시 빈해신구(滨海新区)에 소재한 전자산업용 황산 제조사 총괄 매니저 B씨


Q1. 최근 중국의 인쇄회로기판 등 전자부품 제조용 화학품산업의 유황 사용량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A1. 유황으로 가공한 고순도 황산은 인쇄회로기판 등 전자부품 내 잔존하는 염소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됩니다. 최근 당사의 인쇄회로기판용 고순도 황산의 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0% 늘어났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유황의 월 소비량도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중국 내 다른 고순도 황산 제조사들의 황산 판매량과 유황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싱푸디안쯔(兴福电子), 더얼커지(德尔科技) 등 고순도 황산 제조사가 신축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유황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에도 전자부품 기업의 유황 소비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2. 귀사는 한국산 유황을 사용하신 적이 있습니까?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A2. 아직은 한국산 유황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산 유황의 공급사는 주로 산둥성, 상하이시 등에 소재한 화학제품 수입기업들입니다. 해당 사에서 접촉했던 공급사들은 현지 생산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유황만 취급하는 회사들도 아닙니다. 해당 공급사들로부터 유황을 공급받게 되는 경우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황을 공급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가 약한 편입니다. 그리고 한국산 유황의 가격 변동성은 중국에서 생산된 유황에 비해 큰 편입니다. 해당 사에서는 가격과 수급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다보니 한국산 유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시사점

 

2023년에는 중국의 농업 비료 산업에서 대한국 유황의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쯔옌컨설팅은 2023년 들어 비료 생산용 에너지(석탄, 천연가스)와 원료(유황, 인광석 등)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농업 비료 산업 내 유황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황의 주요 3대 활용산업 분야 외에도 첨단화학산업 내 유황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전기·전자산업용 황산, 발연 황산(염료, 약품 생산에 사용) 등 첨단 화학원료를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쯔옌컨설팅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외자기업의 중국 내 공장이 증설되면서 전기·전자산업용 황산, 발연 황산의 2023년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20%,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2023년 들어 중국 시장 내 첨단화학산업 내 유황의 수요도 2022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황을 생산 및 가공하는 국내기업들의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수출액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자료: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쯔옌컨설팅(智研咨询), 관옌보고(观研报告),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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