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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가발전시장, 에너지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2-12-06
  • 출처 : KOTRA

2021~2022년 두 배 이상 성장 전망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자재 및 솔루션 수요 대폭 증가

스페인 자가발전시장 고공 성장


스페인의 자가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폭넓은 투자 활동 등을 통해 크게 발전했으나 자가발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자가발전 시설 투자 비용이 최근 10년 사이 90%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2021년부터 발생한 에너지난으로 인해 전력 비용이 크게 증가함으로 인해 자가발전 솔루션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따라, 스페인 내 자가발전시설 연간 신규 설치 규모는 2021년 1151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200~2400로 두 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 APPA( ) 2022년 11월 발표자료 참고

 

스페인 정부도 탄소제로 정책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자가발전시설 투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2023년 말까지 가정 내 자가발전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개인에게 투자금의 최대 40%까지 보조금을 제공하며 다주택 주민연합의 경우 전체 투자액의 최대 50%까지 보조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 설치를 희망하는 기업에도 해당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전체 투자액의 각각 최대 15%, 45%를 보전해주고 있다. 또한, 조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자가발전시설에 투자하는 개인 또는 기업에 부동산세(IBI), 건축시설공사세(ICIO), 개인소득세(IRPF) 부문에서 세금 부분 감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자가발전 시스템 구축 사례 – 스텔란티스 그룹

 

특히, 최근 들어 일반 기업들이 자가발전 시스템에 대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가발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스페인 정부에서 고강도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자가발전시설 설치는△ ESG 경영 전략과도 부합하고 △ 2021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난 화석연료에 대한 비용 부담도 낮춰 기업들의 사업 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1년 신규 설치된 자가발전시설 중 산업용 시설 비중이 41%를 차지했으며 가정용(32%)과 상업용(26%)이 그 뒤를 따랐다.* 

  주*: (UNEF) 자료 참고

 

스페인에서 산업용 자가발전 시스템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대표적인 기업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여러 완성차 제조기업을 보유한 스텔란티스(Stellantis) 그룹을 손꼽을 수 있다. 이 그룹은 스페인 내 총 3개의 자동차 제조공장(마드리드, 사라고사, 비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공장에 자가발전 인프라가 완성됐거나 설치 중에 있다.

 

우선, 스텔란티스의 마드리드 공장의 경우 2022년 2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루프탑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선보였다. 스페인 주요 에너지기업인 엔데사(Endesa)에 의해 완성된 이 시설은 공장 지붕 위에 총 1만5000개의 태양광 모듈(축구장 4개 크기)이 설치돼 있어 공장 전체 전력 소비의 30% 이상을 발전할 수 있다. , 15% . 2024 23  공장 소비 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80%까지 제고하고자 한다.   규모의 루프탑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태양광 EPC 기업인 프로솔리아 에너지(Prosolia Energy)사와의 합작을 통해 축구장 24개 크기와 맞먹는 2만7000개의 태양광 모듈을 공장 지붕 위에 설치해 연간 23.7GWh의 전력을 얻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중순 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비고 공장 루프탑 태양광 자가발전시설 조감도>

[자료: 스텔란티스 홈페이지]

 

전망 및 시사점

 

현지 업계에서는 향후 스페인 내 자가발전 산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가발전 솔루션 기업인 P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기업은 스페인의 자가발전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20~30GW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사에 따르면, 스페인의 연간 일조량은 평균 1700시간으로 독일의 두 배에 달하며 인구밀도가 낮아 각종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용이해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전력을 자체 소비 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또한, 스페인 일반 소비자들도 이제 전력을 단순 소비하는 주체를 넘어 직접 생산과 저장·판매를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높음을 깨닫고 있어 앞으로 자가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자가발전 수요 증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자재 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신재생에너지협회(APPA)에 따르면, 최근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 전문인력에 대한 부족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또한, 스페인 정부는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 20.8%에서 2030년까지 42%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관련 기자재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우리 기업의 전력 기자재 수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스페인 신재생에너지협회, 스페인 태양광협회, 스텔란티스 홈페이지, 자가발전 솔루션 기업 P사 인터뷰 및 현지 언론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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