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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①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이성은
  • 2023-04-10
  • 출처 : KOTRA

팬데믹 이후 소비패턴 변화 확산,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전자∙가전, 의류 등 생필품 중심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 뚜렷

로컬 이커머스 플랫폼 다변화, 국내기업 시장진출 기회로 활용

세계 9위 규모의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이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과 그에 따른 캐나다 내 소비자 행동, 소매업 사업구조 변화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사기관 Ecommercedb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의 2021년 기준 전년대비 성장률은 세계 평균보다 8% 높은 수치인 26%로 538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조사기관 Insider Intelligence는 ‘캐나다 소비자 구매습관의 변화로 인해 이커머스는 캐나다 현지 기업의 필수가 다고 전하며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전망했다.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 정보는 2편으로 나누어 1편에서는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2편에서는 캐나다 소비자 트렌드와 진출 고려사항은 알아보도록 하겠다.

 

팬데믹이 가져온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매업 구조 변화


2023년 2월 캐나다 통계청은 ‘코로나19와 이커머스’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통계자료를 통해 팬데믹이 캐나다 소매업계와 이커머스 시장에 가져온 장기적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소매 이커머스 매출 증가율은 67.9%에 달했으며 총매출액에서 인터넷 판매 금액 차지 비율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이뤄진 이커머스 전환이 소비자 지출 습관과 기업의 사업 운영모델에 장기적인 변화를 촉발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캐나다 월별 온오프라인 소매 매출 지수>

(단위: 소매판매지수(Retail Sales Index))

주: 파란 선은 온라인, 주황 선은 오프라인 매출을 의미

[자료: 캐나다 통계청]

 

팬데믹 기간 매장 폐쇄로 인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이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체 소매 매출에서 이커머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9%에서 2022년 7월 기준 6.2%로 증가했다. 지금까지도 많은 캐나다 기업이 디지털 판매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디지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어, 캐나다 전체 소매산업 내 온라인 판매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품목별 연간 소매업 판매채널 점유율>

[자료: 캐나다 통계청, 벤쿠버 무역관 편집]

 

캐나다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구매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팬데믹 전후 가장 큰 점유율의 변화를 보인 품목은 전자∙가전제품으로 5년간 11.4% 증가한 31.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의류∙액세서리가 19%, 스포츠용품·책·음악 등 취미활동 관련 품목이 18.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과거 온라인 구매 빈도가 낮았던 가구∙홈퍼니싱, 건강∙개인관리용품, 건축∙정원관리 용품 품목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커머스에 대한 캐나다 소비자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나다 이커머스 산업 현황


조사기관 Statis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2022년 이커머스 수익은 약 520억 달러 규모였다. 2023년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은 전년대비 19.1%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621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까지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10.95%로 2027년까지 941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커머스 이용 인구는 전체 인구의 75%인 약 2880만 명으로 2027년에는 이 수치가 3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이커머스 매출 전망>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2023.2.]


<캐나다 이커머스 이용 인구 전망>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 2023.2.]


캐나다 이커머스시장 주요플랫폼


 대형 쇼핑 플랫폼 – 글로벌 대형 기업의 독보적 입지


<2021년 캐나다 상위 10개 온라인 상점>

(단위: US$ 십억, %)

주: 초록색 도형 내 숫자는 전년대비 성장률을 의미

[자료: ecommerceDB 2022.7.]

 

현재 캐나다 내 주요 상위 온라인 쇼핑몰 순위 상위권은 미국에 본사가 소재한 글로벌 대형 쇼핑몰이 선점하고 있다. 이 중 아마존캐나다가 가장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2위인 월마트 매출의 두 배를 넘는 9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성장률도 37%에 달한다. 조사기관 Retail Insider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로 아마존캐나다를 이용한다고 답했고 이 중 42%는 아마존프라임멤버십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캐나다 내 총 16개의 유통센터를 두고 있으며 아마존의 아마존프라임멤버십을 통한 무료 당일∙익일 배송, 간단한 반품 절차가 캐나다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월마트캐나다와 코스트코캐나다가 각각 38억 달러와 23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특히 코스트코는 전년대비 매출 상승액이 45%에 달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 현지 기업 – 온라인 상점 투자∙기술 확대로 성장 가속화


