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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체 코스메틱 동향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2-12-13
  • 출처 : KOTRA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친환경 실천의지 자극

천연소재, 메이드 인 프랑스 트렌드 강화 추세

ESG 요소 강조되는 코스메틱 시장, 고체 제품의 부상

 

코스메틱 시장에서 ESG 요소가 점점 필수적인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코스메틱 전문 정보 플랫폼 alioze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코스메틱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가격(62%)과 제품의 구성성분(58%)을 꼽았다. 또한, 소비재 전문 정보지 LSA 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70%가 코스메틱 생산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고 밝혔고, 66%가 제품 포장에서 친환경적인 용기를 선호하며, 63%는 비건 성분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다 보니, 성분부터 테스트방식, 용기와 포장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며 계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코스메틱 대형 유통기업인 세포라(Sephora)의 경우, 친환경, 비건, 재활용 라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홈페이지의 단독 섹션에 분류하고 있으며, 식품 및 생활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모노프리(Monoprix)의 경우도 친환경 및 바이오 기준이 강화된 코스메틱 제품들의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고체 코스메틱 또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부상하고 있는 상품이다. 시장 트렌드 컨설팅 기업 Peclers Paris의 코스메틱 부분 대표 고티에-브로(Gauthier-Braud) 씨는,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와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고체 코스메틱이 개발된 이유는 보다 저렴하고 실용적이며 핵심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 때문이었다. 전통적인 형태의 비누는 이 부분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다가 조금씩 환경적 책임부분이 강조되기 시작했고,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고체 코스메틱의 진화로 방향이 잡혔다. 고체 코스메틱은 건강한 재료와 강한 집약성, 낮은 방부제 함량이 가능하고, 포장도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체 코스메틱은 생산과정에 있어 물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패키징이 가능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덜 생산해낸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레제코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액체 샴푸의 80%는 물로 채워지는데, 전세계에서 매해 약 800억 개의 샴푸가 생산되고, 그 중 10% 이하가 재활용된다. Nature Box를 개발한 Henkel 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80g의 고체샴푸는 250ml 액체샴푸 두 병의 소비량과 같다.

 

플라스틱 제로, 천연재료 내세운 클린 스타트업 기업 성공사례 증가


현재 프랑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고체 제품을 신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할 만큼, 시장이 확장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Kantar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프랑스의 고체 코스메틱 매출규모는 약 8500만 유로이며, 특히 고체샴푸 구매자는 총 39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고체샴푸 제품의 시장 보급률은 7.5%로 집계됐는데, 2019년에 1%였음을 생각하면 2 년 만에 급속도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Kantar 측은 LSA 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샴푸 제품 구매자 중 25%가 고체샴푸를 구매하고 있다고 밝히며, “고체샴푸 판매량은 지난 한 해 동안 세 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이전에는 거의 없었던 고체 제품 전문 브랜드들도 지난 5 년 동안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등장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어로 숨쉬다라는 의미의 레스피르(Respire)가 가장 대표적이다. 레스피르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데오도란트 제품의 아이디어 단계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25만 유로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에 2019년 첫 천연 데오도란트 제품을 출시, 모노프리, 세포라, 갤러리 라파예트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대 유통망 입점에 성공했다. 9유로라는 높은 가격에도, 유기농과 친환경 제품에 주목하는 25~45세 사이의 여성소비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고체 비누, 샴푸, 치약 등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202165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Respire사의 고체 코스메틱 제품>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9a58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30pixel, 세로 840pixel

[자료: Respire 홈페이지]

 

900.care도 제로 폐기물, 플라스틱 프리, 재활용, 유기농을 내세운 코스메틱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구독형 비즈니스로, 고체 샤워비누, 샴푸, 치약과 데오도란트 제품을 용기 없이 리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배달해준다. 1인 가구의 경우 4개월에 한 번씩, 2인 가구는 2개월에 한 번 제품을 소포로 받게 된다. 95% 천연재료를 사용해 모든 과정이 프랑스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221123일에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해 24시간동안 1800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백만 유로를 모집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20년 설립되어 지난 3년간 약 1400만 유로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900.care사의 리필 구독 제품 이미지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9a58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20pixel, 세로 1920pixel

[자료900.care 홈페이지]

 

주요 인기제품

 

지난 몇 해 동안 고체 코스메틱 제품은 주로 샴푸와 클린저에 집중됐으나 고체 코스메틱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데오도란트, 치약, 린스, 마스크 등의 제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또한,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사뿐 아니라, 대형 종합 유통 기업들도 자체 PB 상품으로 저가의 고체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띈다.

