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23년 주목해야 할 호주 유망분야는?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황인재
  • 2022-12-02
  • 출처 : KOTRA

2022년 9월 기준 한-호 간 교역액 485억 달러로 역대 최대, 2023년에도 상승 이어갈 것으로 전망

대호 수출 효자품목에 탄소중립과 첨단기술 연관 품목이 유망

플러스 성장 이어갈 호주 시장, 노동·투자·수입규제 변화에 철저한 준비 필요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은 호주의 4위 교역국으로 2022년 9월 기준 한-호 교역액은 48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12월 한-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였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전통적인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저탄소 기술, 수소, 핵심광물, 방산 등 탄소중립과 4차 산업 혁명, 경제 안보 전반으로 확대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호주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17일 KOTRA 시드니 무역관과 주 호주 한국 대사관은 ‘2023년 주목해야할 호주 유망분야는?’ 웨비나를 공동 주최했다. 해당 웨비나에서는 호주 진출 시 유념해야 할 고용 및 투자 관련 제도 변화, 각 지역별 유망 산업, 유망 수출 품목 등이 발표되었고 국내에서 300여명 이상이 참여해 호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웨비나 안내 화면>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웨비나 화면 캡쳐]


<웨비나 개요>

행사명

2023년 주목해야할 호주 유망 분야는?

일시

2022 11 17() 오후 2

개최규모

호주 주정부 투자처 및 현지 법무법인 등 연사 12호주 진출희망기업 및 현지진출기업 300여 개사 참가

내용

 - 2023년 주요 경제지표전망, 투자진출 시 유의사항 및 달라지는 노동법 안내

 - 호주 주요 4개 주(NSW, VIC, QLD, WA) 유망 산업 소개

 - RCEP 활용 호주 수출유망품목 및 한호 수입규제 매뉴얼 제시

주최

주 호주 한국 대사관, KOTRA 시드니 무역관

웨비나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D5YEHIb15_n-25_lh9ITCg/videos

· 웨비나 전체 영상 다시보기 가능


<강정식 주 호주 한국대사 개회사 및 Daniel Boyer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부사장 기조연설>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웨비나 화면 캡처]


2023년 달라지는 호주의 외국인 투자대상 규제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상승 등 연이은 글로벌 위기로 각국에서 보호무역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도 2021년 7월 호주 국익 보호를 위해 강화된 외국인 투자 제도를 발효하고 외국인 투자 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 및 기관은 국가 이해 및 안전 보전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 행위에 대해 사전 심사 및 허가를 받아야한다. 2022년 4월에는 추가 조정안이 발표되었으며, 호주에 투자 시 유의하여야 할 주요 사항은 세가지다.


1) 국가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 행위 시 신고하기와 같은 투자가 이뤄지는 경우 해외투자심사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FIRB)에 신고하고 허가 필요

    a) 자산 규모가 12억1600만 호주 달러(약 8억1200만 달러) 이상인 일반 기업의 자산 20% 이상 취득

    b) 6300만 호주 달러(약 4200만 달러) 자산 규모 이상인 농기업의 자산 10% 이상 취득

    c) 지분과 규모에 상관없이 언론사 인수

    d) 상업 부동산 거래가 아닌 비상장 토지 매입


2) 국가 안보에 민감한 분야에 투자 행위 시 자산 및 거래 규모에 상관없이 신고

정보통신, 방위, 데이터 및 개인 정보, 핵심 인프라 분야는 국가 안보에 민감한 분야로 분류되며 해당 분야 내에서 부동산 매입, 기업 자산 10% 이상 취득 또는 기업 설립 시에는 그 규모에 상관없이 FIRB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한다. 작년 12월에는 핵심 인프라에 해당되는 산업 분야가 대폭 확대됐는데 기존의 항구, 물산업, 전력, LNG 분야에 더하여 추가된 주요 산업 분야로는 방송, 데이터 저장 및 처리, 금융 및 보험, 우주산업, 식료품 생산, 대중교통 등이 있다.


