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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역사기 지속 발생, 우리 기업 주의 필요
  • 투자진출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유석천
  • 2022-11-03
  • 출처 : KOTRA

방역물품 구입, 정부입찰 등을 가장해 수의계약이나 대량구매를 미끼로 한 수법에 주의

의심되면 무역관 등을 통해 확인하여 피해방지 필요

이라크 무역사기 지속 발생, 우리 기업 주의 필요


코로나로 인한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무역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이라크발 무역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라크로부터의 무역사기는 그 수법이 단순한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우리 기업에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에 접수된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방식과 대응방법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단계별 무역사기 진행 방식


(접근) 주요 기업 및 정부기관을 사칭해 접근

기업(대표적으로 Al Hassani Group) 및 정부기관(Iraq Reconstruction Management office/ IRMO, Iraqi Projects Contracting Office/ IPCO) 등을 사칭하며 홈페이지를 갖추는 등 점점 더 치밀해지고 있다.


(주문) 가격 문의 등 절차를 거친 후 구매의향서 제시

이전에는 코로나 방역물품의 대량 주문을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기업의 주요 제품을 살펴본 후 관련 품목을 주문하기도 함.


(수수료 요구) 선납조건으로 안심시킨 후 진행 과정에서 수수료 요구

선적 전 50%+선적 후 50%’ 조건으로 안심시킨 후 진행 과정에서 기업등록 또는 변호사 비용 등으로 일정 금액을 요구


(인지세 요구) 정부 구매의 경우 인지세(Stamp fee) 요구

정부기관을 사칭한 경우 0.3%의 인지세를 요구하고 이를 이라크 중앙은행에 납부해야 한다며 중앙은행 명의의 레터 등을 송부

 

예방 및 대응 방법


(접근) 선구매 제안은 의심, 주소 등 정보 철저 확인

알지도 못하는 기업에서 먼저 구매를 제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떻게 한국기업을 알게 됐는지 파악해 보고 의심 가면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KOTRA에서 소개받았다며 접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KOTRA에 해당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이라크 무역사기의 경우 그 수법이 잘 변하지 않고 홈페이지 등도 조잡한 경우가 많다. IRMO 등 일부 홈페이지의 경우 심지어 아랍어 버전이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소 등의 경우 대부분 실존하는 주소가 아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무역관 등을 통해 현장 확인할 경우 대부분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


<IRMO 허위 내용>

 [자료: IRMO(허위국가기관) 홈페이지]


(주문) 대량 초도 주문은 의심

국가기관에 의한 구입이 아닌 경우 대량 초도 주문은 의심해야 한다. 이라크의 경우 신용장 발급 등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등 대금 결제에 애로가 많고 위험성이 큰 만큼 소량 주문 후 신용이 쌓이면 대량으로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수료 요구) 계약서에 없는 수수료는 의심

이라크 정부 등에 기업을 등록해야 한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정부와의 계약에서 등록이 필요한 경우 계약서 작성 이전에 등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특정 변호사를 지정하며 등록 업무를 진행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경우 이라크에 등록된 정식 변호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관련 비용을 제3국의 은행에 입금하라고 하는 경우 사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 대체로 중국, 태국 등의 은행이 이용된다.


(인지세 요구) 계약서에 없는 인지세는 의심

정부와의 계약의 경우 대부분 계약서에 관련 문구가 있고 최소한 사전에 관련 비용에 대해 논의를 한다. 또한 중앙은행에서 인지세 납부 방법을 안내하는 레터 등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사기업의 거래에 관여하지 않으며, 특히 관련 담당자 부서나 이름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제시하는 문서의 직인, 레터용지 등이 실제와 다른 경우도 많아 이를 확인할 경우 피해를 예방할 수도 있다.


<이라크 재무부 직인 비교>

 [자료: 무역관 자체 입수 자료]


시사점


실제 많은 경우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어려운 수출 환경하에서 좋은 조건의 제안을 단지 의심된다고 거절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무역사기의 경우 그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추적, 보상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라크의 경우 정보의 단절이 심한 지역으로 국내 무역전문가나 인근국 지인 등의 협조를 통해서도 실상을 알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라크 기업과 거래를 결정하기 이전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역관에 문의해 도움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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