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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종합 대책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23-04-21
  • 출처 : KOTRA

중국 정부, 희토류 사용 고성능 자석 등 수출금지 검토

일본 과거 희토류 위기 이후 종합대책 수립해 현재 이상무

중국 정부의 희토류 사용 고성능 자석 등 수출금지 검토, 일본의 분위기는?


4월 초 중국 정부는 희토류(HS Code 280530) 사용 고성능 자석 등 제조기술 수출 금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상무부와 과학기술부가 2022년 말 발표한 ‘중국 수출금지·제한 기술 리스트' 개정안에 43개 항목을 추가·수정, 이르면 올해 내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내용 대비 기술 요건을 상세하게 제시해 규제를 강화했고 구체적으로는 수출을 금지·제한하는 희토류의 정련이나 가공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번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른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4월 5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일본으로서는 중요 광물 등의 물자 공급망 강인화에 노력하고 싶다. 중국에 의한 제도의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부 언론 및 업계는 일본은 고성능 모터에 사용하는 네오디뮴-철-붕소 자석이나 사마륨코발트자석 관련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영향이 한정적이지만, 유력 메이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미국 및 유럽에는 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日 희토류 시장 동향

 

일본 경제산업성은 희토류를 31광종의 희귀금속으로 17가지의 원소를 총칭한다고 정의한다. (이 정의는 국가, 지역별로 일부 상이하다.) 차세대 자동차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석의 재료인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HDD 유리기판 등의 연마제나 자동차용 배기가스 촉매로 사용되는 세륨, 란탄 등이 있다.


<희토류 17가지 종류 원소>

Sc(스칸듐), Y(이트륨), La(란타넘), Ce(세륨), Pr(프라세오디뮴), Nd(네오디뮴), Pm(프로메튬), Sm(사마륨), 

Eu(유로퓸), Gd(가돌리늄), Tb(테르븀), Dy(디스프로슘), Ho(홀뮴), Er(어븀), Tm(툴륨), Yb(이터븀), Lu(루테튬)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2022년 일본 국내 희토류 수요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만6039톤으로 2년 만에 감소, 자석 용도의 디디뮴·네오디뮴은 견조하게 추이했으나 연마제·촉매 용도의 세륨 수요가 20% 이상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희토류 사용 품목 관련 환경을 살펴보자면,       로  스 촉매는 정 면에 들어섰으나 네오디뮴 자석 생산은 연도 전반에 걸쳐 증가했다.  PC와 데이터 센터용 수요는 감소한 반면에 EV 전환에 따른 관련 부품 사용 증가를 배경으로 자동차용이 견조하게 증가했다.

 

2023년은 글로벌 희토류 공급 과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유럽·미국· 등에 올해 1회 생산 할당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리겠다고 공표했는데, 모터용·자석용 등 수요가 중국 국내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어 공급 과잉의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네오디뮴의 가격이 3월 들어 20% 떨어졌고 향후에도 가격 하락의 여지가 있다.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종합 대책


한편, 2010년 센카쿠 제도를 둘러싼 일-중 대립으로 중국의 희토류의 대일본 수출 일시 중단을 경험했던 일본은 당시 '희토류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1) 대체 재료, 사용량 저감 기술 개발


2007년부터 디스프로슘, 세륨 등 6광종에 대해 기술 개발을 실시 중이다. HDD용 유리 연마제 세륨 관련해서는 일부 성과를 창출해 실용화, 광종의 추가 등도 검토하고 있다.


2) 일본을 세계의 희토류 재활용 강국으로


일본을 희토류 재활용 대국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재활용에 관련된 기술 개발, 설비 투자 등도 촉진하고 있다.


3) 희토류 등 이용 산업의 고도화


희토류 등을 이용한 고도기술 산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설비 도입도 지원한다. 희토류 사용량 삭감을 위한 설비,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신규 프로세스를 위한 설비 도입 및 희토류 이용 고도 산업의 국내 집적 강화를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의 결과로 최근 일본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전동차 구동용 모터 희토류 사용 감축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등 산업계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 (닛산자동차) SUV 타입의 EV '아리아'에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권선계자형(WRSM, Wound Rotor Synchronous Motor)을 실용화(우측 사진), 2025년에는 중희토류 사용량을 1% 미만으로 낮추는 영구자석식 동기모터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이스즈자동차) 신형 '엘프' EV에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유도모터를 사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d3cbe6a.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1pixel, 세로 659pixel

[자료: 닛산자동차]


4) 광산 개발·권익 및 공급원 확보


중국 이외의 공급원 개발과 권익 확보 역시 진행하고 있다. 정부계 조직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중심으로는 광산 자산 인수를 위한 출자 등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소비량 60일분에 상당하는 희토류 역시 비축하고 있다. 국제협력기구(JICA)는 자원국 인프라 정비, 탐사 협력, 인재 육성, 산업 진흥 등을 추진해 나가며 해당 국가와의 관계 강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종합상사 소지쯔와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중희토류 권익 최초 확보

 

ㅇ 소지쯔와 JOGMEC은 호주 라이너스사가 수년 내 생산을 시작하는 디스프로슘·테르븀 등의 중희토류의 최대 65%를 일본에 공급하는 계약 체결, 공동출자회사 ‘일호희토류’를 통해 3월 중에도 라이너스에 약 180억 엔을 출자할 예정.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이번 대응으로 일본 국내 수요의 약 30% 대응 가능 전망 

ㅇ 라이너스는 서호주 마운트 웰드 광산에서 채굴한 희토류 광석을 국외로 옮겨 분리·정련할 계획으로, 지금까지는 분리·정련 공정을 중국 기업에 위탁하고 있었지만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새로 구축해 일본에 공급할 예정 

ㅇ 과제는 비용, 소지쯔 담당자는 "라이너스 광산에서 채굴되는 광석의 품질이 좋고 중국 기업과 비교해도 비용 경쟁력은 있다"고 언급, 하지만 국내 일관 체제로 대량 생산하는 중국에 대항하는 것은 쉽지 않음. 또한 확보한 권익도 국내 수요의 30%에 그쳐 나머지 70%를 중국에 의존해야 하는 구도는 여전함.

<호주 라이너스사의 

말레이시아 희토류 분리·정련공장>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0dc15f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399pixel

[자료: 라이너스사]


시사점


경제 안보를 명목으로 산업 필수 원자재 등의 자원 무기화가 심화돼 가고 있지만 1국 만의 배타적인 공급망 구축은 불가능하며 해답이 될 수도 없다. 과거 희토류 위기를 겪은 이후 다양한 기술, 산업 육성과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권익 확보를 도모해 온 일본의 상황을 참고해 보자.  



자료: 일본경제신문, 화학공업일보, 산업신문, 신금속협회, 사단법인일본자동차회의소, 경제산업성 등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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