 

<프랑스 고체 코스메틱 인기 제품>


브랜드

및 제품명

이미지

특징

가격

Respire

- Deodorant Stick

스틱 데오도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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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연성분 고체 데오도란트

바이오, 비건 인증

48시간 향 지속

제로 플라스틱(100% 재활용포장)

메이드 인 프랑스

Respire 브랜드의 첫 제품이자 베스트셀러 제품

11.90 유로

 

Sephora

- Nettoyant Solide Multi-Usage

페이스, 바디 겸용 클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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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자체 PB 상품

98% 자연성분, 수분함량 12%

각질제거 및 영양공급

비건, 친환경 소재 포장

4.99 유로

(75g)

 

 

L’Occitane

-Shampooing Solide

고체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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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아황산염 무첨가

100% 재활용 포장

자연재료 및 식물성 오일 사용

두피 및 머리카락 손상정도에 따라 3가지 타입 제품 출시

12 유로

(60g)

 

 

N.A.E

 

-Shampooing Solide

고체샴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9a58000c.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0pixel, 세로 454pixel

바이오(Ecocert), Vegan 인증

99% 자연재료 사용

유기농 쌀과 라벤더를 재료로 사용해 영양공급(Vit B) 및 향기 강화

재활용 소재포장, 인권 및 자연보호 공정과정 인증

 

 

 

5.99 유로

(85g)

 

Klorane

- Masque en Stick Apaisant a la pivoine Bio

작약 성분 고체 스틱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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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증

Green Impace Index A 등급

100% 재활용소재 패키징

피부의 필요한 부분에 바른 후 5~20분 후 세안하는 방식의 마스크 스틱

피부진정효과, 영양공급효과

14.50 유로

(25g)

 

Pachamamai

Crystal Toothpaste with 2 mints

민트 고체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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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핸드메이드

자일리톨, 칼슘 탄산염, 유기농 코코넛 오일 등 사용

칫솔을 3~4번 문질러 사용하는 고체치약

하루 2번사용으로 3개월까지 사용가능

10.50 유로

(20g)

 

Unbottled

Apres-Shampooing Solide

고체 린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9a58000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85pixel, 세로 585pixel

프랑스 고체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시어버터, 카카오 버터, 아몬드 오일 등 90% 이상의 천연재료 사용

제로 플라스틱, 생분해성 포장용기

비건제품

16 유로

(50g)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지난 몇 해 동안 코스메틱 시장에서 네추럴과 바이오 제품이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선 주요 상품 군으로 자리 잡은 것과 같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고체 제품 또한 점점 주요 상품 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프랑스의 소비재 전문 유통기업 K 사의 구매 담당자 G 씨는, 파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프랑스 소비자들이 고체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에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가 제일 크다. 더 폭넓은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을 가지려면, 제품의 효과와 텍스쳐, 디자인, 향기 등의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고 밝힌바 있다. 고체 샴푸와 고체 치약의 제품군이 아직은 기존의 액체 제품들만큼의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은 편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존재하는 만큼,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별성을 가지는 제품이 앞으로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유기농/자연성분 베이스 인증을 보유하고 EU 규정에 맞는 패키징과 ESG 요소들을 명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alioze, LSA,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르몽드(Le Monde), 코스메틱 브랜드 홈페이지(Respire, 900.care, Sephora, L’Occitane, N.A.E, Klorane, Pachamamai, Unbottled),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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