3) 외국인 투자 등록비 2배 인상

2022년 7월부터 외국인 투자 등록비가 2배 인상돼 5000억 호주 달러(약 3300억 달러) 이하의 기업 인수 시 내야하는 최소 등록비는 4000호주 달러(약 2700달러)이며, 20억 호주 달러(약 13억 달러) 이상(농기업은 8000억 호주 달러(약 5300억 달러) 이상) 가치의 기업 인수 시 지불하는 최대 등록비는 약 100만 호주 달러(약 67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비용은 등록 후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라도 환불받을 수 없으나 다만 이 경우에는 24개월 내에 다른 투자 등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2023년 달라지는 노동·고용 분야


2022년 7월부터 시작되는 2022/23 회계연도에는 최저 임금, 퇴직연금 최소 적립률, 부당해고 클레임 임금상한선이 인상될 예정이며 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은 소폭 인하된다.  


1) 최저 임금 인상

국가 최저 임금이 5.2% 인상돼 시급으로는 20.33호주 달러(약 13.6달러)에서 21.38호주달러(약 14.3달러)로 인상되었다. 산업별 단체협약 기준에 따라서는 최저 임금이 4.6% 인상된다. 산업별 단체협약은 근로자들이 종사하는 산업 또는 직종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주요 산업·직종으로는 사무직, 세일즈·판매업, 운송·배송, 일반 소매업, 건설업이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호주 진출 시에는 어떤 산업별 단체협약에 해당되는지 파악하고 이에 적용되는 최저 임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시직(Casual)에게 병가·연차 혜택을 대체해 제공하는 추가 수당인 캐주얼 로딩은 25%로 변동사항이 없다.  

 

2) 퇴직연금 최소 적립률 인상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소득의 일부를 떼어 저축하는 제도로, 퇴직연금의 최소지급율은 2022년 7월부터 이전 해의 10%에서 10.5%로 증가되었다. 2025/26년까지 매 회계연도마다 0.5% 상승해 12%가 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12%의 비율이 유지된다. 또한, 2022/23 회계연도부터는 월 450호주 달러(약 300달러) 이하 소득의 근로자에게도 연금지급이 의무화됐다.  

 

3) 부당해고 클레임 임금 상한선 인상

호주에서는 부당해고 클레임이 빈번하게 발행하는 편이다. 고액 연봉자의 부당해고 클레임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2022/23 회계연도부터 클레임을 신청할 수 있는 임금상한선이 연 15만8500호주달러(약 10만6000달러)에서 16만2000호주 달러(약 10만8000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이에 따라 26주치 임금에 해당하는 보상상한선도 7만9250호주 달러(약 5만3000달러)에서 8만1000호주달러(약 5만4000달러)로 인상됐다.

 

4) 중소기업의 법인세율 인하

일반적으로 기업의 법인세율은 30%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에 따라 2021/22 회계연도부터 최대 25%까지 특별 인하 법인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특별인하 법인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기업과 해당 세율은 하기와 같다.


<20225월 기준 중소기업 법인세율>

(단위: 호주 달러, %)

회계연도

최대 매출액

적용

법인세율

일반기업

법인세율

기업구분

2015/16

200만

28.5

30.0

Small Business Entity

2016/17

1,000만

27.5

30.0

Small Business Entity

2017/18

2,500만

27.5

30.0

Base Rate Entity

2018/19, 2019/20

5,000만

27.5

30.0

Base Rate Entity

2020/21

5,000만

26.0

30.0

Base Rate Entity

2021/22 이후

5,000만

25.0

30.0

Base Rate Entity

[자료: 호주 국세청]


2023년 호주 각 주별 유망산업


호주는 6개의 주와 2개의 준주, 6개의 특별지역으로 이루어져있는 연방 국가이며 각 주정부별로 전문적인 투자 및 교역지원부서를 구성해 차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호주 경제를 대표하는 4개주의 투자유치 담당자가 손꼽은 유망 사업은 다음과 같다.


