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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감염증 법 하향 조정으로 관련 품목 수요 변화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정여진
  • 2023-04-12
  • 출처 : KOTRA

계절성 독감, 매독 등 수준으로 완화되어 경제, 사회 전반에 효과

2023년 5월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법*상의 분류가 ‘5급’으로 전환된다. 3년 동안 이어진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향 조정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감염 대책 관련 업체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정리하였다.

    주*: 감염증법: 정식 명칭은 ‘감염증의 예방 및 감염증 환자에 대한 의료에 관한 법률’이다. ‘감염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그 확산을 방지하며, 공중위생의 향상 및 증진을 도모하는 것’(제1조)을 목적으로 정하고 감염증을 병원체의 감염력이나 증상의 정도 등 위험도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1~5류)로 구분하고 있다.(1999년 4월 1일 시행)

 

감염증법상 분류, 2급 상당에서 5급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증법상의 등급을 결핵 또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처럼 위험도가 높은 ‘2급 상당’에서 위험도가 낮은 ‘5급’으로 낮춰 의료비 부담 및 행동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염증법상의 분류>

[자료: NHK]


5급에 해당하는 경우 조치상 변화는

 

계절성 독감과 같은 ‘5급’이 되기 때문에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입원환자 수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감염자나 밀접 접촉자에게 요구되는 대기기간 또한 없어진다. 한편 현재까지 국가 및 공공단체가 전액 부담하고 있던 입원이나 검사 비용에 자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질 수 있다. 백신 접종도 자부담으로 해야 한다.


<감염증법상의 분류와 주요 조치>

[자료: NHK]

 

5급으로 변경 시 기대되는 유망 시장


2022년 일본의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월과 7~9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4~6월은 전년 동기 대비 4.5%의 높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10~12월은 코로나 여파가 있었으나 외출 규제 등 행동 제한이 해제되었고 인바운드와 일본 국내 여행 지원 효과가 있어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5월에 5급으로 전환되면, 2022년 하반기와 같은 성장 효과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여행회사 J사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일본 국내 여행객 수는 2억6600만 명(전년대비 108.6%, 2019년 대비 91.2%), 평균 소비액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4만300엔(전년대비 101.5%), 국내 여행 소비액은 10조7200억 엔(전년대비 110.2%)으로 추산했다. 평균 소비액은 2000년 이후 최고치다. 여행자 평균 소비액은 코로나 사태 이전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10만 명(전년대비 550.6%, 2019년 대비 66.2%)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이 코로나로 인해 타격이 컸던 여행사와 숙박 시설, 음식점은 향후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 대책 상품의 미래


위와 같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 있는 반면, 그동안 주목 받았던 감염 대책 상품은 다른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감염 대책 상품 관련 업체 인터뷰>

[자료: NHK,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체 조사]


시사점


이번 정책으로 인해 3년간 이어져 온 신종 코로나 대책은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여행업계와 숙박업소에서는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새로운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수요가 증가했던 감염 예방 제품들은 향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규 사업이나 신제품 검토가 필요한 분기점에 서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일본 총무성의 '2021년 통신 이용 동향 조사 결과'(※고용인원 100인 이상 기업 중 2026년 8월 말 기준 5,966개사 대상)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51.9%로 2019년의 20.2%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시작으로 재택근무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방식으로 널리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2급 상당에서 5급으로 전환하면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확산되었던 재택근무는 축소되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딱딱한 사무실로 돌아가면 재택근무에 적응한 젊은 세대 인재들이 그만둘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사무실의 분위기도 앞으로 가정과 같은 안정감이나 휴식 공간이 없으면 인재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인터뷰 중에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일하는 환경의 변화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본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위생 용품, 사무실 용품 등의 분야에서 사회 분위기 변화에 따른 소비 시장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인식의 변화와 관련한 상품 및 서비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잘 고려한 수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자료: NHK, 총무성, 각 사 홈페이지, 기업 인터뷰, 후생노동성,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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