캐나디안타이어, 쇼퍼스 등 현지 오프라인 기반 소매기업도 온라인 시장에 입지를 넓히고 있어 캐나다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커머스 성장이 타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느렸던 캐나다는 아마존, 월마트 같은 글로벌 기업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지 기업이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마케팅, R&D 등에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캐나다포스트가 작년 온라인 쇼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캐나다인 중 43%가 온라인 쇼핑 시 캐나다 브랜드 제품인지를 고려하고 35%가 현지 로컬기업을 지원하고 싶다고 응답한 바 있다. 현지 기업이 본격적으로 온라인 경쟁에 뛰어듦에 따라 앞으로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주요 품목별 캐나다 로컬 온라인 쇼핑몰>

이름

홈페이지

주요품목

Shoppers

(드럭스토어)

https://www.shoppersdrugmart.ca/

소비재

London Drugs

(드럭스토어)

https://www.londondrugs.com/

소비재

Canada computers & electronics

https://www.canadacomputers.com/

전자∙가전제품

The Source

https://www.thesource.ca/

전자∙가전제품

Sport Chek

https://www.sportchek.ca/

스포츠∙아웃도어

MEC

https://www.mec.ca/

스포츠∙아웃도어

Home Hardware

https://www.homehardware.ca/

가구/홈퍼니싱∙건설 정원

Canadian Tire

https://www.canadiantire.ca/

가구/홈퍼니싱∙건설 정원

The Bay

(백화점)

https://www.thebay.com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Simons

https://www.simons.ca/

패션∙액세서리

Well.ca*

https://well.ca/

건강∙뷰티∙라이프 스타일

Mastermind Toys

https://www.mastermindtoys.com

유아∙장난감

주: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 중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벤쿠버 무역관 정리]


 개별 온라인 쇼핑몰 – 낮은 진입장벽∙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온라인 상점 수 증가


이커머스 경쟁에 진출하는 소기업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팬데믹과 금리인상 등으로 운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중소상공인의 사업확장∙성장을 돕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Digital main street'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컨설팅, 교육을 제공한다. 작년 4월 시작된 'Canada Digital Adoption Program(CDAP)'은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만5000캐나다 달러 상당의 교육∙대출∙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40억 캐나다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2022년 말 기준 5500여 개 중소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쇼피파이(Shopify Inc.), 이베이캐나다(eBay Canada) 등의 진입장벽이 낮은 이커머스 플랫폼도 현지 업계 운영자 증가에 기여했다. 


조사기관 IBIS World가 2022년 9월 발간한 캐나다 소매거래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더 많은 소매업체가 온라인 판매에 진출했고 온라인 상점 수는 2027년까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쇼피파이의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는 캐나다 내 온라인 상점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효율적인 주문 결제 배송 관리 시스템이 현지 소기업∙소상공인이 쉽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캐나다 쇼피파이 품목별 입점 브랜드 수>

[자료: Store Leads 2023.3.]

 

2023년 1분기 기준 캐나다 내 영업 중인 쇼피파이 온라인 쇼핑몰은 1만여 개로 의류, 홈퍼니싱, 뷰티, 식품 등 소비재 제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많다. 쇼피파이 외에 캐나다 내 유사 서비스 제공 업체는 스퀘어스페이스(Squarespace), 우커머스(WooCommerce), 윅스(Wix) 등이 있다.


시사점

 

팬데믹을 거쳐 오면서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겪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이 앞으로도 상당한 성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하며 향후 1~2년간 새로운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캐나다 시장진입과 더 많은 소매업체의 온라인 판매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은 이를 잠재적인 성장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아마존과 같은 캐나다 내 대형 쇼핑 플랫폼이나 현지 로컬 온라인 쇼핑몰 진출 또는 현지 소비자 친화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의 활용 등 취급 품목에 맞는 적합한 판매채널 구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성공적인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는 캐나다 현지 소비자의 변화된 소비 습관과 현지 트렌드의 고려도 중요하다.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 진출은 캐나다, 나아가 북미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자료: Stastics Canada, ecommerceDB, IBIS World, Statista, Retail Insider, mordorintelligence, Canadapost, Storeleads, Modern retail,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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