 1) 뉴사우스웨일즈주(New South Wales, NSW): 호주 최대의 경제 및 인규 규모의 뉴사우스웨일즈주에는 호주 스타트업의 절반이 위치하고 있으며 ICT 산업 및 디지털 인프라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시드니 테크놀로지 허브를 개발하고 호주의 실리콘밸리로 키울 계획이다. 기대되는 산업으로는 사이버, 핀테크, 우주공학, 양자공학, 블록체인, AI, 로봇 공학, IoT e-헬스를 포함한 첨담테크 분야, 이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게임이 있다.

 2) 빅토리아주(Victoria, VIC): 호주 경제 및 인구 규모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주는 과학, 기술, 첨단 제조의 중심에 있다. 특히 상위 25개 호주 제약회사 중 70%에 달하는 회사의 본사 소재지로서 유망산업으로는 생명과학,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농식품 및 농업테크가 있다.

 3) 퀸즐랜드주(Queensland, QLD): 한국은 퀸즐랜드주 교역국가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퀸즐랜드주에서 주로 수출되는 분야는 LNG, 석탄, 육류이고 수입 분야는 석유 및 석유 화학 제품, 자동차, 전자기기이다. 호주 내 가장 큰 토지 규모를 바탕으로한 퀸즐랜드 중에서는 자원의 채굴 및 관련 기술, 신재생 에너지 및 수소, 식품 등을 유망산업으로 꼽았다.

 4) 서호주주(Western Australia, WA): 세계적인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희토류, 구리 생산지로 호주 광물과 석유 수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에서는 2021년도에만 관련 매출이 30% 증가한 바 있으며 2023년도에도 자원 채굴, 에너지 및 수소, 건강 및 의료, 생명 과학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정부 투자유치 담당자 발표>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웨비나 화면 캡쳐]

 

2023년 호주 수출 유망 품목


1) 친환경 모빌리티 -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기자전거

지난 5월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며 호주는 현재 급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정책과 함께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현재 호주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는 전 세계 등록 차량의 3% 가량으로 유럽 및 여타 선진국 대비는 미미한 수준이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상향된 결과이기도 하다. 제한적 모델과 인프라의 부족으로 아직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이나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함께 구입 가능한 전기차 모델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또한 빠르게 구축될 전망으로,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공공 인프라는 물론 개인 주택과 아파트, 기업 및 공공 시설에서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및 부품 수요의 증가가 예상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호주의 전기차 판매 동향>

[자료: Hyundai Australia, Electric vehicle council]


아울러, 호주의 전기자전거 판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00%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수입량 또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올해 큰 폭 상승하여 9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00% 이상 증가했다. 호주는 자전거 제조가 거의 없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전기자전거와 함께 관련 부품 및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의 대한국 전기자전거 수입 동향>

[자료: Global Trade Atlas, Frankston Council Australia]


2) 4차 산업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서빙로봇, 스마트물류,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

호주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 동안 국경 봉쇄 정책을 시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호주 내 취업이 가능한 해외 인력 유입이 크게 줄어 노동력 부족이 국가적 문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구인난 해소의 일환으로 로보틱스 산업이 재조명되며 기존 제조, 의료 등 일부 산업에 집중돼 있던 수요가 서비스 부문으로 확대되었다특히, 서비스 산업 내에서 점진적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서빙 로봇은 호주의 장기적 구인난과 전염병 확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완제품 외에도 현지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센서,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서빙 로봇>

[자료: JNS Robotics]


한편, 급격한 유류비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물동량, 인력 부족 문제 등은 호주 물류 업계에 지속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에 일부 대형 업체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는 창고 운영 시 입출고 관리 및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오배송을 크게 줄이고 재고 관리에 도움을 주어 물류 창고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점차 많은 대형 물류 및 유통 업체들이 스마트 물류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향후 지속 성장 가능한 분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과 함께 태양광에너지 및 관련 설비 설치에 대한 수요와 스마트 에너지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며 각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및 IoT 기술을 통해 가정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가정의 에너지원과 온수 및 난방 시스템, 가전 제품과 같은 전력 소비원을 IoT 기술로 네트워크화해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이 웹 또는 앱을 활용해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최근 에너지 비용 급증에 따른 가정용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설치의 확대로 관련 수요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 K-소비재 : 화장품, 스낵, 음료

