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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유로화 도입 후 위폐 감별기 수요 늘어나
  • 트렌드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채희광
  • 2023-04-20
  • 출처 : KOTRA

유로화 도입 후 첫 두 달 동안 위조지폐 적발 건수가 지난 10년 최고치보다 높아

2023년 유로화 도입 위조지폐 적발  증가


크로아티아는 2023년 1월 1일부로 유로존에 가입되면서 기존 자국 통화였던 쿠나(Kuna)가 사라지고 유로를 사용하게 됐다. 과거 쿠나의 유로화 환율은 1유로에 7.5쿠나 내외였는데 종이지폐로는 5쿠나와 10쿠나가 최소단위였으며 유로로는 1유로 안팎으로 적은 액수였었다. 쿠나의 사용지역도 크로아티아로 한정돼 있다 보니 과거 위조지폐 적발 건수는 적은 편이었다. 2021년까지 발표된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의 연도별 위조지폐 적발 건수 자료에 따르면 과거 10여 년간 평균 370건 정도의 위폐가 발견됐고 가장 많이 위폐가 적발된 해인 2015년에도 519건으로 비교적 큰 편차를 보이고 있지는 않았다.


<크로아티아 연도별 위조지폐 적발 건>

(단위: 건)

[자료: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유로존 가입 이후 적발된 위조지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 크로아티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 지역 Svilaj에서 10유로짜리 800장의 위조지폐를 밀반입하려는 사람을 검거으며 이외에도 300장이 넘는 위조지폐를 발견 첫 두 달 동안 적발된 위폐 수가 1100장을 넘어서게 다. 위조지폐는 주로 50유로가 대부분이지만 20유로와 100유로권 지폐도 최근 많이 적발된다고 한다.


<위조지폐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50유로의 위폐 감별 포인트>

[자료: EU 중앙은행]


크로아티아 TV RTL 채널에서는 최근 두 달간의 적발된 위조지폐 수가 과거 10년 동안 최고치였던 2015년도의 519장을 넘었다며 다른 언론사들과 함께 주요 토픽으로 관련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다. 


<크로아티아 위조지폐에 대한 최근 언론사 기사 모습>

[자료: 언론사 홈페이지]


서유럽으로 가기 위한 경유(Transit) 지역으로 크로아티아 활용

 

유럽중앙은행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위조지폐 수는 37만6000장으로 유로 화폐 백만 장당 13장의 위폐가 발견되는 꼴이라고 하며 유로화 도입 이후 2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주로 남동 유럽 국가에서 위폐가 제작돼서 서유럽으로 밀수출되는 경향이 있는데 크로아티아는 올해 유로존에 가입해 경유지로 부상하면서 실제 위폐 사용도 증가하게 되어 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은 통상 유로존에 가입하게 되면 위폐 발견이 2배 이상 늘어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다양한 위폐 감별 방법을 홍보하기도 했다.


위조지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크로아티아 경제에 위협


최근 늘어난 위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특히 식당이나 디스코 클럽, 재래시장 등이 취약지역으로 나타났다. 여러 사람들을 상대해야 되며 특성상 빠른 돈 처리가 필요한 곳이 주요 위폐 사용처로 나타났다. 한 언론사에서 피해 사례를 본 식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는데 처음에는 진짜 유로화로 결제를  안심을 시킨 후 두 번째 식사에서 가짜 100유로를 사용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위폐 감별 장비에 대한 관심 급증

 

위폐들로 인한 피해가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별 장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런 장비들은 가격대와 사용 방법에 따라 현지에서는 크게 4가지 제품으로 구분 있다. 먼저 가장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볼펜 형식의 감별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위조지폐에 표시하면 특별한 색깔을 띠게  위폐를 확인해 준다. 주로 소상공인이나 재래시장에서 선호한다.

 

<위폐 감별 모습>

[자료: Provjera novčanica 2023.4.]

 

그 다음으로는 지폐를 직접 기기에 삽입 확인하는 장비와 자외선을 투과 감별하는 장비들이다.

 

<위폐 감별 지폐 삽입형(), 자외선 투과형() 장비 모습>

[자료: Provjera novčanica 2023.4.]

 

마지막으로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선호하는 장비로 정확도가 높고 고가인 장비들인데, 우리나라의 K사 제품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로아티아 은행에서 사용 중인 우리나라 제품 모습>

[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촬영]


한국산 위폐 감별 장비 수입 증가 중

 

위폐 감별기를 포함하는 사무용 기기 HS Code 8472.90의 통계를 보면 연간 800만 달러 정도를 수입하는데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늘고 있다.


<HS Code 8472.90 크로아티아 수입 통계>

(단위: US$ 천)

순위

국명

2020

2021

2022


전 세계

8,805

5,462

8,316

1

독일

2,705

1,404

2,233

2

오스트리아

654

319

984

3

네덜란드

715

471

940

4

헝가리

2,725

284

930

5

폴란드

206

23

647

6

중국

301

384

594

7

이탈리아

817

1,068

459

8

한국

221

266

437

9

슬로베니아

198

263

319

10

아일랜드

1

262

20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 4.]

 

시사점

 

위조지폐 적발 수가 언제까지 증가할지는 알 수 없으며 관련 감별 장비들의 수요도 예측하기는 힘들다. 다만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유로존 가입 이후 한동안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며 위폐의 경유(Transit) 상황이 현지에서 반복된다면 생각 이상으로 오랜 기간 제품 수요가 있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위조지폐 감별기를 판매하는 관계자에 의하면 제품 수요가 올 초부터 급격히 늘었다가 현재는 조금 가라앉은 상황이라고 한다. 현지 위폐 폐단을 막기 위해 진출을 생각하는 기업은 CE 인증을 받고 현지에서 AS 능력이 있는 유력 바이어를 찾아 Distribution Channel 등의 계약 체결을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자료: 크로아티아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현지 바이어 인터뷰, Provjera novčannica, Salon bankarske opreme , Jutranji list 언론사,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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