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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정부, 전기차 대상으로 자동차 등록세(IPVA) 감면 적용
  • 통상·규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3-11-14
  • 출처 : KOTRA

CAOA-Chery, GMW , BYD 등과 같은 중국산 차량 인기

PHEV모델 전기차, 판매 상승세 이어가

전기차 시장 규모 현황  

 

브라질 전기차 시장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1~7월까지 판매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는 3만97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536대)보다 68.5% 증가했다. 특히 7월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부문에서 기록적인 달이었다. 7월 판매된 경전기차(Light Electric Vehicle)는 7462대로 이는 브라질 전기 자동차 협회(ABVE,  Associação Brasileira do Veículo Elétrico)의 통계가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6월(6225대)과 비교 시 매출이 20%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달(3136건)과 비교하면 매출이 무려 138%나 늘어난 수치다. 현재 전기 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1~7월 기준 2.5%였던 전기차 비중은 일년 사이 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신차 판매량 중 전기 차 비중('22년 1월~’23년 7월)>

(단위: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70/20231031060643244_CTRWVRE6.jpg

[자료: ABVE 2023.10.31]

 

이러한 1% 포인트 증가는 주로 CAOA-Chery, GMW 및 BYD와 같은 중국 브랜드 차량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중국산 전기 차의 적극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브라질에서 전기차 부문 1위는 일본 브랜드 Toyota가 차지하고 있다. 약 28%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Toyota는 전기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 전기차 브랜드 별 시장점유율('23년 1~7월 누적 기준)>

(단위: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70/20231031060643825_FNL9BFT0.jpg

[자료: ABVE 2023.10.31]

 

전기차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 비중 높아 


현재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Toyota 자동차 모델의 경우, 10%만이 전기차량이고 나머지 90%는 내연기관 차량이다. Kia는 47.2%가 전기차량이고 52.8%는 내연기관 차량이다. 한편 중국 자동차 JAC는 95.8% 가 전기차이고 4.2%가 내연기관차다. BYD는 99.9% 가 전기차이고 GWM은 전기차 제품만 유통하고 있다.

 

 

<브랜드 별 전기차/내연기관차 판매 비중('23년 1~7월 누적 기준)>

(단위: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70/20231031060644473_1JG39L5R.jpg

[자료: ABVE 2023.10.31]

 

브라질 소비자 SUV형 전기차 선호


브라질 소비자들이 새 차를 구입할 때 가장 선호하는 차량 모델은 SUV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거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기 자동차 구입자의 경우, 80% 이상이 SUV모델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형세단이 약 12%가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모델 별 선호 비중>

(단위: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70/20231031060645650_GTZQUWDD.jpg

[자료: ABVE 2023.10.31]

 

 

우리나라/글로벌 기업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진출 현황

 

2023년 1~7월 기준 브라질의 SUV형 전기차 시장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OA-Chery 의 경우 올해 1~7월 점유율이 2022년 전체 점유율을 이미 넘어선 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브랜드 별 SUV 모델 점유율 비교>

(단위: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70/20231031060645635_246WDOZD.jpg

[자료: ABVE 2023.10.31]

* 주: 파란 막대 2022년 전체.  2023년 1~7월



ABVE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가 인기를 끌면서 현재 브라질에는 약 200여 개의 전기차 모델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 전기차 판매량 부문 1위는 시장 점유율 29%를 보유한 Volvo이다. 이중 XC40는 Volvo 브랜드 차량 중 판매율 22%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중국 브랜드 BYD로, 100% 전기차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BYD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의 경우, Volvo의 100%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17% 였으나 BYD는 28%를 기록했다. 한국산 전기차의 경우, 현대의 Kona과 기아의 EV6가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Kona는 SUV 하이브리드 차량인 반면 EV6는 100% 전기차이다.

 

PHEV모델 전기차, 판매 상승세 이어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모델 전기차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7월 기준 PHEV 형 전기차 등록 대수는 2,627대로 2022년 7월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한편, BEV(100% 배터리 전기 자동차)형 모델은 총 950대가 판매돼 전년 7월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충전 기능이 없는 하이브리드(HEV) 형 자동차는 총 3,885대가 7월에 등록돼 전년 7월 대비 54% 증가했다.

 

 

주정부, 전기차 대상으로 자동차 등록세(IPVA) 감면 적용

 

브라질 전기차협회(ABVE)에 따르면, 현재 연방자치구(브라질리아)를 포함한 브라질 10개 주에서 전기 자동차에 대한 세금 IPVA가 감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VA 감면 규정은 주마다 다를 수 있는데 IPVA 금액 전체 또는 부분 면제가 시행되고 있다.

 

IPVA 면제 또는 감세 혜택을 누리고 있는 주는 알라고아스(Alagoas), 쎄아라(Ceará),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Rio Grande do Norte), 연방자치구( Distrito Federal), 마라냐웅 (Maranhão),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 빠라나(Paraná), 페르낭부쿠(Pernambuco), 히우 데 지네이르(Rio de Janeiro) 및 히우 그란지 두 스르( Rio Grande do Sul)이다. 상파울루(São Paulo)와 마투 그로쑤 두 수르(Mato Grosso do Sul) 주 등도 현재 전기차량에 대한 감세 규정을 마련 중이다.

 

 

<IPVA 면제 또는 감세 혜택이 실시되고 있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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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olha de Sao Paulo 2023.10.31]

 

IPVA 감면 혜택은 세금이 부과되는 첫 5년 동안만 유효하며 약 3528헤알(705달러에 해당함) 내로 제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ABVE 관계자에 따르면, IPVA 세금 감면 한도는 과도한 세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이나  아직까지 전기차 대수가 많지 않아 상파울루 주정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ABVE에 따르면, 2012년 브라질에서 전기차 판매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17만 5500대의 전기 자동차가 판매됐으며 이중 약 40%가 상파울루에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파울루 주는 올해 1~7월 기준 국내에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 정부의 세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징수한 IPVA 금액은 231억 7천만 헤알(46억 3400만 달러)로 이 금액 중 전기 자동차 소유자가 납부한 세금은 5억 3900만 헤알(1억 78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 주정부 1분기 IPVA 징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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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BVE 2023.10.31]

 

 

 

시사점

 

친환경 차량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확대를 위해 IPVA(자동차보유세) 감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달리 주행 중 오염 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세금을 감면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전기차가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주 정부가 IPVA 감세 혜택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대되면 주정부로서는 세수 감소폭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고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감세 혜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주정부들이 감세 혜택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브라질 자동차 소비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 ABVE,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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