호주의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시장은 팬데믹 절정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점차 셀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집에서 건강하게 피부 관리를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동물성 성분 무첨가의 비건 화장품과 화학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더불어 ESG 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품 패키징 역시 대나무, 코코넛 껍질, 쌀겨 등과 같은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호주로의 화장품 수출 시 유의해야할 점은 현지 요구 라벨링 부착 및 성분 등록 확인 등이며 호주 식약처의 인증이 필요한 제품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이 권장된다.


<호주 Sukin 사의 비건 및 천연 성분 화장품>

[자료: Sukin]


한편, 식품의 경우 호주인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로 브로콜리 칩, 완두콩 과자 등 건강 간식 카테고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달콤한 비스킷류에 대한 소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지 트렌드에 맞춰 김스낵, 쌀과자, 두부과자 등 다양한 한국식 건강 스낵 제품으로의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식품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호주의 식품 라벨링 규정을 잘 숙지하여 사전에 이를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호주인들의 이러한 건강한 기호식품에 대한 수요는 음료 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설탕과 인공 감미료의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게 되며 해당 성분의 함량이 높은 음료의 매출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 환타와 같은 고당도 음료의 판매는 지속 감소세에 있으며 무설탕, 다이어트 드링크 등의 저당도 음료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최근 호주에서 주목받는 음료로는 100% 천연성분, 무방부제, 무설탕, 저칼로리, 수제 음료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D와 같은 건강보조 기능 첨가물을 가미한 음료 역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 스낵 및 음료>

[자료: Woolworths]

 

4) 서비스 산업 : 인프라 및 건설, 사이버 보안, 음식 배달 플랫폼

경기 회복을 위한 호주 정부의 인프라 및 건설 부문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특히 호주 전역의 노후한 교통과 도로 개선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공공 인프라 확장 및 개보수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호주 내 굵직한 프로젝트에 한국계 대형 건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설계·조달·시공·투자 등 현지 인프라 및 건설 부문에 대한 우리 중소 기업들의 참여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최근 호주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이버 안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5G 보급 촉진에 따른 온라인 쇼핑과 핀테크 시장의 성장 그리고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범죄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호주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고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호주 정부와 기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전문인력 부족에 따른 서비스의 아웃소싱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호주의 음식 배달 플랫폼 사용은 코로나19 이후 20% 이상 늘었으며 신속성과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대형 슈퍼마켓 체인은 물론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앞다퉈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해당 시장 진입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이라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새로운 서비스 모델, 그리고 획기적인 모바일 앱 개발 등을 통해 진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뉴사우스웨일즈 투자부의 Mike Newman 대표는 호주는 아시아에 근접해 있고 고성장 기술에 중점을 둔 세계적인 수준의 통합 경제 국가로서 글로벌 금융 서비스 허브이자 R&D 및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도로 숙련된 인력 및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다. 고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에 근접 한 위치 및 시간대의 이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FTA 체결을 비롯하여 APAC 시장에 강력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호주를 적극 홍보했다.


호주와 한국은 재생 에너지 및 주요 광물 부분에서 협력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또한 양질의 농산물 수출 확대·생명공학·인공지능·로봇공학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하여 양자 간 협력을 위한 다른 많은 상업적 기회도 포진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2023년 호주의 경제성장률은 1.5%로 플러스 성장을 예측하며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속 등의 요소로 인해 호주 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로 교역 규모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호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기대하며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고용법 및 투자 규제에 대해 변경된 사항, 이외에도 반덤핑 등 수입규제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주의해야할 것을 당부한다.  



자료: 호주 국세청, Hyundai Australia, Electric vehicle council, Global Trade Atlas, Frankston Council Australia, Sukin, Woolworths, KOTRA 시드니 무역관 웨비나, 인터뷰 및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23년 주목해야 할 호주 유망분야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