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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으로 알아보는 광물산업의 현황 및 전망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권소윤
  • 2022-12-20
  • 출처 : KOTRA

2022년 12월, 캐나다 첫 번째 핵심 광물 전략 발간

공급망 위기 해결을 위한 동맹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조

광물 탐사부터 재활용까지 ESG를 적용한 가치사슬 전략 제시

2022년 12월 9일 캐나다 연방 정부는 캐나다의 첫 핵심 광물 전략(The Canadian Critical Minerals Strategy)을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캐나다의 핵심 광물 현황, 광물의 탐사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구축하고자 하는 캐나다 정부의 목표, 정부 지원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 속에서 ‘탈 탄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캐나다만의 핵심 광물 전략을 들여다보고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모색해본다.

 

캐나다 핵심 광물 보유 현황

 

캐나다는 중요 광물의 목록을 31개로 정리하고 있으며 이는 주() 정부 관계자 및 산업 전문가들의 상의를 통해 결정되었다. 31개의 중요 광물 중 6개의 광물인 리튬, 흑연, 니켈, 코발트, 구리 및 희토류 원소에는 우선 순위를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캐나다의 주요 광물자원 비중>

(단위: %)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


 <(州) 및 영토별 광물 생산>

: 2021년은 예측 값임.

[자료: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

 

캐나다의 광물 생산은 퀘벡주, 온타리오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 집중돼 있으며 상기 4개의 주는 2021년 캐나다 총 광물 생산량의 ¾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규모로 보면 2021년 기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129억 캐나다 달러, 퀘벡주 119억 캐나다 달러, 온타리오 11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에서 채굴된 니켈의 11%와 흑연의 24%가 배터리에 사용되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캐나다는 현재 흑연 및 니켈 생산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핵심 광물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인프라를 구축을 통하여 리튬 공급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의 위기 대처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핵심 광물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 전망한다. 또한 급증하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수요에 발 맞춰 중요 광물의 생산 가공 및 재활용이 함께 증가하지 않으면 향후 공급 부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내다본다. 아울러 현재 많은 중요 광물들은 지리적으로 몇몇 곳에 집중돼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알 수 있듯이 이는 경제적 지정학적 환경적 및 기타 위험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캐나다는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자체 공급망 및 새로운 녹색 가치 사슬과 같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제안한다.

 

<녹색 가치사슬 전략>

[자료: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은 경쟁력 있는 가치 사슬 구축을 위해 산업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를 국가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가공할 광물 자원을 수출하고 국내 제조를 위해 가공된 광물 또는 최종 상품으로 재수입하는 대신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가 캐나다 내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통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동 전략에는 통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무배출 차량(ZEV),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첨단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 그리고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s)를 포함한 청정 기술,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 통신 기술 그리고 방위 응용 분야, 영구 자석, 고부가가치 금속 등을 포함한 첨단 제조 기술을 꼽았다. 산업 프로세스의 통합과 녹색 및 디지털 경제를 위한 중요 광물 개발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촉진하여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며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가치 사슬의 탄력성을 높이고 캐나다의 투자 유치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 및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정부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광물 전략은 2022년 캐나다 예산안에 할당된 연방 자금에서 최대 38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아 경제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글로벌 안보 및 파트너십 강화, 기후 행동 및 환경 보호 촉진, 원주민과의 화해 등에 중점을 두어 지원이 이루어진다. 2021년과 2022년 예산안에서 발표되었던 정부 지원 항목은 가공 및 정제 그리고 제품에 이르기까지 핵심 광물 가치 사슬의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공 지구과학 및 탐사 그리고 광물 매장지 평가에 7220만 캐나다 달러, 업스트림의 주요 광물 연구 개발에 4770만 캐나다 달러, 핵심 광물의 연구 및 개발 그리고 업스트림 및 미드스트림 가치사슬 개발에 1억4440만 캐나다 달러 지원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정부 지원에는 중요 광물 탐사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가 있다. 캐나다 정부에서 지정한 중요 광물인 니켈, 리튬, 코발트, 흑연, 구리, 희토류 원소, 바나듐 및 우라늄 등의 탐사에 대해 30%의 세금 공제를 지원한다.

