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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마신다, UAE 차(Tea) 시장 동향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미진
  • 2023-03-29
  • 출처 : KOTRA

홍차 주도, 과일차 및 허브차, 녹차 인기 높아져

현지유통망 특이사항 고려한 UAE 진출타진의 호기

UAE 차(Tea) 시장 현황: 홍차 주도, 과일차 및 허브차, 녹차 인기 높아져

 

2022년 UAE 차(Tea) 판매액은 1억6000만 달러로 2018년 대비 25.3% 증가하였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역내 경기 호조로 유입인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차를 마시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UAE 차 판매액 현황>

(단위: US$ 백만)


2018

2019

2020

2021

2022

홍차

91.6

97.4

107.0

110.6

115.4

- 루즈티

32.9

34.6

37.8

39.3

41.6

- 티백

58.7

62.8

69.1

71.3

73.8

과일차 및 허브차

5.0

5.5

6.1

6.4

6.9

녹차

18.1

19.8

22.6

23.2

24.3

총계

128.6

137.1

150.5

154.7

161.1

[자료: 유로모니터]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의 종류는 홍차(Black Tea)로 나타났다. 전체 차 판매액에서 홍차의 비중은 약 30%이다. 현지에 아랍계, 이란, 인도와 인근지역(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외), 영국 등의 인구 분포가 높고 이들이 주로 뜨거운 홍차에 설탕이나 우유를 가미해 마시는 방법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해가 되는 수치이다. 홍차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진출 브랜드들의 대부분은 다양한 홍차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백, 박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루즈 티(Loose Tea)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과일과 허브향 베이스의 차나 녹차, 건강한 원재료로 만들어진 차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과일차 및 허브차, 녹차의 판매가 39.6%, 34.7%로 대폭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양한 제품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마케팅 포인트로 출시되면서 새로운 차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타민 B1이나 B6를 함유한 티백 제품의 경우 간편하게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콘셉트로 인기있으며 소화를 돕거나 체중감소, 기분전환,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과일차나 허브차의 경우 외식을 할 때 음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엔데믹으로 각종 모임이 재개되고 외식이 늘어나고 있으며, 외식 후 가정 내 소비로 또 다시 이어지면서 판매 확대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지 주요 브랜드 소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유니레버의 립톤 옐로 라벨(Lipton Yellow Label)로 나타났다. 립톤 옐로 라벨은 약 3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두바이 기반의 FMCG그룹사인 알로코자이(Alokozay)와 트와이닝(Twinings)이 약 10%, 인도 대표 브랜드인 브룩본드 레드라벨(Brooke Bond Red Label)과 영국 아마드티(Ahmed Tea)가 5~10% 수준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지 주요 브랜드 소개(홍차 제품)>

브랜드명

이미지

가격(티백 기준)

Lipton Yellow Label

100개입

20.7디르함

Alokozay

100개입

18.75디르함

Twinings

25개입

18.15디르함

Brooke Bond Red Label

100개입

11.40디르함

Ahmad Tea

100개입

17.15디르함

주: 1디르함=3.67달러

[자료: Carrefour UAE]

 

현지 유통망의 특징, 차 품목 판매에서도 나타나


UAE에는 다수의 유통망이 운영 중인데 차의 경우 주로 대형마트 체인(까르푸(Carrefour), 루루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 유니언 콥(Union Co-operative Society), 네스토(NESTO)이나 슈퍼마켓 체인(웨이트로스(Waitrose), 스피니스(Spinneys))을 통해 유통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체인들은 해당 브랜드가 주로 운영되는 국가에서 온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운영, 타깃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이나 브랜드를 주로 수입·판매하는 경향이 있다. 두바이에서 운영되는 한인마트가 한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제품을 다수 판매하는것과 유사하다 볼 수 있겠다. 아울러 소비자의 측면에서도 소득에 따라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브랜드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지 유통망의 특징은 차 품목 판매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GCC와 인도지역의 1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네스토 하이퍼마켓의 경우 질 좋은 제품을 더 나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모토로 운영 중이다. 유통 중인 차 제품을 살펴보면 글로벌 중저가 브랜드인 립톤, 인도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브룩본 브랜드를 선반 앞부분에 대거 전시하였으며 티백제품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의 루즈티 종류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네스토 하이퍼마켓 유통 중인 제품 예시>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촬영]

 

반면 영국계 하이엔드 슈퍼마켓 스피니스의 경우 다양성을 존중하고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지원한다는 슬로건으로 운영, 영국산 제품(Dorset Tea, Twinings, Teapigs, PG Tips)과 고가의 프리미엄 차(Tea India), 오가닉 건강 차(Traditional Medicinals)를 전면 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루이보스, 얼그레이, 캐머마일 등 다양한 종류의 프라이빗 라벨(Private Label)* 제품을 동시에 진열함으로써 본국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주*: 유통업체가 고유의 라벨로 제품을 생산, 중간마진을 줄이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제품

 

<스피니스 유통 중인 제품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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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촬영]

 

현지 시장 전망

 

2023년 차 판매액은 1억6260만 달러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능가, 향후 5년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향과 맛을 가미한 제품 그리고 기능성·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UAE 차 판매액 전망>

(단위: US$ 백만)


2022

2023

2024

2025

2026

홍차

115.4

116.2

118.3

121.1

124.2

- 루즈티

41.6

41.7

42.5

43.6

44.6

- 티백

73.8

74.5

75.7

77.5

79.6

과일차 및 허브차

6.8

7.0

7.2

7.4

7.6

녹차

24.3

25.3

26.2

27.2

28.4

총계

161.1

162.6

165.6

169.5

173.8

[자료: 유로모니터]

 

그동안 현지에서 차는 뜨겁고 달게 먹는 일상의 음료라는 인식이 강했던 반면, 차를 마심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며 무드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매일 마시던 홍차나 녹차뿐만 아니라 향과 맛을 가미한 건강음료로서의 차 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건강한 삶을 열망하는 웰니스(Wellness)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과일차, 허브차, 기능성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소비에 있어 가치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고가이더라도 좀 더 윤리적이고 유기농이며, 니치한 제품인 경우 구매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몰에 운영되고 있는 프리미엄 차(TWG) 매장>

[자료: TWG]

 

<하이퍼마켓 내 오가닉 제품 선반>

[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촬영]

 

시사점

 

최근 우리나라의 제로칼로리 콜드브루 차를 시음해본 다국적 현지 바이어들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티백이 찬물에도 잘 우러나고 단맛이 도는데 칼로리가 없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발하며, 개인 소비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시판 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사먹을 용의가 있다는 의견을 주었다. 강하고 풍부한 향을 특징으로 하는 가화(Gahwa, 카다멈을 포함한 아랍식 커피), 카락차이(Karak Chai, 힌디로 강한 차를 뜻하며 많은 양의 설탕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차), 젤랍(Jellab, 포도액과 로즈워터, 견과류를 넣어 차게먹는 음료)을 즐겨마시는 UAE 소비자에 건강을 마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패키징을 보유한 우리 기업 제품들은 현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바 타깃 소비자에 맞는 유통망 물색을 통한 현지 진출을 적극 고려해 볼 시점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현지 언론 외 KOTRA 두바이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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