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Agriculture)

농업은 석유산업을 제외하고 나면 이라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전쟁 이전까지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강우량이 충분한 북부 평야지대 및 산간계곡과 유프라테스강 및 티그리스강 유역의 비옥한 농토에서는 밀, 보리, 쌀, 면화, 대추야자 등이 대량으로 생산됐으며 대추야자는 현재까지도 대량 재배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업종사자는 전체 노동자의 약 19%이며 경작가능 면적은 약 1,150만 헥타르로 전체 면적의 26%에  달하지만 실제 경작면적은 약 550만 헥타르에 불과한 상황이다. 
 

1990년 이후 이라크에서는 식품 배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낮은 가격에 일정량의 식품(밀가루, 설탕, 쌀, 기름, 토마토페이스트, 콩 등) 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기획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농업은 이라크 GDP의 4.7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8개 농축산물이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이유로 수입이 금지되고 있으나 밀과 보리 등은 국내 수요 충족이 어려워 여전히 수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 농작물은 대추야자로 2020년 기준 약 185만 달러를  수출하였다.

주요 품목

° 밀, 보리

2020년 기준 밀의 경작 면적은 약 8,574,00에이커로 전년대비 35.4% 증가하였고, 생산량도 6,238,000 톤으로 43.6% 증가. 보리의 경작면적은 4,582,000 에이커로 전년대비 21.7% 증가하였으며 생산량은 1,756,000 톤으로 15.7% 증가. 생산량 증가는 경작면적 증가 외에도 풍부한 강우량, 정부의 농업물자(종자, 비료, 농약 등) 지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경작면적 및 생산량>

                       [자료 : 이라크 기획부]

< 연도별 밀과 보리 생산량 (2015-2020) >

                                                       [자료 : 이라크 통계청]

° 대추야자

대추야자는 주요 식품 중 하나로 이라크는 가장 오래된 대추야자 재배 지역이며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이다. 2020년 기준으로 약 7만3,500 톤의 대추야자가 생산되었으며, 2021년에는 9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품종으로는 Zahdi가 있으며 전체의 약 54%를 차지하고 있다. 대추야자는 석유를 제외하고 몇 안되는 품목 중 하나로, 제조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Iraqi Company for Dates Manufacturing and Marketing 이 있으며 중앙품질관리기구에서 품질관리 표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 면화, 옥수수, 감자

 면화(Cotton Corp)는 대표적 여름 작물 중 하나로 2020년 기준으로 약 22톤이 생산 되었지만 국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요르단, 이집트,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옥수수의 재배면적은 약 40만 5천 에이커이며 2020년 기준 41만 9,000 톤이 생산되었으나 수요충족이 어려워 중국, 말레이시아, 타일랜드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감자의 재배면적은 약 9만 6,500 에이커로 2020년 생산량은 약 8천톤으로 현재 수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출입 동향 >

(단위 : US$ 천)

                [자료 : Trade Map]

농업부문 개선을 위한 정부 전략 (Iraq Vision 2030 농업 부문)

 
<이라크 농업 2030 개선 계획>

    [자료 :  Iraq Vision 2030]

SWOT 분석

ㅇ S(강점) : 우수한 토양, 정부의 농업 대출 등 지원 정책, 풍부한 수량(중동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자원이 풍부한 편)

ㅇ W(약점) : 인프라 및 기술 부족(대부분의 농업 관련 기자재 수입), 정치적 불안정성,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 

ㅇ O(기회) :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부의 재정여력 확대, 조기총선에 따른 정치적 안정 

ㅇ T(위협) :  주변국(터키, 이란 등)으로 부터의 저가의 농산물 지속 유입, 수자원을 둘러싼 주변국 간 분쟁 등