 

2022년 광물, 에너지 부문 우리 기업의 캐나다 진출 사례


우리 기업도 캐나다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에는 포스코와 LG에너지 솔루션 캐나다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포스코 케미칼) 2022년 5월 포스코 케미칼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협력하여 퀘벡주에 5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자동차사와 배터리 소재사의 전략적 협력 모델을 통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 솔루션) 2022년 9월 LG에너지 솔루션은 캐나다의 주니어 광산 회사인 아발론(Avalon Advanced Materials Inc.), 스노우레이크(Snow Lake Resources Inc)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 리튬을 공급받는다. 또한 북미 유일의 황산 코발트 정제 시설을 보유한 일렉트릭카 배터리(Electrica Battery)와 2023년부터 3년동안 7000톤의 황산 코발트를 공급 받기로 했다.

 

<2021년 캐나다의 광물 교역 국가>

(단위: C$ 십억)

교역국

국내 수출

(재수출 포함)

전체 수출

전체 수입

무역 수지

미국

68.5

71.3

47.7

23.7

영국

12.3

12.4

1.3

11.1

중국

9.4

9.5

12.9

-3.4

일본

4.2

4.2

1.2

3.1

한국

3.7

3.7

1.8

1.9

독일

3.1

3.3

2.7

0.6

노르웨이

2.7

2.7

0.2

2.5

스위스

2.3

2.3

0.7

1.6

벨기에

2.2

2.2

0.6

1.6

홍콩

2.1

2.1

0.1

2.0

기타

16.1

16.7

38.1

-21.4

총계

 

130.4

107.1

22.3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

 

2023년 전망 및 우리 기업 진출에 관한 조언- 광해광업공단 캐나다 지사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국면을 맞은 지금, 핵심 광물의 수요는 향후 10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캐나다로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은 한국 광해광업공단 캐나다 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업 부문에서의 투자∙진출 시 고려 사항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Q1) 광업 부문의 캐나다 투자∙진출 시 고려 사항은 무엇이 있습니까?

A1) 연방정부에서는 외국인투자 심사를, 주정부에서는 광업권 및 광산개발 인허가 발급을 관장하는 등 광업 부문에 대한 각 정부의 역할과 권한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투자지원 정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된 연방정부의 핵심광물 전략과는 별개로 퀘벡, 온타리오에서는 이미 자체 기준을 적용해 핵심광물을 선정하였으며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실행 중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광업 부문에 투자를 희망하는 민간 기업의 경우 투자 의사 결정 초기부터 연방 및 주정부 담당부처 양측과 긴밀한 협의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핵심광물 가치 사슬 구축을 위한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전략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공동체와의 협상, 인허가 취득, 인프라 개선에 수년의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지 여건을 반영하여 현실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광업 부문 다각적인 리스크 검토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의 지원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Q2) 진출 기업을 위해 광해광업공단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A2)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민간기업의 사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자원탐사-개발-생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의 단계별 기술 및 행정을 지원하는 종합민간기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 사업에 대한 조사를 공단이 직접 수행하거나 탐사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조사지원그리고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정보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에 이양하거나 기술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지원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광해광업공단 웹사이트(https://www.komir.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사점 및 전망


캐나다는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핵심 광물의 청정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공급처가 되기 위한 노력과 리튬, 니켈 및 코발트를 포함한 31개 주요 광물의 생산 및 가공을 촉진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 및 디지털 응용 분야의 성장은 중요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직결되는데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중요 광물에 대한 에너지 부문의 전반적인 수요가 2040년까지 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략서에 따르면 북미의 무배출 차량(ZEV)시장은 2040년까지 1740캐나다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며 광업, 가공 및 제조 분야에서는 2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한다. 풍부한 자원을 가진 캐나다와 첨단 산업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좋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양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코발트, 흑연, 리튬 및 니켈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서방 국가로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응하기에도 좋은 진출 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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