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도미니카공화국은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9% 기록하여 기존 전망치인 5.0%에 근접했다. 명목 GDP는 약 11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으며 1인당 명목 GDP는 1만700달러로 2021년 대비 19.3% 증가해 라틴 아메리카에서 7위를 기록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경제성장 현황>

(단위: %)

[자료: EIU,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명목GDP, 1인당 명목GDP 현황>

(단위: 십억 달러, 달러, %)

[자료: EIU,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2022년 12월 Standard & Poor's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양호한 경제 성장세와 안정적인 정책추진 환경 등을 바탕으로 국가 신용 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신용등급 동향, 2015~2022>

[자료: Trading Economics,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세부 산업별로는 전체 경제 규모의 약 60.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6.5%의 성장을 기록했다. 서비스 산업은 숙박/요식업(24.0%)이 이끌고 있으며, 그 뒤를 보건서비스(11.3%), 기타 민간 서비스(8.2%), 공공행정/국방(8.5%), 운수/창고업(6.4%), 금융/보험업(5.8%) 및 도소매업(5.4%)이 잇고 있다. 서비스업 다음으로는 수출자유지역제조업이 5.4%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농축수산업이 5.0%, 국내제조업 2.2%, 건설업이 0.6%의 성장을 기록했다.

제일 높은 성장률을 보인 관광산업(숙박/요식업)은 2022년 역대 최대 규모인 8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이중 720만 명이 항공을 통해 방문하였으며, 130만 명이 크루즈로 여러 항구를 통해 방문하였다. 수출자유지역 또한 2022년 역대 최대 규모인 192,291명의 고용창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2022년 주요 산업별 GDP 성장률>

(단위: %)

[자료: EIU,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2022년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화 긴축을 시행해왔다. 기준금리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누적 550bp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로 8.50%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 인플레이션 7.83%를 기록하여 중남미 내에서 안정세를 이어갔으며 2023년 한 해 동안의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인 4.0%±1.0%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12월 기준 라틴 아메리카 국가 인플레이션>

(단위: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외화 유입 

외국인 직접투자 또한 2022년 기준 약 38억220만 달러를 유입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6%의 성장이다. 가계 외한송금은 약 98억56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외국인직접투자 및 가계외화송금 동향, 2018~2022>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무역현황

2022년 기준 도미니카공화국 수출 규모는 약 123억90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수입 규모는 약 310억6360만 달러로 26.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약 186억726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입 동향, 2018~2022>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도미니카공화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역 흑자국으로 2022년 기준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액이 약 3억4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 성장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약 1억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성장했으며, 무역액 또한 4억4800만 달러로, 2022년 역대 최대 기록을 보여줬다.

<한-도미니카공화국 연도별 교역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2년 기준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품목 상위 20개를 살펴보면 승용차가 수출액 1억1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 그 다음 기타 중전 기기 부분품이 59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화물자동차가 350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건설 중장비는 16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한 가운데 147.4%의 성장세를 보였다. 변압기, 밸브, 및 전선은 각각 922.9%, 6,378.2%, 6,032.6%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우리나라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對도미니카공화국 수출 품목(상위 2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시사점

2023년 2월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 엑토르 알비수(Hector Albizu)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관계자들이 당국 투자 현황 및 평가를 위해 실무회의를 열었다. JP모건 측은 장기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과 새로운 투자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법, 정치, 사회적 안정성 등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양호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무역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